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 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
이승윤 지음 / 넥서스BIZ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2016년 전세계를 놀라게 만든 사건이 생겼다.

바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힐러리가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결과를 알고 있듯이 현재 미국의 대통령은 트럼프이다.

이 황당하기까지 했던(몇몇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가늠하고 있었을 지는 몰라도)

 이 사건이 당연하게 분석되는 내용이 이 책에 실려 있다.

그것도 프롤로그에 아주 자세하고 흥미롭게 말이다.

 


미국 선거에서 트럼프가 펼친 전략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트럼프)는 설령 부정적인 내용일지라도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를 만들어냈는데,

철저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SNS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고,

온라인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지자들과 친밀감을 키우기 위한 SNS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비단 트럼프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그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일반인이 아닌 대통령까지도 이렇게 SNS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면 제대로 소통하고 성공적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저자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바로 ‘W·A·M·E’로 부를 수 있는 입소문, 주목, 기억, 경험이라는 키워드다.

각각의 키워드에 법칙으로 각각 3가지 법칙을 제시하며,

그 법칙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가 풍부하고 논리적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책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털어버리게 만든다.

SNS가 흘러가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이 담겨 있지만 어렵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미국마케팅학회의 정의는 바이럴은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에 노출되는 현상이

사람들 사이에 바이러스나 병이 전파되는 것과 닮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네이버 지식백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라고 하면 몸에 해로운 질병을 퍼뜨리는 것으로 연상될 수 있지만,

말하고 싶어지고 내 눈길을 끌고, 쉽게 기억되며,

함께 참여하면서 즐기는 바이러스라면 널리 퍼뜨릴만하지 않을까.

 



 


그리고 저자는 선한 인플루언서가 되어 경험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면서 기부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콘텐츠로, 나만의 스토리로 함께 공감할 수도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충분히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가면서 각 장마다 결론을 통해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해 주기 때문에

명쾌하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쉼표는 내용을 명확하게 끊어 읽을 수 있는 장점을 넘어서 범람하고 있어서

오히려 맥락을 끊어버리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적어도 한 개의 SNS를 갖고 있는데 눈팅용으로만 가입했다면

이 책을 읽고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멋진 SNSDo It Yourself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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