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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내공 - 이 한 문장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원 제목은 제 3장에 나오는 제목과 같은
‘벽을 돌파하는 말 70’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발간 이전에 나온 책으로 책을 읽다가 나온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이나 의미 있는 문장을 하나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독자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 틀림이 없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이 닥치게 되는데 저자는 그것을
‘벽’이라고
표현했다.
그 벽을 돌파하는데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말’이 필요하다고
한다.
돌파하는 힘이 바로 말 속에서 생겨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에는 남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는 책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것이 맞다.
그래서 현재 자신에게 돌파구가 필요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
보라.
저자가 그 동안 읽어온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책 속 수천 개의 문장 가운데
나를 성장시키는 한 줄만 찾으면 성공한 독서’라고
강조한단다.
그 하나의 문장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수억의 돈만한 가치를
발하지 않을까?
상처, 불안, 벽 등을
물리치기 위한 말 이외에 삶을 긍정하고
나답게 살기 위한 구성으로 책을 펴낸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또한 한 줄 주욱! 형광펜으로 그어가면서 읽는
독자들에게 친절하게도 저자가 감동받은 문장을 색을 칠해두었다.
하지만 줄을 그으면서 읽는 독자들에게 그 명 문장을 찾는 재미를
반감시켰다.
이것이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의 <한 줄
일기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감사일기, 성공일기, 반성일기,
독서일기 등과는 사뭇 다른 의미 있는 일기로 다가올
듯하다.
나만의 한 줄 일기장 중에서 내가 뽑은 최고의 문장은 실패가
권리라고 생각하면 도전이 즐거워진다라는 내용에서 나온다.
저자는 영화 [아멜리에]에서 이
문장을 가져왔다.
“나는 실패라는 말이 좋더라. 인간에게는 인생을 실패할 권리가 있거든. 인생이란 상연되지 않는
연극을 위한 리허설에 불과해.”
이 문장으로 완전히 발상의 전환이 되었다.
이 책 속의 가장 최고의 한 줄은…
무언가 도전하기에 앞서 주춤하고 쑥스러울 때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라고 생각하면 행동할 용기가 솟아난다이다.
권리에 대한 사전적은 의미는 다음과 같다.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
기나긴 인생 속에서 생각치도 않게 실패를 하거나 노력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낙담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권리처럼 생각하라고 말한다.
단순히 실을 감을 때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권리로
생각하면 누릴 수 있고,
주장할 수 있고, 행사할 수 있다.
어떤가 이렇게 생각하니 힘이 나지 않는가?
책을 읽고, 쓰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의 의무이다.
사실 의무라고까지 말하기에는 거창하지만 자신이 책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공유로 서로의 삶이 풍요롭고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읽어 버리지 않고, 다시금
되새기면서 읽을 책,
내가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점검이 필요할 시기에 만나면 좋을 책이
필요하다면 읽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