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왜란 1
김경진.윤민혁.안병도 지음 / 들녘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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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유사시 독도에 자위대를 파견한다고 밝혔군요. 독도왜란이 현실화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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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왜란 1
김경진.윤민혁.안병도 지음 / 들녘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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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110803134422327&p=akn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관할하는 자위대를 명기해, 유사시 독도에 해상자위대를 파견한다는 내부방침을 갖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자위대는 일본의 평화헌법 규정상 국가간 교전권(交戰權)을 가질 수 없는데도, 독도에 대해선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이 2일 발표한 방위백서에 첨부된 '주요부대 등의 소재지'엔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를 관할하는 자위대로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舞鶴)항에 주둔한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명기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의 관할부대를 명기한 것은 만약 독도에서 한일간 민간인들간에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곧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이고 교묘한 도발에 우리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지도 주목된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상공은 물론 독도에 대한 육해공 등 모든 통제권을 포기해왔지만, 이번 관할부대 명기를 통해 사실상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사시 우리 해군함정이 경북 울진 죽변항이나 동해항에서 출발해 독도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은 각각 4시간1분, 4시간26분이지만, 일본 함정은 오키섬에서 출동하면 독도까지 2시간50분, 시네마현 에토모항에서 출항하면 3시간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독도는 군사적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해양분쟁에 대비한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며 "자위대가 독도를 관할하는 부대를 정해놓았다는 것은 외교적 뿐만이 아니라 군사적으로 중요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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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가 소설 독도왜란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군요.


  일본의 극우 민간 단체가 독도에 불법 상륙해서 일부러 독도 경비대와 충돌을 일으키면, 그들을 구출한다는 핑계를 대고 일본 해상 자위대와 공중 자위대가 독도를 공격해서 점거한다는 소설 독도왜란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 같아서 매우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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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사상을 묻는다
야스카와 주노스케 지음, 이향철 옮김 / 역사비평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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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 1위에 꼽히고, 오늘날에도 1만엔 화폐에 그 초상이 들어간 후쿠자와 유키치.

  흔히 일본 내에서는 그를 가리켜 계몽 사상가이자 교육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일본의 진보적인 지식인 야스카와 주노스케 교수는 그의 저서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 사상을 묻는다>에서 이것은 그의 본질을 모르고 사람들이 멋대로 추켜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의 본질은 일본이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여 우수한 군사력을 갖추고, 조선과 대만 및 중국 등 동북아를 정복하고 영국 등 서구 열강마저도 굴복시키는 군사 대국이 되기를 열렬히 갈망했던 극우 민족주의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평생 동안 가난한 저소득층과 노동자, 농부 등 일반 서민과 여성의 인권을 극도로 멸시했습니다. 그야말로 진짜 극우 파시스트라고 할 수 있죠. 

  그가 남긴 불후의 명언들을 몇 가지 정리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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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꾼과 수레꾼의 논의를 한쪽에 두고 정부권력의 균형을 잡으려는 것은 제등을 저울추 삼아 범종의 무게를 다는 것과 같다. 농사꾼과 수레꾼에게 학문을 가르쳐서 그들에게 기력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은 삼나무 묘목을 심어놓고 돛대를 구하는 것과 같다. 터무니없는 바람이지 않은가.” 1875년 6월. 일반 서민 대중을 극도로 멸시함. 

  “조선은 아시아 중에서도 조그만 야만국으로 그 쪽에서 조정을 찾아와 우리의 속국이 된다고 해도 기뻐할 만한 가치가 없다.”- 1875년 10월

  “대만 야만인은 짐승과 같은 자로 사람 두서넛 잡아먹는 것은 보통이고, 조선인은 그저 완고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 외국선만 발견하면 다짜고짜 발포하는 것은 마치 우리의 지난날과 같다.” - 1876년 11월 

  “훗카이도의 토착민 자제를 양육하고 이들에게 학문을 배우게 하여 고생고생 가르쳐도 유전의 지덕이 부족하다. 호농, 부농, 양가의 자제는 이미 유전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 1882년 3월. 가난한 저소득층은 원래 무식한 자들이므로 애써 가르쳐봐야 헛일이라는 말. 덧붙여 인간은 빈부의 격차에 따라 그 유전자를 물려받는다는 기상천외한 유전학까지 제시. 

  “압정을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지만 남이 자기를 압정하는 것을 싫어할 뿐, 자기 스스로 압정을 행하는 것은 인간 최상의 유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1882년 3월. 만국의 파시스트들이 들으면 감격하여 눈물을 흘릴 사자후(?).

  “조선인은 미개한 백성이다. 극히 완고하고 어리석으며 흉포하다.” - 1882년 4월 

  “조선인은 완고하고 사리에 어두우며 거만하다.” - 1882년 9월 6일. 

  “지나(중국)가 예상대로 자립을 이루지 못하고 외국인의 손에 떨어지면 우리 일본도 수수방관할 이유가 없다. 우리 역시 분기하여 함께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뿐.” - 1882년 9월 9일.

  “언젠가 한 번은 인도, 중국의 현지인 등을 다스리는 것에서 영국인을 본받을 뿐만 아니라, 그 영국인까지도 노예처럼 압제해 그 수족을 속박시키고 동방의 권세를 우리 한 손에 움켜쥐자고 장년 혈기가 넘치던 시절에 내밀히 마음속에 약속” - 1882년 12월의 논고에서 

  “우리 일본은 동양의 선구자이자 우두머리로서 지나와 조선을 유도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무력으로 협박하는 것이 필요” - 1883년 1월.

