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Book - 행복한 하루의 시작, 3년 감사 일기
이덴슬리벨 편집부 엮음 / 이덴슬리벨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감사일기의 힘은 요즘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교 다니면서 썼던 다양한 하루 일과를 적어나가는 일기가 아닌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감사한 점을 적으면 그 힘이 나에게로 온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느껴서 실천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일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책은 데보라 노빌의 <감사의 힘>이었다.

단순히 얼굴 예쁘고 방송 잘하는 방송인이었던 것으로 내 기억에는 남아 있었는데 그의 삶과 감사의 힘을 가득 담은 책은 술술 읽히면서도 감동 그 자체였다.

 

그래서 더욱 감사 일기를 써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었기에 지인들에게도 많은 추천을 했다.

그러다가 <Q & A a day> 일기장도 사서 써 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자체 발간한 책이 아니라 번역체와 나의 상황과 맞지 않는 질문에 서서히 질리고 맘에 들지 않아서 지난 7월 이후로는 손을 놓았다.

 

 

그래서 플래너에 매일 감사한 점 3가지 쓰고, 이후 바인더로 환승한 이후에는 데일리 속지에 감사한 점을 써나가고 있었다.

 

 

물론 다른 일기장을 별도로 써보기는 했지만 한 권을 꾸준히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터에 <땡스 북>을 접하게 되었다.

 

 

 

 

 

 

 

적절한 크기에 두께도 괜찮은 편이지만, 출판사에서 말하는 대로 휴대하기에는 적절한 무게는 아닌 듯하다.

 

 

살짝 들어보고는 그냥 집에서 잠들기 전에 적는 것으로 택했다. 바인더와 함께 들고 다니다가는 어깨에 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우선 <Q & A a day> 보다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나처럼 글씨가 큰 사람들은 적절히 쓸 수 있는 칸 넓이가 맘에 들었다.

 

 

 

 

3년 정도만 쓰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표지도 단단해서 오랜 기간 잘 버텨줄 것으로 생각되어 맘에 들었다.

월별로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과 함께 명언을 적어 놓아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기를 쓸 수 있는 점, 매일 명언을 적어두어서 감사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 13일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날부터 감사일기를 적어 나갔다.

개수는 상관없고, 어떠한 형식도 상관이 없었다.

내가 느끼는 그대로 적어나가고, 예쁜 스티커도 붙여보고, 그날 가장 기억하고 감사하고 싶은 사진을 붙여 보기도 했다.

 

 

 

 

책이 너무 두꺼워질 거 같다는 염려도 들기는 했지만 나의 역사와 감사함이 함께 하는 책으로서는 현재는 손색이 없다.

자유롭게 쓰는 일기장도 좋지만, 감사일기만을 담을 수 있는 전용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이 모두 완성된 뒤에는 나의 달라진 모습도 기대되는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Q & A a day>에서도 그랬는데 일기장임에도 책 사이에 끼워둘 줄 하나 달리지 않은 점이다.

 

 

 

 

무려 3년을 다른 책갈피에 의존해야 하는 점은 일기장으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리기 충분하다.

 

 

 

 

 

앞으로 다시 제작할 때에는 참고하면 좋겠다.

 

 

 

 

 

 

 

 

 

위대한 것들 중에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없다” –에픽테토스- (10 21일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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