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유령 박물관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추현수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령이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
그리고 백설공주 이야기의 놀라운 반전.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삶의 중요한 가치를 말하고 있는 성장 동화.
역시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 작품답다.

주인공인 오금동은 초등학교 6학년이며 동창인 서찬이와 보람이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서찬이의 강요로 유령 박물관에 들어가게 되는 오금동...
무시무시한 유령 박물관 안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되고...
사진을 찍고 나니 손에 불이 붙은 듯 뜨거움을 느끼는 등 이상한 일을 겪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온 오금동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자신의 실수로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어서
혹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을 찾고 싶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가는 말한다.

잘못 사용했을 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과 글의 무서움이 얼마나 큰 지를
악플로 상처받은 백설공주와 뭉게구름이라는 유령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안타까운 뭉게구름의 이야기는 책을 덮은 후에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유령 박물관이라는 공포스럽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소재를 통해 악플의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신비한 유령 박물관]

앞으로 나올 박현숙 작가님의 [박물관 시리즈]도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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