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밤
마루야마 겐지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밤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별 때문이다.

별이 아름다운 것은 각기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이다.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이 아름다운 것은 문장 때문이다.

문장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든 문장이 별처럼 빛나기 때문이다.

 

빛나는 작은 조각들로만 전체를 가득 채운 멋진 모자이크 벽화처럼,

빛나는 문장으로만, 이야기를 가득채울 수 있을까.

빛나는 문장으로만 그렇게 긴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빛나는 문장으로만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구조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도 없을 상상의 세계를 그려낼 수 있을까.

 

전체를 보아도 아름답고,

하나하나를 보아도 그만큼 아름다운 모자이크 벽화처럼,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은 감동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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