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가 가르치는 엄마의 영재육아 - 0세부터 6세까지 내 아이 영재두뇌 만들기
김영훈 지음 / 이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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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속의 태아부터 6세까지 우리 아이 영재두뇌 만들기 책이다

요새 엄마들은 장난감 하나를 사더라도 그냥 사는 법이 없다

이 장난감이 아이의 어떤 부분을 자극시켜서 무슨 발달에 이로운지를 따져보고 산다

그래서 플라스틱 장난감 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교구들도 판을 친다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은 내 새끼

엄마의 육아를 통해 기왕이면 영재로 키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겠는가

흔한 엄마 중 하나인 나도 그래서 이 책을 폈다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뱃속 태아기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두뇌발달을 위해

아이들의 주양육자가 행해야 할 내용들이 빼곡히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흔히 영어, 수학, 과학 등 학교 교과 공부를 잘하는 아이나

외국어에 능통한 아이를 영재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떤 아이가 진짜 영재아인지를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영재아를 위한 올바른 영재교육에 대해서 2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10세 이전의 뇌가 활동은 왕성하지만, 학습으로 연결하는 능력은 10세 이후에 발달된다.

따라서 10세 이전에는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두뇌 발달을 준비하고,

10세 이후에는 추상적 사고가 필요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72페이지)


본격적으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영재교육은 4장에서 7장에 걸쳐 다뤄진다

영유아기 시절에서의 양육방법에 따라 아이들의 뇌 자극과 발달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한다

요새는 교육 미디어가 워낙 발달되어 있어서 나도 그런 교육용 미디어의 도움을 받아볼까 늘 고민하는데

책의 저자는 "아니오!!"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언어, 수학, 예체능 영재아를 위한 영재교육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굳이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지 않다 하더라도)

한번쯤은 읽어보면 육아방식과 철학에 큰 도움이 될듯싶다


책은 저자의 영재와 영재교육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 다뤄져있지만

독자층이 부모이다 보니 양육에 대한 좋은 부모의 태도 같은 내용들도

간간히 담겨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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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 거울육아 -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최희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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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육아서나 아이 잘 키우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푸름이 아빠, 최희수 님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라는 소제목의 [푸름아빠 거울육아]라는 신간이 나왔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말 뜻이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행동 말 습관 등 외형적인 것들과 성격 취향 등 내형적인 것들,

즉 부모가 가진 내외형적인 것들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학습되어

마치 거울처럼 투영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거울은 주양육자 (주로 엄마이겠지만)의 과거 아픔과 상처 또한 투영하는 거울이라니...

과거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 하나쯤은 누구나 다 있지 않을까

나 역시도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착잡해지는 가정환경도 있고 상황들도 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도 어렴풋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나를 한숨짓게 하는 것들도 있다

엄마의 과거 아픔과 상처가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한번 드러난다니

내적치유에 관심이 큰 난 주저않고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우리는 두번의 삶을 살게 됩니다.

첫번째는 부모가 길러준 삶이고, 두 번째는 아이를 키우면서 재양육되는 삶이지요" (12페이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공감하는 문장이다

성장하면서 잊고 지냈던, 아니 잊고 싶었던 기억이나 상처들은 거의 묻어둔 채로 자란것 같다

그렇게 대학시절, 회사생활을 거쳐 결혼까지 무난하게 하고...

더이상 과거 어린시절의 상처 찌꺼기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어른이 되었다

그러다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하고 아이를 키우며

생각치도 않았던 순간이 찾아왔다

어느날, 아이를 신나게 혼내고 있었다

내 기준에선 당연히 아이가 잘못을 하였기에 윽박을 지르고 화를 내며 몽둥이를 들고 (아이를 때릴 순 없으니)

벽을 탕탕 치며 있는 힘껏 혼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씩씩거리며 화내는 내 모습에서 우리 친정아빠가 보이고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작디작은 아들 모습에서 어린 꼬맹이인 나 자신이 보였다

순간 아차 싶어 혼내는 것을 멈추고 아이를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달래주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다시 양육되기에 자신이 받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된다." (27페이지)

