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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ㅣ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엄마,이 책 반짝반짝 너무 예쁘다.
귀신상점인데 이 언니 너무 예쁜거 아니에요?
울 공주 처음 책을 받고 하던 말이다.

귀신 주제의 책은 솔찍히 이번이 처음이다.
책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훨훨 펼치기를 원하며 울 공주한테 책을 선물했다.
10살된 울 공주는 독서를 별로 많이 하지 않아 아직도 그림이
많고 글자가 적은 책을 많이 선호한다.글자가 좀 많다는 책을 보여주면 항상 힘들다고 하는데 이 책을
받은 공주의 태도는 나쁘지 않다.
공주야,이책은 아이들의 슬픔과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귀신상점의
이야기야.귀신,귀할 귀,신기할
신 한자로 貴神이지.한자 공부를 시켜서 그런지 잘 이해하는 눈치이다.
그래도 중간에 읽다가 포기할까봐 엄마와 같이 보기로 했다.
귀신상점에서 공미미는 인기가 있는 아이이다.소위 요즘 애들이
말하는 인싸이다.
단우라는 남자아이는 단지 회장이 되어 공미미와 함께 리더쉽 캠프에 참가싶어 한다.
이 부분은 초2 어린딸을 키우는 엄마의 공감을 자아냈다.
각종 학원 다니는 이유를 보면 배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지 단짝 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았다.
그 정도 친구는 아이들의 맘속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단우는 회장이 되기 위해 사촌형한테서 팁을 받는다.
그 팁에는 목소리 큰 애 사귀기,드립 쳐서 애들 웃기기,필살기 보여주기...
놀이터에서 몇년간 아이들 관찰에 근거하면 진짜 사촌형 말처럼 하는 애가 많다는것을 느낀다.

당연히 일부 사항은 울 공주도 해당된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도 나름대로 자기만의 세계에서 노력함을 알 수 있다.
결과는 뻔하듯 단우는 비록 웃음을 자아내긴 하였으나 회장 선거에 실패한다.
당시 단우의 마음은 구겨진 종이처럼 마음이 쭈굴쭈굴해 졌고
슬픔 마음에 터벅터벅 B37 지하 37층에 내려갔다고 묘사했다.
그 뒤로 한없이 자애롭게 따사로운 웃음을 짓고 있는 상점의 주인 명진이를 만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인사
여우 눈알 안경을 받게 된 단우는 쪼그라진 마음이 단번에 확 풀렸고
우쭐해진 단우는 어깨를 활짝 펴고 팔자로 휘적휘적 걸었다고 묘사했다.
귀신상점에서 감정에 대한 묘사는 아주 형상적이며 이야기 줄거리가 잘 짜여있어 아이들의 재밌게 책을 읽음과
동시에 문해력과 어위력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우쭐해진 단우가 친구한테 못되게 굴어 인싸 안경 휴유증으로 알레르기가 생기고
후회에 의해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할때 이는 아이 성장과정에서 빠질수 없는 스스로 치유할 힘을 기르는 중요한
과정이라는것을 느꼈다.
인싸여우눈알안경을 읽으면서 울 공주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엄마와 그 부분에 대해 자기 의견을 서로 나누게 되었다.
그 뒤로 나오는 춤추는 빨간양말,용비늘 파우치필통 등은 아이가
스스로 읽었다.
첫장 인싸 여우눈알안경이랑 비슷한 구성방식으로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재미를 붙여서 인지 지하철에서 핸드폰 하지 않고 책을 보았다.


특별히 외눈박이 목요는 울 공주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 되어 집에서 인형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특별히 외눈박이 목요는 울 공주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 되어 집에서 인형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귀신상점 이 책은 책 보기 싫어하는 공주가,글이 많으면 아예
도전을 하지 않던 공주가 재미를 붙혀 혼자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또한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귀신상점1,귀신상점 2,귀신상점3을
궁금하게 만드는 좋은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