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다.

아스팔트 길말고 흙을 밟을수 있는 국도면 좋겠다.

어디로 갈까? 언제 갈까?

그런데

정말 떠날수는 있을까?



나도 뭐 꽤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럽고 게다가 네가지 까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수 없는것은

역시 책임져야할 존재들이 있기때문이다.

나의 네가지 없음을 압도 하고도 남는 커다란 짐들....

(김남희씨의 책은 아직 읽지 못했다. 구매까지는 할 필요 없어보여서

대출목록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래도 부러운건 사실이다.

아마도 이 두사람이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였다면,

이런 도보 여행이 가능했을까?

지금도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시골인심이라는게 남아 있을까?

팔자 좋게 유랑하는 도시사람을 보며

일하면 할수록 빚이 늘어난다는 농촌사람들이

고운 시선으로 봐줄까?

아무것도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생각만 많아 지는건 역시나

나이를 많이 먹어가면서 더 심해지는 증상인듯하다.






이제 슬슬 40대를 바라보는 지금

나도 솔직히 꼭 해보고 싶다.

종단, 횡단 이런거 까지는 아니여도....









마음이 답답하고 모든일에 짜증이 솟구친다.

슬픔, 기쁨, 행복, 절망 기타 모든 감정들은

내게 오로지 짜증이라는 상태로만 남는다.


짜증은 불쾌한 마음의 상태로, 한 사람의 생각에서 오는 격양, 화 등을 일컫는다. 이 감정은 좌절이나, 노여움과 연결된다-라는

사전적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분명히 나의 짜증의 원인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해결할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어디까지 버틸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

언젠가 한계에 다다르면

그땐 끝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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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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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질문에 답이 가능하다면 이미 그때부터는 순수한 의미의 사랑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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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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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춘에 이런 책들을 읽었더라면..막상 우리나라 청춘들은 이런 책을 읽고 고민할 시간 따위는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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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자서전
피터 드러커 지음, 이동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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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서전이 아니라고 저자가 말했는데 자서전을 달고 나왔네. 다른 그의 경영서는 최고 일지 몰라도 이 책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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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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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씨 이 책좀 읽지 그랬소. 비단 그의 문제만은 아니다 언론이 권력이 돼었을때 힘없는 개인은 폭력적 권력앞에 무릎꿇을수 밖에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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