그때부터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의 연령과 같은 어린 내 자신을 다시 맞닥뜨리게 되었고

그 시기에 결핍되었던 혹은 억눌렸던 것들이 무엇인지를 다시 들춰보기 시작했다

책에서 푸름아빠가 말한 것처럼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살게 되는것 같다

이 세상 누구 하나 어린시절 상처 없는 사람 없을터인데 어찌보면 하나님은 아이라는 천사를 주시고

그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서 부모가 받았던 어린시절의 아픔을 다시 직면하도록 하며

치유해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통해 비춰진 어린 나 자신을 보면서 내가 그 당시 받지 못한 것을 그래서 상처가 되었던 것을

상기해보며 우리 아이에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도 해본다


"아이는 고유하게 키워야 한다" (65페이지)

이 말이 참 와닿는다

아이를 똑똑하게, 개성있게, 건강하게...숯한 희망들이 있겠고 그것들이 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셨고

그러하기에 마땅히 "고유함"을 가질 권리가 있는데

엄마인 나는 고작 옆집아이나 동네 친구들 만큼만 자라기를 바라며 아이의 고유성을 짖밟지는 않았는지...


3장에서 다루는 [성장-나를 알아가는 시간]에서는

"의식지도"라는게 소개되는데 각각의 의식단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낮은 단계인 수치심에서부터 쭉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를 떠나서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특히 최고 높은 단계인 "배려깊은 사랑"은 아무런 조건이 걸리지 않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나도 이런 사랑을 우리 아이에게 주고있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면 부모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매 순간 '사랑의 조건'을 건다라고 한다

진짜 배려깊은 사랑은 하는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가 아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는 경우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매여오면서 눈물이 났다

늘 부족한 엄마, 성질 급해서 조금도 기다려주지 못하고, 안달하고 복걸하며 화내는 엄마

그런데, 우리 아이는 인간이 갖는 최고단계의 의식수준이 배려깊은 사랑을 엄마에게 준다니...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배려깊은 사랑으로 키우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마음 10]을
지면에 담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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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 3~4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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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죠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씩을 봤을 책이잖아요

주고 소아과에 많이 비치되어 있지요^^


그간에 봐왔던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는 대학교 전공서적만큼이나 두꺼운 책이었어요

실제로 소장하고 보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웠지요

그러던 찰나에 아이 연령별로 나눠진 아이심리백과가 출간되었네요!! 야호!!

아이 연령별로 책이 나눠졌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그마만큼 책 내용이 더 자세하게 쪼개졌다는 것이겠죠!



제가 선택한 연령은 3~4세 편이에요

미친4살,,,요새는 조금 더 빠르게 죽이고싶은 4살 이라고도 하지요

실제 4살 아이를 키워보니 저 닉네임이 거칠긴해도 맞긴 맞더라구요ㅠㅠ

그만큼 4살 아이,,,,정말 키우기 힘들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열거하기도 힘들지만 딱히 정답이 없는것 같아서 엄마들은 더 힘들어해요

근데! 여기 이 책에 정답이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네 살배기 내 아이의 문제들..

여기 다 있는거 있죠

[3~4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를 보면

마치 신의진 박사님이 제 마음속을, 머릿속을 수시로 들낙달낙 하신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책장에 안두고 식탁 옆 책꽂이에 넣고 두고두고 읽고있어요

아이의 행동이나 심리상태, 하는 말 등이 아니다 싶을때는

여지없이 이 책을 펴서 제목들을 막 훑어보고 해당내용 페이지를 열어 읽어요

그러면 무턱대고 화나던 제 마음도 다스리게 되고

아이의 마음이나 행동도 왜 그랬는지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윽박지르며 화냈을 법한 사건들도 무난하게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3~4세 아이들의 9가지 큰 특징들을 챕터별로 나누어서 설명해주어요

여기 나와있는 9가지 특징들은 이 나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주제 들이에요

실제로 저희 아들이 얼마전에 배변훈련을 했는데 이 책 첫 챕터가 바로 배변에 관한 내용이여서

책을 수시로 읽으며 아이와 훈련했더니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자아도 강하지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떼부림도 심하고 울고불고 난리부르스 치잖아요

