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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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몸을 제대로 알 지 못하고 있다.

"우리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제 몸에 관해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저자.

 

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는...너무 내 몸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라는 것이었다.

 

저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면서, 대한만성피로학회 명예회장이다.

한국의 기능의학 1세대이며,

책을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써서 너무 맘에 드는 책이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각 장의 제목이다.

각 기관에 그 특징에 맞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내 몸의 공기청정기-, 몸의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호르몬,

착한 하수처리장- 대장과 소장, 마음이 만들어 낸 신비한 방어벽-스트레스 등

어느 하나라도 공감 안 되는 내용이 없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part2. 질병을 이기는 몸

part3. 노화를 이기는 몸

 

특히나 같은 질병에 걸려도 증상도 없이 자가격리 후 퇴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왜 다를까 하는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은 생물 시간에 들었음직할 만한 다양한 용어가 쏟아져 나오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의학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었고,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메모를 하게 되거나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둘 지도 모른다.

 

다양한 기능과 기관에 수식어를 붙여 주어서

어렵지 않게 설명한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 아래의 문장을 통해 독자를 배려한 저자의 마음이 느낄 수 있었다.

"비타민B1, B2, B3, 마그네슘, 그리고 알파리포산.

이렇게 5가지 필수영양소가 있어야만

TCA회로가 제대로 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능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은 이 다섯 가지 영양소를

'미토콘트리아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 덕분에 세포 안에 평화가 오지요."

 

기본 체크리스트와 기준치를 제공해 주는 것은 기본,

스스로 경험한 내용도 담고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바이러스, 질병, 노화 등을 이기는 몸

이 몸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책 덮자마자 오메가3와 유산균은 구입완료.

왜 자연스럽게 영양제부터 구입하게 되는 지는 책 속에서 확인해 보라.

그림은 없지만 읽기 쉬운 건강도서.

 

한 번에 다 읽어도 좋지만

짬짬이 펼치면 좋은 정보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의 전쟁같은 군단에도 끄떡없이 이기는 몸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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