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때렸는데 폭력이라고요? - 폭력 교실 속 작은 사회 1
임수경 지음, 이주미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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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3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얼마 전 울 공주가 학원에서 친구와 다툼을 겪었고, 그 아이들이 울 공주의 다른 학원과 집까지 찾아와 물을 뿌리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몸을 다치진 않았지만, 정서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런데 더 속상한 건 "직접 만나지 않았으니 괜찮지 않느냐"는 상대 부모의 반응이었어요. 정말 너무 어이없고 속상했어요.이 사건을 통해 '안 때렸으니 폭력이 아니다'는 인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안 때렸는데 폭력이라고요?라는 책을  딱 만나게 되었고, 

제 불안한 마음에 큰 위로와 방향을 줄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주었지요..


울 공주는 평소에 기분 나빴던  말이나 눈빛, 따돌림도 분명한 폭력이라는 걸 아이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군요. 

게임, 장비 자랑, 친구 사이의 위계처럼 아이들이 실제 겪을 수 있는 사례가 많아 공감하며 읽었어요. 딱 초3 울 공주가 좋아하는 일이거든요.ㅠㅠ



안 때렸는데 폭력이라고요? 이 책을 통해 울 공주는 “폭력은 나쁜 거야. 이걸 유튜브에 알려야 해”라며 자기가 느낀 걸 굳이 영상으로 찍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확실한 교육을 위해선 오케이!

아직 어리지만 그런 순수한 마음이 대견하고 고마웠어요. 


이 책은 폭력의 원인과 종류는 물론, 아이 스스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이제 울 공주 친구들을 불러 엄마가 감독되어 상황극을 준비해야겠어요.



솔찍히 애들이랑 노는게 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울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는 단단한 힘을  키워주려면 엄마의 노력도 필수조.

안 때렸는데 폭력이라고요? 이 책은 고집쟁이 공주 할머니의 태도도 바꾼 책이에요.

아이를 근심하는 마음에 읽으셨고 책을 읽는 과정에서 무심고 공주한테 한 말들이 폭력이었다는 사실도 느꼈다고 하시네요.

정말 너무 고마운 책이고 부모님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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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때렸는데 폭력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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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먹 4 맛있는 상식 시리즈 4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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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울 공주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유튜브, 그 중에서도 ‘먹방’! 게임만 아니면 봐줄 수 있다 싶었는데,

유튜브 먹방을 보고 있노라면 화면에 코 박고 입을 움찔움찔… 딱 봐도 군침 도는 거죠.

워낙 밥 안 먹는 우리 공주인지라 뭐든 먹여보자는 게 우리 집의 최대 과제인데,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푸먹 4랍니다.



푸먹 4는 그냥 만화책이 아니라, 책 속 먹방입니다.

요가 갈 때도, 학원 갈 때도 들고 다닐 정도로 푹 빠진 공주를 보며 저도 궁금해서 펼쳐봤더니… 이게 웬걸,책을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군침이 꼴딱꼴딱...기가 막히게 책에 빠져드네요.ㅠㅠ


요즘 울 공주,“엄마, 푸먹에 라면에 밥 넣던데 해볼까?”

“운동했으니 치킨 어때?” 푸먹을 핑계 삼은 아이의 귀여운 먹방 전략은 결국 성공!먹일수만 있다면 일단 엄마는 기분좋게 오케이죠.


“핫도그 하압, 어묵 우물무물, 치킨 바삭바삭…” 음식 소리 표현 하나하나가 유튜브 감성 제대로 살렸고, 음식을 먹으면서 표현하는 울 공주,넘 예쁘죠.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울 공주, 이 책은 완전 소중한 보물이 되어버렸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건, 책을 통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3대 영양소도 배우고,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도 스스로 생각하게 됐다는 점!

삼각김밥의 유래도 알게 되었고, “독일 철학자도 좋아 드셨다는 초콜릿,

철학적자가 되기위해 초콜렛을 먹어야 한다는...

아무튼 요즘 어린이 쉽지 않네요.

엄마 다루는 법 너무 잘 알죠.


그리고 이 책의 제일 결정타는 바로 5분이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국물 떡볶이 레시피!

떡볶이 매니아인 울 공주, 이건 무조건 해봐야 한다며 앞치마부터 챙기네요.

에휴...집 난장판 될거 생각하니 엄마는 한숨부터 나오는데ㅠㅠ

푸먹 4는 단순한 어린이 만화를 넘어, 먹방과 상식의 환상적인 합작!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즐기자는 메시지가 가득한 책이에요.

벌써 푸먹 5가 기다려지네요.


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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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편의점 1호 -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 24분 편의점 1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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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숲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소중한 리뷰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3학년 우리 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다름 아닌 ‘편의점’이에요.

특히 떡볶이, 라면 같은 신상 간식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죠.

신상 정보는 얼마나 잘 캐치하는지 핸드폰 정말 문제 덩어리라는 생각 많이 하죠.ㅠㅠ

이번에 《24분 편의점 1호 숲속 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쇼》를 책을 받자마자 울 공주,눈을 반짝이며 책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좋아하는 편이점 이야기니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주동적으로 재미있는 내용에 대해 얘기해주는거에요.

엄마, 사실 그 편의점 할머니, 정체가 따로 있어! 천재 과학자 멋쟁이 ‘노별 박사’야! 비밀 연구실도 있대!”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도 텐트 하나 사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며 눈을 반짝이는데, 이거 정말 책 속에 제대로 빠진 거 아닐까요? 자기 욕망을 과학연구로 포장하다니, 요즘 아이들 정말 만만치 않아요.