아이들이 왜 그러는지 알다가도 모를 아이들의 마음을 챕터2에서 다루고 있구요

본격적으로 문장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언어습관에 대한 부분도 빼먹지 않고 다뤄주셨어요

그 밖에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주는게 좋은지, 어떤 장난감을 사주는게 아이에게 좋은지 등등

엄마라면 한번씩은 궁금했던 질문들, 사건들,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조목조목 열거되어 있어서

이 책은 정말이지 백과사전처럼 가까이에서 두고두고 펼쳐볼 책이에요


우리 아이가 5살이 되는 내년엔 유치원 시기인 5~6세 심리백과도 읽어 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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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언어 발달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옹알이에서 소통까지, 언어 지능 깨우는 엄마표 언어 육아
정진옥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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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이 딱 3돌이 되는 4살 남아를 키우는 엄마에요

주변 아이들이나 어린이집 친구들을 보면 보통의 4살 아이들이라면 엄마와의 대화가 어느정도는 되는것 같더라구요

4개 단어를 이어서 문장을 만들어 말을 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사러 슈퍼에 가요" 정도의 이유를 붙여 말하는 단계가 되더군요


그러나 우리집 첫째 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지금 4개 단어를 이어서 문장을 말하기는 하지만 굉장히 반복적이며 일상에서 매일같이 쓰는 문장만!! 말하구요

원인 결과 이유를 붙여서 말하는 것은 아직은 안되요

아직까지는 3개의 단어를 이어 말하는 정도가 더 편한 아이구요

아는 단어 갯수도 제한적이고 말을 하는게 어색한건지 쑥스러운건지 자신이 없는건지

처음 해보는 말(단어, 문장)을 내뱉을 때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소근소근 말해요

아무래도 본인이 느끼기에도 친구들에 비해 말을 못하는 걸 알고 말하기에 자신감을 잃은것 같아요ㅡㅜ


그래서 제 고민은 늘 아이의 언어문제에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주저앉고 신청한 것도 그 이유에서구요


책 제목처럼 이 책에는 0세부터 5세까지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관한 모든것이 담겨있는거 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실제 제가 읽으면서 느낀것이 '아 이 책은 아이들 언어 백과 사전 같다'라는 거였으니까요

연령별 아이들의 언어발달과정과 그 과정에 따른 기준점이 명확히 제시되어있어요

그리고 엄마들이 내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해서 고민하는 진짜고민이 담겨있고

그에 대한 확실히 해석과 조언, 엄마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가 담겨있어요

그래서 책을 1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지 않아도

백과사전 보듯이 책목록에서 내가 필요했던 부분, 내가 간지러운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되요

그러면 누가 박박 긁어준 것 마냥 시원하게 답을 얻게되고

우리 아이에게 바로 적용하게 되요

적용이 어렵지 않냐구요?

전혀요~~이책에서 제시하는 적용법은

"엄마가 조금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라든가,

"엄마가 책을 더 많이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주세요"

"엄마가 어휘를 확장해주세요 라는 식의 뭉뜬그린 적용법이 아니에요

위 사진의 표에서 보시듯이,

엄마가 어떻게 어휘를 확장해 줘야 하는지 실례로 단어들이 열거되어 있어요

엄마가 무슨 척척박사님도 아니고 어휘를 확장해주라는데 막막할 때가 많았거든요

이 책에서는 어휘확장, 문장확장이 이렇게나 자세하게 다 적혀있어요

그래서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원에서 집에 온 아이에게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가이드 해주는 책이에요



보통의 언어발달 책에서는 당연히 놀이에 관한 부분도 다 다뤄요

그런데 위의 표에서 보시는 [이렇게 놀아요]까지만 다뤄진 경우가 대다수에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놀아요] 다음에 각각의 예를 명시해줬어요

