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
권지안 글.그림 / 페이퍼북(Paperbook)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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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권지안

 

나는 항상 첫페이지의 작가 소개를 빠짐없이 정독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권지안(솔비)..? 아..? 내가 아는 그 가수 솔비..?

미안하지만 내 안에는 편견이라는 나쁜 단어도 가지고 있어서 솔직히 말하면, 알았더라면 사지 않았을 텐데..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정말 미안한 일이기 짝이 없다. 어쨋거나, 나는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었으니까.

 

 

P.10

"다른 누군가가 되어서 사랑 받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미움 받는 것이 낫다."

-코트 코베인 -

 

P.14

내 꿈은 더 높은 곳도 아닌, 더 좋은 것도 아닌, 더 많은 것도 아닌

지금 이대로를 지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욕심내기 전에 지금 내게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P.16

꿈이란 꼭 이루고 싶은 아름다운 상상이다. 만약 처음 상상했던 꿈과 멀어지고 있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이루고 못 이루는 것을 떠나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하던 꿈은 어느 순간 현실이 된다.

 

P.23

누구에게나 컴플렉스는 있다.

그 콤플렉스를 숨기면 치부가 되지만, 세상 밖에 꺼내면 꿈을 만들어 주는 밑거름이 된다.

지금 혹시 꿈이 없다면 자신의 콤플렉스를 먼저 찾아보기 바란다.

새로운 꿈은 콤플렉스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P.29

몸은 내 심리상태를 말해주는 정직한 거울이다.

몸의 상태는 곧 마음의 상태이다.

움직이자. 몸이 바뀌면 마음도 따라 바뀐다.

신기하게도 몸은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고 있다.

 

P.41

"결코 자기 비하적인 자기 징벌을 연습하지 말라.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크기만큼 대접받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할 수록 당신은 그 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

 

P.58

마음 속에 짐이 되는사람은 과감히 포기하자. 그래야 좋은 인연을 또 만날 수 있다.

인간관계도 청소와 정화가 필요하다.

그건 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깨끗한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P.118

눈물이 뜨거운 이유는 아직도 마음 속에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P.133

사람의 머리에는 오직 한 의자만 놓여 있어 절망이 먼저 앉아버리면 희망이 함께 앉을 수 없고,

반대로 희망이 먼저 앉아버리면 절망이 함께 앉을 수 없다.

- 차동엽 〈희망의 귀환〉中 -

 

P.229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며,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일은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쓰는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할 수 없는 일에 신경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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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하트우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경미 옮김,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 비룡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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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유명해진 '애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는 어느 크리스마스에 멋지게 차려입은 토끼 인형을 선물로 받고, 며칠 뒤 그 토끼 인형이 바다 밑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꿈을 꾸고 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사랑을 받을 줄만 알지, 할 줄은 모르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 에드워드가 결국 사랑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어린 애빌린의 사랑을 받은 에드워드로 시작해

어부 넬리와 로렌스 부부의 수잔나,

떠돌이 불과 개 루시에게는 말론으로,

허수아비 신세에서 구해준 브라이스와 끝내 숨을 거둔 사라 루스의 쟁글스,

스물한 조각으로 부숴진 토끼 인형을 수리한 인형 수리공 루시어스 클라크의 가게 진열대.

그리고..마지막으로 애빌린과 그녀의 딸 매기와의 만남..

 

추운 날씨의 선홍빛 자몽티만큼 따뜻해지는 한권의 동화였다.

만나서 반가웠어 애드워드!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행복하게 끝날 수 있겠니?"

 

"네가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생각이 전혀 없으면 어떤 여행도 무의미해."

 

"마음을 열어. 누군가 올 거야. 누군가 널 위해 올 거라고.

하지만 먼저 네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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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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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영혼 치유 전문가 윌리엄 레이넨이 일년 넘게 주고 받은 메일을 엮은 에세이집.

표지가 참으로 따뜻한 '인생을 만들다'.

나는 순전히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의 이름값으로 이 책을 구매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듯이 사람은 다 다르다고...나에겐 지루하기 짝이 없고 별 ★★를 부여한 이 책이 타인에게는 감명깊은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고 깨달음을 얻는다.

영적인 존재에 관심이 있다거나..종교에 신앙심이 깊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P.8

사람은 누구나 똑같다. 결정하느냐, 결정하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만약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내일 정하면 된다.

