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 비즈니스 리더 11인에게 배우는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
다카노 켄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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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어머진짜 왜 그럴까?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나도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남들과 다른 점이 두각되지 않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는 다른 눈을 가졌던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일 먼저 이 그림을 보는 독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시점이라는 것이 같은 것을 봐도 서로 다르게 보는 특징이 있는 것처럼

이 그림이 인디언으로 보이는지

에스키모인(요즘은 이렇게 표현하지 않지만;;;;)으로 보이는지에 따라 보는 시점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 그림을 통해 실험을 했는데

보이지만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일단 에스키모의 존재를 알아차리면 그 이후로는 자연히 그것이 보이게 된다.

그러나 하고 꺠닫는 순간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것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사람이 볼 수 있는 세계는 늘 같지 않고, 또 사람에 따라서도 다른 것이다.

같은 세상을 봐도 새로운 변화를 알아차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은 여기에 원인이 있다. (-p.31)

사실 이 책의 핵심은 이 내용이 다라고 생각이 든다.

각 챕터 끝마다 핵심정리와 에스키모가 보이는 시점을 가질 수 있는 트레이닝을 위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지만 한글인데 한글이 이렇게 어렵나 싶을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 6인의 인물과 비즈니스 스승 4인을 더해 총 10인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 세르게이 브린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세븐일레븐의 스즈키 도시후미

인텔의 앤드류 그로브

IBM의 루이스 거스너

싱가포르 초대 수상의 리콴유

일본 경영의 신 마츠시타 고노스케

이 중에서 구글이나 애플의 사례는 워낙 많이 접했던 내용이라 스티브 잡스 명언 몇 가지로 정리해 본다.

직관이 꽃피면 이제껏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오감으로 세계를 관찰하고 무의식 세계를 활성화시키고 창조적인 사람에 맞춰 자신의 뇌를 조율한다.

그것으로 지금껏 보이지 않던 잠재요구나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이 보인다. (-p.90~91)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미래를 만들어 내는 힘은 오늘의 한 수에 있다.

그것을 누가 두는가에 따라 미래는 어떤 식으로든 변한다.

그리고 그 한 수를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복하여 두는 가운데 미래를 컨트롤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p.92)

이 부분을 보면서 내가 할 일은 내가 노력해 얻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사례로 소개한 다양한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과 콜라 전쟁이었다.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삼성의 이야기는 더 피부로 와 닿으니 말이다.

그 내용은 다음의 표로 정리해 주어서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추구했던 영역이나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스마트폰 영역까지 챙기는 꼼꼼함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10인의 인물 중 개인적으로 마츠시타 고노스케의 어록이 공감되었다.

세상에는 옳은 길(진리)이 반드시 있다는 데서 시작한다.

옳은 것을 실행하면 반드시 상대도 알아주고 장사도 번성한다. 

그 옳은 장사의 길을 확장함으로써 사회가 번영한다는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그것은 자신이 옳은 길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개의 선택지(결국 대체안)를 세우고 어느 쪽이 옳은지를 해명하려고 한다.

그 결과 실제로 진리를 발견한다. (-p.236~237)

책 속의 인물 10인 중 필립 코틀러와 세르게이 브린의 무모가 이민자였던 점과 스티브 잡스나 제프 베조스는 양자였던 점을 강조하며, 다른 각도에서 보는 힘의 원천을 이러한 환경에서 찾고 있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인다.

에스키모 시점이라는 것이 살아온 배경과 환경에 좌우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공감이 조금은 부족해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점을 갖기 위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적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에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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