언어지연을 겪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가

놀이를 하면서 아이의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에요

근데 서른이 넘은 엄마가 이제 갓 세 네살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언어발달이 촉진되는지 알리가 만무하잖아요

이 책에서는 무슨 장난감/교구/교재를 가지고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가 설명되어 있어요

언어발달센터를 가서도 상세히 듣지 못하는 내용들이 책안에 빼곡히 설명되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책인지 몰라요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언어를 촉진시키고 엄마가 하는 문장을 아이가 따라함으로써 언어발달이 향상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거에요

이 책에서는 실례로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

아이가 몇 개의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말했을때

엄마는 어떻게 말을 하며 그 문장을 확장시키고 아이 입에서 문장이 나오게 하는지

이러한 대화법도 상세히 나와있어요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책은 만0세부터 만5세까지 아이들의 언어발달 백과사전이에요

우리가 백과사전 볼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잖아요

내가 궁금한 부분 찾아 읽고 또 다른 궁금한 부분 찾아 읽고...

그게 백과사전이잖아요

이 책이 딱 그래요

두고두고 옆에 두고 필요한 내용 찾아서 읽고 적용할 수 있는 보물같은 책이에요

저는 이미 아이가 4살이여서 만 2세부터의 내용을 찾아서 읽었지만,

지금 첫 아이를 임신하고 계신 엄마들이나, 첫 아이를 막 낳은 엄마들은

이 책을 꼭 구매하셔서 제1장에서 다루는 옹알이부터 시작되는 언어발달 과정과 언어발달 촉진 내용부터

쭉 읽으시기를 강추강추해요!!!

그리고 언어지연 아이를 키우시며 답답함에 매일 속앓이 하시는 엄마들에게도

정말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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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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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맞딱드리는 예기치못한 상황과 장면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과 장면보다도 더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서로의 마음에 상채기를 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부터인것 같다

아이가 마냥 어리다고 상채기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부모의 꾸중을 이해할만한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상채기가 안 나는 것도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발달과정과 상관없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살아가면서 생기는 상채기....

부모가 아이의 마음속에...

아이가 부모의 마음속에...

서로의 마음속을 긁고 핥퀴어 내는 상채기들...

이런 고민으로 답답하던 찰나에 양소영 원장님이 쓰신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라는 책이 한눈에 들어왔다


양소영 원장님은 아동심리발달 센터를 운영하시며

아동발달 관련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시고 책도 내시며

이 분야의 전문가이시다

이런 분은 아이마음을 먼저 알아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도대체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의 누높이에 맞춰서 부모가 내 아이와 함께 기꺼이 성장해 줄 수 있다면,

아이는 스스로 되고 싶은 사람으로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조절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민감하게 수용하며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행복한 성공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 마음을 강타했던 원장님의 말씀

부모가 내 아이와 함께 기꺼이 성장해 주어야 한단다....

아...아이만이 아니라 부모 역시 아이의 연령과 발달과정에 맞추어 함께 성장해 주어야한다는

이 글이 어찌보면 이 책 전체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 아닐까..



책은 총 6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있다

- 상처주지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사회성 알기

-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자존감 일으켜주기

-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생활습관 바로잡기

-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학교생활 관리하기

-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가족관계 이해하기


먼저 소 제목에 맞는 이야기 줄거리들이 나온다

실제 우리 생활에서 매일같이 접하는 상황들 감정들이 이야기의 뼈대가 된다

벌써 이것만 읽어도 "맞어맞어 우리 애가 딱 이래!" 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된다

'그래서 이제 뭐 어쩌라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들때,

원장님의 상황별 솔루션이 제공된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육아서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일 수 있는 맥락이자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 책만의 가치는 바로! [양소영 원장의 마음 들여다보기]이다

여기에서 원장님은 부모인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시각이 되고 아이의 마음이 되어서

문제의 상황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설명해주고

그러니 이러이러하게 우리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대처해주면

서로에게 상처 주는 것 없이 서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들은 이 부분에서 다 다루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소리지르고 화내기에 앞서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연습이

부모인 나에게 가장 시급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연습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언제가는 책 제목처럼

상처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멋진 엄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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