 

P.13

스스로 긍정적인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면 그 변화가 좋은 결과를 선사한다는 진실도 깨닫습니다.

 

P.15

고통이 따르는 경험을 두려워하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어떤 경험이든 우리는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느 방식을 선택하겠습니까?

 

P.82

인간이 육체를 갖고 살아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고통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가시밭길은 우리를 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P.132

내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태도로 마음가짐을 바꾸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주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전파할 수 있습니다.

 

P.135

자신이 원하는 바나 갖고 싶은 것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의 바람에도 주위를 기울이며 서로서로 도와야 합니다.

 

P.138

인생에서 찾아오는 모든 경험을 기꺼이 즐겨야 합니다.

자신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한 이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습니다.

 

P.185

어떤 길을 걸어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단지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경험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맛보면 된다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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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보내는 편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열림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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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보내는 편지'. 블루빛 하늘에 장미 할머니와 오스카가 신을 바라보고 있다..

암에 걸려 12일 후에는 죽을 운명의 오스카. 장미 할머니의 권유로 하루에 10살씩 120살이 될 때까지 신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예견되어 있는 결말.

배우 김혜자씨의 연극 작품도 있다는 '신에게 보내는 편지'.

읽는 내내..그냥, 차분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을 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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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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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욤 뮈소의 작품에 빠져서 '종이여자',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속으로 읽어댔다. 흔히 그렇듯, 같은 작가의 작품을 연속해서 읽다보면 아무리 재밌는 작품일지라도 금새 흥미를 잃어버리고 어느 순간 멈추게 된다.

이 책이 오랫동안 펼쳐지지 못한 채 책장의 먼지에 쌓여야만 했던 이유다.

최근 에세이집만 읽었던 터라 뭔가 몰입하여 단숨에 읽어버릴만한 소설이 필요했고,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드디어 먼지 속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다시 읽은 기욤 뮈소의 소설..역시, 그의 소설은 최고의 몰입도를 가지고 있다.

원하는 순간으로의 시간여행은 아니지만, 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가는 과정이 영화 'About Time'을 연상케 했다.

이전 작품들은 그저 바삐 읽어나갔다면, 이 책은 교훈이랄까. 와닿는 구절이 더러 있었다.

결말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읽고 있는 순간에는..참으로 좋았다.

 

 

P.10

번쩍이는 불빛에 마비되어 약간 얼떨떨해진 채 당신은 고개를 위로 치켜들고 행인들의 흐름에 몸을 내맡긴다. 쉴 새 없이 깜박이는전광판의 화면에는 당신이 영원히 갖지 못할 자동차, 당신 월급의 열 배를 주어야 할 수 있는 값비싼 손목시계, 당신과는 결코 는을 마주치치 않을 세련된 여자들의 의상 광고들이 올라온다.

당신의 미래?

열정 없는 결혼생활, 두세 명의 아이들, 좁아터진 집을 사느라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해 파김치가 되도록 막노동을 해야 하리라. 여가시간에는 여전히 볼링을 치고, 맥주를 마시고, 그 삶에 완전히 통합되지 못한 채 지미와 함께 다른 세상을 꿈꾸리라.

 

P.39

인간은 결국 혼자일 수 밖에 없다는 걸 넌 너무나 잘 알고 있잖아.

인생에서 정말로 낙담할 순간이 찾아올 때 인간은 혼자야. 사랑이 떠나갈 때도 혼자고, 이른 새벽 경찰이 들이닥칠 때도 혼자고, 의사에게 암 선고를 받을 때도 혼자고, 죽을 때도 혼자라고...

 

P. 178

내 인생의 남자라면, 나를 놀라게 하고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해요.

 

P. 194

도대체 왜 누가 죽거나 사고가 나거나 불치병 선언을 받고나서야 싸움을 그만두게 되는 것일까?

 

P. 223

"어릴 때에는 자기 부모에게 장점만 있다고 믿고 맹목적으로 사랑하지. 조금 자라면 상상한 것만큼 그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가끔 실망시킨다는 이유로 부모를 미워하기도 하지.

하지만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부모의 결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단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건지도 모르지."

 

P.245

더 이상 너의 친구가 아닌 자라면 과거에도 네 친구가 아니었다. - 아리스토텔레스

 

P.329

혼자 걸으면 더 빨리 갈 수 있다. 하지만 둘일 경우엔 더 멀리 간다. - 아프리카 속담

 

P. 379

혹시 진정한 사랑은 열정이 가라앉은 후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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