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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3 ㅣ 마인크래프트 좀비 3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2 때 학교에서 레고 수업을 들었던 울 공주, 그때부터 마인크래프트 레고에 푹 빠졌어요.
엄마 눈엔 이상한 나뭇조각 같은 캐릭터들이 전쟁을 벌이는 것 같은데, 공주는 깔깔 웃으며 푹 빠져들었죠.
하긴, 초3 아이의 취향을 어른이 다 이해하긴 어렵죠.

우리 딸, 이번에 《마인크래프트 좀비 3》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껏 기대에 부풀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저 책 받고 깜짝 놀랬지 뭐예요.
그림이 거의 없고 글자만 가득한 책이라 ‘아직은 이르겠지’ 싶어, 책장에 넣어뒀는데,
며칠 뒤 조용히 책에 몰입해 있는 딸의 모습에 깜짝 놀랐죠.
취향이 알록달록 그림이라 아이의 취향이고 글자 수가 많다 싶으면 피곤하다고 늘 거절하는 어린이였거든요.
정말 재밌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인크래프트 좀비 3은 바비, 벤, 조니, 로건, 벤저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마지막 전투 이야기이에요.
그냥 생각하는 단순한 좀비 모험을 넘어 우정과 신뢰, 가족애, 용기와 성장까지 담고 있어 교육적 의의가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적이었던 로건과 벤저민이 바비 일행에 합류하고, 공공의 적 위더에 맞서 함께 싸우는 장면은 딸에게도 큰 감동을 준 듯해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이라면 그림이 없어도,
글자가 많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는 힘이 생긴다는 걸 몸소 보여준 딸이 자랑스러웠고,
으로의 독서가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저도 우리 집 어린이 모습이 너무 신기하여 마인크래프트를 막 검색하고 이 캐릭터에 대해 요해했는데
정말 인기가 많은 아이였어요. 게임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게임도 하며 가족애를 쌓여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