"하지만 할머니,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사셨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내 손을 더 꽉 잡으시며(아주 쇠약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말했어요. "데이비드, 나중에 후회할 만한 삶을 살지마라. 위험을 무릅써야 해. 그리고 이걸 잊지 마라. 두 갈래 길이 나올 때, 두 가지 목소리를 듣게 될 게다. 큰 아이의 목소리는 이렇게 말하지. ‘안전을 택해! 안전한 길로 가!‘ 그러나 작은아이의 목소리는 이렇게 말하지. ‘데이비드, 이 길로 가! 재밌을 거야! 도전해 봐! 작은 아이의 목소리, 왠지 들떠 있고 놀고싶어 하는 목소리. 그 작은 아이가 나와서 놀 수 있도록 해 줘라. 그리고 네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말해 줘."
그게 할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