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정말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일상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어 버린 계기가 되어 준 것 같다.
매해 연말이나 연초에 [트렌드코리아]를 사서 읽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트렌드를 알아간다면서
그에 따라가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잘 안 읽었다.
이렇듯 책에서 얻는 아이디어가 많은 책을 가끔 읽으면
집콕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조금은 밝고 숨이 틔이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하지만 왜 트렌드 서는 1년에 한 번씩만 나오나?
분기마다 만나면 안되나? 하는 발상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다.
책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이
어찌 보면 이런 발상을 왜 아무도 안 했나 싶었을 정도였다.
책의 앞 날개를 펼치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고 있다.
‘3분 마트에 놀러 오세요.라고.
여기에서 3분 마트란
3개월마다 분기별로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리포트이다.
지은이는 포럼M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이며,
이 포럼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진행되고,
인플루언서의 강연을 직접 듣고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니
추후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선을 넘다
2장: 올드크러시, 힙한 옛것
3장: 페르소나,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제 1권이며,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다.
최근 코로나19로 모든 생활이 덜 직접적으로 살아가 보니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우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들은 신선함으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뉴레트로에 대한
내용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리드
더 웨이브!
바야흐로 서핑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파도에 빠르게 반응하고
상황에 맞게 방향을 바꿔가며 이동하는 서핑처럼
환경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탁월한 서퍼들은 파도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민첩하게 대응한다.
동시에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균형감각도 갖췄다.
지금 우리에겐 항해술과 같은
메가트렌드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예측 자체가 무의미한 급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마이크로 트렌드가 절실하다.
완벽하게 정리된 이론도 전문가가
전해주는 각 잡힌 이론도 너무 늦다.
휘몰아치는 파도보다 딱 한 걸음 앞서
변화를 체험한 서퍼들의 경험담이 필요하다.
위의 내용은 이 책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드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중년이 그 세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한 듯하다.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독서가들에게는
많은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2장에 소개된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실제 현재 인기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고군분투 과정도 흥미롭고.
그를 멘토로 도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애청하던 슈가맨 CP 윤현준 님의 내용이나
충주시 주무관인 김성태 님의 선을 넘는 B급 콘텐츠가 재미있다.
특히 3장은 한 눈에 들어오게 다양한 자료로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는데
펭수 채널과 워크맨 채널을 서로 비교해 보는 맛도 좋다!
3분마트라고 언급한 것처럼
정말 다양한 상품을 사서 언박싱도 해 보고 요모조모 써 본 느낌이 들게
푹 빠져서 읽어 보자.
마지막으로 윤현준 CP의 말을 인용해 본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순간
트렌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트렌드라는 게 꼭 앞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 서핑보드를 잘 배워서 타던지 안 타던지는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는 희망에서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