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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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적 판매 90만 부 돌파!
출간될 때 마다 베스트셀러.
도서관 대출도 어려운...
이미 재밌기로 유명해서 서평 쓰기 너무 어려운 책... 전청당 신간 서평단으로 당첨되다니!!!

아이는
" 이 책은 미룰 수 없지!" 를 외치며 좋아하는 인형 옷 만들기도 그만두고 바로 읽기 시작한다.

아이는 우선 표지 그림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상상하며
"베니코 표정이 왜 악당같지?"
"이 검은 고양이들이 뭔가 나쁜 일이랑 상관있겠지?"
라고 이야기 하더니 금새 책 속으로 빠져든다.

이렇듯 전천당은 아이를 금새 몰입시키는 힘을 가진 책이다.

다이노소다,
쏙쏙 추잉 껌,
휙휙 탄산수 등
저마다 신비한 힘을 가진 과자들의 이름에서 부터 호기심은 물론 재미까지 느껴진다.
이 과자들을 먹으면 어떤 일이벌어질지...
상상하며 읽는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도 하고 안타까움이 보이기도 한다.

전천당 과자와 화앙당 과자의 대결,
베니코와 요도미의 대결,
그리고 인간의 욕심과 올바른 가치관 사이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가 쉬운 문장으로 빠르게 전개되어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책이다.

글밥을 늘려가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애니메이션을 보듯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행운을 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과자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불행을 주기도 하고 행복을 주기도 한다.
욕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사람들...
그리고 후회에서 벗어나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용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다음 편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 요도미의 유혹에서 전천당의 손님들이 자신의 욕심을 이겨낼 수 있을지 다음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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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함박눈 다림 청소년 문학
윤이형 외 지음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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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작가가 전하는 다섯 개의 이야기가 담긴 청소년 단편집
[장래 희망은 함박눈]

취미 생활도 장래 희망도 어른들이 정해놓은 정답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고

나에 대해 알아가기도 바쁜 십대들에게
나에 대해 스스로 알아가고 싶은 싶대들에게
남들처럼
남들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라고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젠가 TV에서
어린이에게 누군가
"커서 훌륭한 사람 되야지." 라고 말하자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
라고 하는 이효리의 말을 들었을 때 느꼈던 깨달음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좋아하는 걸 꼭 잘 할 필요는 없다고...
그냥 좋아하기만 해도 괜찮다고...

지금 당장 뭘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무엇을 위해서가 아닌 [그냥] 하고 싶은 걸 해보는 시기가 지금이라고...

작가들이 십대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담겨져 있다.

다섯 개의 이야기 속에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하는 말들이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언젠가 나에게 해 줄 말들 같다.

책 속에 아이들은 어른들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아 불안해 보이지만 자신을 찾고 지킬 수 있는 단단함을 배워가고 있다고 딸을 대신해 나에게 말해주는 책 같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첨 입학했을 때 모든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학교 생활을 잘하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나에게 담임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이 생각난다.
"믿어주고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잘 해 나갑니다. 무엇을 해주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기다려 주세요. 아이들은 뭘 해야할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믿음을 먼저 깨는 것은 언제나 부모가 아닐까.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치열하게 열심히 자라고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시 다잡아본다.

책 속의 주인공의 바램처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어른.
좋아하는 마음과 잘하는 것은 상관없다고 말하는 어른.
좋아하는 게 없거나 좋아하는 걸 몰라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어른.
이 아이에게 되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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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유령 박물관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추현수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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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령이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
그리고 백설공주 이야기의 놀라운 반전.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삶의 중요한 가치를 말하고 있는 성장 동화.
역시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 작품답다.

주인공인 오금동은 초등학교 6학년이며 동창인 서찬이와 보람이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서찬이의 강요로 유령 박물관에 들어가게 되는 오금동...
무시무시한 유령 박물관 안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되고...
사진을 찍고 나니 손에 불이 붙은 듯 뜨거움을 느끼는 등 이상한 일을 겪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온 오금동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자신의 실수로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어서
혹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가는 말한다.

