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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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가 클수록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교육,
이럴때 길잡이가 되어 줄 좋은 책이다.

IB 교육을 나는 첨 접해보지만
제주도에서 IB 교육을 도입한 학교가
타지에서 지원한 학생들로 인해
정작 대다수의 제주학생들은 입학할 수 없게 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미 유명한 모양이다.

IB 교육은 지구에서 가장 글로벌한 직업을 가진 외교관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녀들을 위해, 국제학교에서 만들어진 교육이라고 한다.
그만큼 다양성의 존중과 이해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주제가 주어지면
한 과목이 아닌 여러 과목을 융합하여
주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책에는 AI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IB 교육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했던 부모에서
IB 교육자가 되고
자녀도 IB 교육으로 키워 낸
부모이자 전문가가 쓴 글이라
부모로서의 고민은 물론
IB 교육에 대한 정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다루고 있다.
학부모와의 Q&A에서는 IB 교육의 과목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IB 교육의 특징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교과 융합형 수업 방식
???비판적으로 사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각
???협동, 협력,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IB 교육을 직접 경험한 70명의 학생과 학부모의 소감을 통해 직접 보여주고 있다.
IB교육의 장점뿐만 아니라 힘들었던 점까지 솔직히 쓰여진 학생들의 경험담이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은 후 신세계를 만난 것 같은 희망도 잠시
아직 큰 변화가 필요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컸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IB 교육처럼
부모의 정보력이나 사교육에 대한 지원없이도
양질의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배우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발휘하는 교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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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ㅣ 야옹이 수영 교실 3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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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가 자라는 과정이 얼마나 뭉클했는지
그 때 감동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동화다.

물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워하던 야옹이들이
수영장에 적응하고, 생존 수영도 배우더니
드디어 수영 대회에까지 출전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것을 시작은 잘하지만
쉽게 포기하는 밍크

포기하는 횟수가 늘수록
자신감이 작아지는 밍크는
모든 것에 재능이 없는 것만 같다.

그래도 다시 수영 대회에
도전하는 대견한 밍크는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한다.

막상 대회장에 온 밍크는
연습하는 동안 실수만 하게 된다.

대회를 앞 둔 밍크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수영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야옹이들이 진심을 다해 연습하고
힘든 일들을 이겨내고
수영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결과보다 과정만으로 충분히 빛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저 자라는 것만으로도 뭉클함을 주는 아이들...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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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K사상을 위하여 -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2 ㅣ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2
백낙청 외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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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한반도를 발신처로 하되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마땅하다는 의미의 ‘K사상’은 여타 한류 현상과 달리 한국 내에서조차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럴수록 우리 독자들부터라도 그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공유하고 나아가 어떻게 그 세계적 전파에 이바지할지 고민할 일인 것이다.
- 서문 중에서 -

유튜브 채널 백낙청TV에서 종교학, 유학, 원불교의 전문가 등 총 다섯분과 백낙청 교수님이 나눈 대담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전작인 #개벽사상과종교공부 에 대한 서평과 개벽사상의 논의를 더욱 심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전체를 이끌어 가는 주제가 개벽사상인 만큼 먼저 개벽사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1권인 [개벽사상과 종교공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후천개벽’이라는 말로 사용된다.

여기서 말하는 개벽은 물론 후천개벽인데, 태초의 천지개벽에 대해서는 다들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지만 그것이 아닌 후천개벽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도 많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처음 열린 ‘선천개벽’ 같은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과 마음에 일어나는 근본적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대변혁을 ‘후천개벽’으로 규정하고 추진한 것은 유독 한반도에서 시작된 현상이요 사건이다.
- [개벽사상과 종교개혁] 서문 중에서 -

개벽사상은 동학에서 시작되어 천도교와 원불교가 계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동학, 원불교, 유교에 대한 원론적인 이해와 1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동학, 원불교 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종교들에서도 개벽사상과 유사한 점을 찾고 이를 K사상과 비교하며 K사상을 어떻게 세계화할지 길을 찾아간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각 종교의 한계점을 적나라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로써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교육이란 가르침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과제를 자기 문제로 떠안고 토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직관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결국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직관 능력을 키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가진 두뇌로 논리를 펼쳐서는 거기에 닿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다른 능력, 말하자면 직관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걸 개발하는 방법이 불교에선 화두를 드는 것이거든요. 화두라는 건 논리로 말이 안되는 걸 주제로 붙들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붙들고 씨름하다 보면 우리가 직관 능력이 개발되면서 점점 진리에 근접한다는 것이죠.
- 3장 K사상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원불교 중에서 -


이 책은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이해의 정도를 떠나 완독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백낙청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지식의 깊이에 놀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점점 넓어지는 사유에 더욱 놀랐다.

