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해시태그 - #다시시작해도괜찮아
김지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해시태그.
수많은 사전 중에서 [시사상식사전]에 근거하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사용되는 기능으로,
'#' 뒤에 특정 단어를 넣어 그 주제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는데,
2017
 8 23일자로 탄생 1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없이 SNS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해시태그를
저자는 왜 제목에 넣었을까?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이 책은 일종의 처방전이다.
나 자신을 위한 셀프 코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기력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치고 힘들 때 바로 꺼내 볼 수 있어야 할 듯하다.
그냥 해시태그 하나만 눌러도 그에 대한 내용을 바로 볼 수 있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전처럼 구성되었다.
A부터 Z까지 알파벳에서 떠오르는 단어와 함께
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많은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에 그 때 그 때 나의 마음상태에 따라 들춰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시태그라는 제목이
참으로 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움직이게 하는 이 처방전은 참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나만의 자기력으로 빛나려면 이 중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나는 저자가 말한  
두려움을 장착한 용기라고 바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용기가 없이는 명사를 동사로 만들 수가 없고,
나다움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용기 있는 나로부터 출발하자.
그렇게 창의적이고, 즐겁고, 행복한 나를 찾아 가자
 


우선 이 책을 읽기 전에 펜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시작하자.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다양한 문장에 아낌없이 줄을 그어주자.
그리고 나만의 ‘begin To Change’를 남김 없이 써 가자!
하나 둘 적어 내려가다 보면
내 자신을 마주하고 내가 뭘 원하고,
앞으로 어떻게 동사형으로 행동하는가에 따라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책 하나로 나를 만난다면 정말 좋겠다.
이 책이 그렇게 위대한 책이라면 좋겠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렵다는 처음, 첫 시도를 하기에 부담이 없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누군가가 내레이션을 하는 듯한 수려한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뭔가 펜으로 끼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찾는 여행은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거다.

 
책을 다 읽었다면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쓴 이 글을 다시 읽어 보자.
여행을 막 떠나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다.
빛나는 다이아몬드 당신, 나는 이미 알고 있었네.’(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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