잘못 사용했을 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과 글의 무서움이 얼마나 큰 지를
악플로 상처받은 백설공주와 뭉게구름이라는 유령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안타까운 뭉게구름의 이야기는 책을 덮은 후에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유령 박물관이라는 공포스럽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소재를 통해 악플의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신비한 유령 박물관]

앞으로 나올 박현숙 작가님의 [박물관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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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투자 수업
다일린 레들링.앨리슨 톰 지음, 강동혁 옮김, 김세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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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달달 외워서 부자가 될꺼야!"

"엄마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

"나는 작은 위험은 감수하지만 큰 위험은 감당할 수 없는 균형형 투자자래.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너무 큰 위험은 감당하기에 불안할 것 같아."

"난 어리니까 시간이 많고 그래서 엄마보다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대."

"나 BTS 주식 살꺼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한 말들이다.

이미 아마존 어린이 금융 부분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첫투자수업

1교시 돈이란 무엇일까?
2교시 돈을 모으자!
3교시 투자란 무엇일까?
4교시 안전해, 그러나 수익률이 낮아!
5교시 위험해, 그러나 수익률이 높아!
6교시 안전하게 나눠서 투자하자!
7교시 넌 어떤 삶을 꿈꾸니?

돈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투자의 개념과 종류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까지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경제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왜 필요한지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모의 활동지를 수록해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 책과 같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즉, 투자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릴 때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습관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것을 민이가 책을 읽으며 한 말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책의 설명만으로 이해가 안되는 용어들은 다시 나에게 물어보며 열심히 책을 읽는 민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읽어야 할 초등 경제 도서로 딱인 책이다

책 속에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어. 하지만 돈은 너와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 방식을 제공할 수 있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도록 돕고 싶어? 투자를 잘하면 그것도 가능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회사나 여성 혹은 소수자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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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 - 하고 싶은 게 많은 너에게 주고 싶은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습관 자기 돌봄 2
곽세라 지음, 김설희 그림 / 원더박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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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너에게 주고 싶은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습관♡

자신이 특별하지도 예쁘지도 않고...
먼지 같은 아이라고 생각하는
너무 외롭고
어른이 되기도 무서운
열다섯 여자 아이가 어른이 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키가 크고 날씬한가요?
글 쓰는 사람이 되었나요?
당신은 이제 외롭지 않고 두려운 것도 없겠죠?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죠?
그리고...행복하겠죠?

열다섯 소녀가 묻는 질문에서부터 마음이 뭉클해진다.
나도 사춘기 소녀였을 때가 있었고...
어른만 되면 모든 고민들이 해결될 것 같았고...
그러다가도 어른이 되는게 두려웠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이 된 소녀가 이 편지를 발견하고 답장을 쓰는 내용으로 책은 채워진다.

♡몸과 친구가 되어 대화하는 법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만드는 법
♡건강하고 행복하게 식사하는 법
♡나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마음가짐
♡사춘기에 겪는 몸과 마음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법 등
우리 민이에게 해주고 싶은
그리고 육아로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 포스트잍을 빼곡히 붙이며 읽은 책..

♡책 속에서

몸은 꿈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야. 그 꿈에 닿을 때까지 함께 여행할 친구야.

세라야,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아. 네 계획대로 일들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너무 낙심할 필요도 없고. 살다 보면 가끔씩 잘못든 길 위에서 진짜 목적지를 발견하게 된단다. 길을 잃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길이 있거든.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건 늘 조금은 두렵거든. 그래서 네 편지를 발견했을 때 더 반가웠는지도 몰라. 인생의 환절기를 겪는 동지를 만난 느낌이랄까?



사춘기에 접어들어 ...
마음보다 몸이 조금씩 더 자라고 있는 민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할지 고민을 해결해 준 책이자
나부터 건강한 습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알게 해 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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