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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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완독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잘 기억이 안나서 소설의 맛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4분의3지점부터 빠져들게 되더군요. 초반부터 중반이후까지는 주인공의 시각으로 만남과 인연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만 풀어나가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지점(4분의3)이후부터는 그동안의 지루함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어요, 한번에 몰입하여 읽어나갔다면 휠씬 인상적이었을 겁니다. 1930년대 미국 뉴욕이 주 배경인데 1966년에 중장년이 된 주인공이 우연히 미술관에서 20대의 연인을 사진으로 만나게 되어 추억하게 되는데요..
현실보다 더하지도 않는 적당함이 오히려 이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하네요. 아련하고 여운이 남는군요.
여유가 된다면 다시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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