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에 담고 담아도 끝없이 이어지는 꽃 잔디밭과 반짝이는 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막고 서 있는 새하얀 낭떠러지.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광활하다‘라는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온몸으로 느꼈다. 

시야 가득 들어오는 광활한 자연 앞에서 나는 정말로 작은 존재였다.

우리는 절벽의 꼭대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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