요즘 맨날 탠트 타령이에요.ㅠㅠ


《24분 편의점》은 하루에 단 24분만 문을 여는 아주 특별한 가게에요.

물건도 많지 않고 손님도 드물지만, 단골이 원하는 걸 ‘뚝딱’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곳이죠. 이번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자석! 나침반, 통나무 쇼, 심지어 공중부양까지, 모두 자석의 원리를 활용한 과학 동화랍니다. 솔직히 공중부양이 자석 때문이라는 걸 공주엄마도 처음 알았어요. 아이는 물론 엄마인 저도 눈이 번쩍 뜨인거죠^^



그리고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바로 ‘맨붕박사’에요.

붕어빵 속 슈크림도 팥도 싫어해서 ‘맨붕’, 그 형제는 각각 팥과 슈크림을 좋아해 ‘팥슝’과 ‘슈붕’이라네요. 너무 웃기지 않나요?울 공주는 붕이랑 친구가 될수 있을거 같다면서 공부를 하지 않고 맨날 슈붕이랑 같이 붕어빵 맛집 찾아 먹고 싶다네요.친구도 생기고 맛도 챙기도 ..ㅠㅠ 엄마는 말문이 막히죠.



그래도 이런 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어휘력도, 문해력도 쑥쑥 자라는 걸 보니 정말 만족스러워요.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 구성도 탁월하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아 있어서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우리 아이처럼 과학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24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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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3 마인크래프트 좀비 3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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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2 때 학교에서 레고 수업을 들었던 울 공주, 그때부터 마인크래프트 레고에 푹 빠졌어요. 

엄마 눈엔 이상한 나뭇조각 같은 캐릭터들이 전쟁을 벌이는 것 같은데, 공주는 깔깔 웃으며 푹 빠져들었죠.

하긴, 초3 아이의 취향을 어른이 다 이해하긴 어렵죠. 



우리 딸, 이번에 《마인크래프트 좀비 3》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껏 기대에 부풀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저  책 받고 깜짝 놀랬지 뭐예요.

그림이 거의 없고 글자만 가득한 책이라 ‘아직은 이르겠지’ 싶어, 책장에 넣어뒀는데,

 며칠 뒤 조용히 책에 몰입해 있는 딸의 모습에 깜짝 놀랐죠. 

취향이 알록달록 그림이라 아이의 취향이고 글자 수가 많다 싶으면 피곤하다고 늘 거절하는 어린이였거든요.

정말 재밌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인크래프트 좀비 3은 바비, 벤, 조니, 로건, 벤저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마지막 전투 이야기이에요.

그냥 생각하는 단순한 좀비 모험을 넘어 우정과 신뢰, 가족애, 용기와 성장까지 담고 있어 교육적 의의가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적이었던 로건과 벤저민이 바비 일행에 합류하고, 공공의 적 위더에 맞서 함께 싸우는 장면은 딸에게도 큰 감동을 준 듯해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이라면 그림이 없어도, 

글자가 많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는 힘이 생긴다는 걸 몸소 보여준 딸이 자랑스러웠고, 

으로의 독서가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저도 우리 집 어린이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마인크래프트를 막 검색하고 이 캐릭터에 대해 요해했는데

정말 인기가 많은 아이였어요. 게임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게임도 하며 가족애를 쌓여가야겠어요.


마인크래프트 좀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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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수의사와 동물들 - 우리는 서로의 히어로
노엘 피츠패트릭 지음, 에밀리 폭스 그림, 김배경 옮김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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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슈퍼 수의사와 동물들을 읽고 나서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어요.
단순히 수의사라는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동물과 인간 사이의 깊은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생명을 대하는 진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책을 덮고 나서도 노엘 피츠패트릭이라는 수의사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 노엘은 아일랜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동물들과 함께 자라며 동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온 사람이에요. 그런 그가 동물의 생명을 살리는 수의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진심과 열정으로 채워져 있어요. 그 진심이 책을 읽는 내내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래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상 진단 검사들 — 엑스레이, CT, 형광투시법, MRI, 초음파, 내시경 등 — 이 단순한 기술 설명이 아니라, 실제 동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고 정밀하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첨단 장비가 발달해도 "숙련된 의사의 세밀한 진찰과 임상 기술을 따라갈 수 없다"는 말에서 큰 울림을 받았어요. 요즘 AI가 많은 걸 대신해주는 시대지만,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과 손끝에서 나오는 정성이란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지요.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우리 공주처럼 의사를 꿈꾸는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자극이 되었어요. 다양한 동물들의 치료 과정을 보며 아이가 자신의 꿈을 더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되었고, 공부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저는 화학물질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실험용 동물들에 대한 내용이 특히 가슴에 와닿았어요. 사람의 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었지만 정작 그 약을 동물에게 쓰지 못하는 현실. 이 책은 그런 모순에 대해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질문을 던져요. 그리고 수의사로서 동물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작가의 태도는, 진짜 '슈퍼 히어로' 같았어요.

슈퍼 수의사와 동물들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에요. 동물은 우리에게 한없이 사랑을 주는 존재이고, 그 사랑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모든 동물이 사랑과 보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정서적인 성장을 선물했고, 저 자신도 ‘일에 대한 사랑과 꾸준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누군가가 “이 책 읽을 만해?”라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꼭 읽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이 깊어져요”라고 말할 거예요. 슈퍼 수의사와 동물들, 정말 가슴으로 읽는 책입니다.


슈퍼 수의사와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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