학교 역사 시간에 잠깐 접했던 동학 사상이 개벽 사상의 시작이었다는 것부터
동학사상이 담고 있는 진리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안타까웠다.
서문에서 언급되었던 [국민교양서]라는 말이 그래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나에게는 낯선 [성찰]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해 준다.
다시 천천히 읽으며 성찰에 가까워지길...
그리고 그 길을 민이도 함께 할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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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가 되어 줘 ㅣ 푸르른 숲 56
하유지 지음 / 씨드북(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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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꼬리 달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꼬리가 없이 태어난다면?
아직 인간에게는 꼬리뼈가 있기에
꼬리 달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있을 법해
더욱 기발하게 느껴진다.

흥미로운 설정과는 달리
꼬리 달린 사람들의 세계는
꼬리 없이 태어난 새미에게는 참으로 냉혹하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열다섯 살이 되도록
학교도 다니지 못한 새미에겐
자신의 방이 세상의 전부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꼬리를 이식받게 되는 새미는
기증자에게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게다가 이식 받은 꼬리는
새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미를 계속해서 낯선 장소로 이끈다.

기증자에게 들은 놀라운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아름답지만 통제하기 어려운 꼬리는
새미가 원하던 평범한 삶에 대한 소망을 이루어줄까?

아이의 글
[인간의 꼬리에는 어떤 특별한 능력도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의 여부에 상관없이
남들과는 달라 보이고 과시할 만한 것을 찾는다.
그로 인해서 과시할 것이 남들에 비해 적은 사람들에겐
차별과 모진 대우가 당연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

15년 동안 모진 대우를 받아왔던 새미에게
이식받은 꼬리는 욕망이 되어버린다.
주로 내면보다는 사람의 외면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고
내면에 상관없이 외면이 화려한 사람들이 인정 받는
상황들을 중학생이 되고 더 많이 접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친구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름이 차별이 되는 세상에서
소망은 욕망으로 변질되고
꼬리는 신체의 일부가 아닌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다.
마치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처럼.

꼬리를 이식받은 새미
꼬리를 이식받지 못해 새미의 꼬리가 부러운 들메
동생이 꼬리를 잃게 되어 원하는 학교를 못가
마음 아파하는 석류
그리고 나에게 진정한 주인공 루나!
누군가는 꼬리의 얽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누군가는 꼬리로 인해 생기는 차별의 불합리함에 맞서려하고
누군가는 꼬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으려 한다.

나에게 무엇이 그 꼬리와 같은 대상이 되는지 고민해 보게 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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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 선 화과자점, 화월당입니다
이온화 지음 / 다이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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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낌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삶이 달아나도 인연은 달아나지 않는단다.
스물일곱 살인 연화에게 하나뿐인 가족이었던할머니가 남기신 마지막 말이다.
그리고 그 말과 닿아있는 곳,화월당은 
밤10시에 열어 12시까지 딱2시간만 장사를 해야 한다.(귀신 나오기 딱 좋은 시간이니만큼)귀신이 나온다느니무당과 스님이 들락거린다느니소문만 무성하고 비밀만 가득한 이곳에 대해아는 것 없는 연화는 어쩔 수 없이 어렵게 장사를 시작한다.
미스테리한 화월당만큼미스테리한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하고죽음이 마무리되는 그곳에서 치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화월당,어디선가 나타난 범상치않은 검은 고양이,정체를 알 수 없지만 연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무당,특별한 재료로 만드는 사연이 담긴 디저트 등미스테리하고 판타지적인 분위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반면에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죽음이 더 안타깝게 느껴져 울컥하기도 했지만 죽음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 위로가 된다. 
그리고 연화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반전!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나 사건들이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 만드는 반전은 연화의 놀라움과 절망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손님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화월당의 주인으로서 한발한발 다가서던 연화가 과연 자신의 아픔도 치유할 수 있을까?

작가님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문장들이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사실 주연이 원한 것은 '과자'라는 단순한 물성이 아니라 자신을 생각하며 과자를 고르고, 계산하고, 챙겨 귀가하는 엄마의 세심한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 p.45

📚나는 언제나 나이고 싶었다. 누군가의 의지를 대신 실현하거나 남을 돕기 위해 사는 것은 내가 진실로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 그 속에서 보람이나 기쁨을 찾는 일은 가치가 있겠지만, 진정한 나를 찾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었다. 할머니의 침묵이 만든 공백은,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된 것만은 아니었다. 가장 가까운 이와의 대화가 거세됨으로써,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도 공백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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