  “조선의 사절이 미국에 가면서 중국인을 동반했다는 것은 거지와 천민이 함께 가는 것과 같다.” - 1883년 8월. 

  “세계 각국이 서로 대치하는 것은 금수가 서로 잡아먹으려는 기세로, 잡아먹는 자는 문명의 국민이고 먹히는 자는 미개한 나라이므로 우리 일본국은 그 잡아먹는 자의 대열에 서서 문명국민과 함께 좋은 먹잇감을 찾자.” - 1883년 10월.

  “천황이 시모노세키로 와서 행재소를 세우고, 조선과 중국에 맞선다면 전군은 용기백배하여 기꺼이 적(조선과 중국)을 몰살하게 될 것이다.” - 1885년 1월 8일  


 “짱짱 되놈의 군함을 격침시키고 그 육군을 몰살시키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짱짱 되놈들의 심사” - 1894년 8월 7일. 
 

  “바로 중국의 국경을 넘어 들어가 성경과 길림, 흑룡강 3성을 점령하고 일본의 판도에 편입시켜야 한다. 중국이 고집을 부리면 만주 3성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400개 주는 중국의 소유가 아님을 알게 하라.” - 1894년 8월 11일.  

  “일본 전국 4천만 국민이 인간의 씨가 마를 때까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 1894년 8월 14일.

  “눈에 띄는 것은 노획물 밖에 없나니. 아무쪼록 이번에는 온 북경을 뒤져 금은보화를 긁어모으고, 저 관민을 가릴 것 없이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빠뜨리지 말고 부피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창창 되놈’의 옷가지라도 벗겨 가져오는 것이야말로 바라는 바. 그 가운데는 유명한 고서화, 골동, 주옥, 진기한 보물 등도 많을 테니 개선한 다음 팔아서 한밑천 잡는 거야.” - 1894년 9월 20일.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병사들에게 중국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약탈을 공공연하게 선동함. 

  “조선의 인민은 소와 말, 돼지와 개와 다를 것 없다. 실제로는 조선을 정복한 것으로 간주해 그 정부 중추의 지위에 일본인을 채워 실권을 잡게 하고, 일체 일본인의 손으로 직접 실행케 해도.” - 1895년 1월 5일. 

  “대만의 반민 등은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하나 대수롭지 않은 오합지졸의 좀도둑떼. 무지몽매한 오랑캐 대만인을 모조리 바깥으로 쫓아내고 일체의 권력을 일본인이 장악하고 그 전토를 모두 과감히 일본화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 1895년 8월 14일

  “대만에 있어서는 섬 전체를 소탕하고 원주민 같은 존재는 안중에도 두지 말라. 비록 무기를 들고 저항하지 않아도 우리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무리는 하루도 그냥 놓아둘 수 없다. 조금이라도 우리 병사에 저항하는 자는 군인이고 민간인이고 가릴 것 없이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주살하고 살육하여 살아 있는 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 - 1895년 8월 14일. 

  “무기를 들고 저항하는 대만인은 닥치는 대로 주살하고, 그렇지 않아도 불순한 자들은 모두 쫓아내야 한다.” - 1895년 8월 22일.  

  “우리에게 반항하는 대만 도민은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섬멸하여 악인의 무리를 없애고, 병력을 동원하여 가차없이 소탕하여 이파리도 말려죽이고 뿌리도 끊어 모든 악인의 무리를 섬멸시키고 토지 같은 것은 모조리 몰수하여 섬 전체를 모조리 관유지로 만들라.” - 1896년 1월 8일. 

  “대만인의 완고무식함은 그들의 성질로서 도저히 깨달을 수 있는 바가 아니므로 섬멸하는 것 외에는 수단이 없다. 풍속습관에 대한 법률 같은 것은 일본 국내와 똑같이 집행하고 조금이라도 못 본 척 봐주어서는 안 된다.” - 1896년 1월 15일.

  “매춘부의 해외 진출은 결코 비난해서는 안 되며, 자유롭게 하는 것이 경세상 필요하다.” - 1896년 1월 18일. 

  “대만의 미개한 야만인에게 문명의 법률을 시행하려는 것은 수레꾼이나 말구종의 무리에게 무가 집안의 예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 1896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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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 사상을 묻는다>의 저자인 야스카와 주노스케의 말로 끝을 맺습니다.

  - 후쿠자와는 대만 문제에 한해서만 도대체 몇 번이나 섬멸, 주륙, 살육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있는 것일까. 마치 흡혈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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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사상을 묻는다
야스카와 주노스케 지음, 이향철 옮김 / 역사비평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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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누가와나 독도 밀약 같은 분서들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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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황
박경범 지음 / 솔잎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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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리 산 사람으로 말하건대, 절대 사지 마시라. 

   정말 정말 사 놓고 후회되는 책이다.  

   요새 한국의 젊은, 그 중에서 특히 여성 작가들이 쓰는 책들은 왜 다 이 모양일까? 

   여성 우월주의 페미니즘과 몰역사적인 이기주의에 찌들어서 보는 내내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나마 통속 소설이면 재미나 있어야지, 이건 장면의 묘사나 서술도 정말 지루하고 짜증날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하나도!   

   얼마 전에 읽는 <기누가와>와 더불어 박박 찢어버리고 싶은 폐품 덩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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