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무조건 여자를 찍어야 한다는 말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남자 대표가 남자만을 대표하지 않듯이, 여자 대표가 여자만을 대표하는 것에 그쳐서는 여성의 대표성이 확장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왕정시대에 아들과 딸이 왕위게승권을 두고 다투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전직 대통령의 아내나 딸이 선거에 나왔을 때 그녀를 "여자니까 밀어주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자라면 여자를 찍자는 말이 성립하려면 성별을 생물학적인 범주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역사적 경험과 정치적 맥락이 필요하다. 즉 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정치적 기회구조는 마련되어 있는지, 대표되는 여자가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여자를 대표하는지, 아니면 가부장적 가족의 대리인인지에 대한  토론을 통해 여성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여성의 이해관게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

하지만 대표로 출마한 여성들이 모두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인 성향이지는 않다. 특히나 아시아와 남미 등에서 대총령 선거에 출마한 여성들은 아버지와 남편의 대리인으로서 나서는 일이 많으며 이들은 여자로서의 이해관계보다는 아버지와 남편의 정치적 신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p15-16

 

여성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된다는 것은, 단지 여성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인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여성이 대표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때문에 여성의 대표성 문제는 '여자가 인간인가'라는 오래되고 이제는 폐기된 것만 같은 질문을 다시 현실로 불러온다. 여의사, 여교수, 여공, 여류작가 등 직업군 앞에 여성을 붙이는 습관은 여성이 그 집단의 보편적 형태가 아니라 예외라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환기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여자라는 점이 강조되면 인간 전체를 대표하지 못하게 되고, 여자라는 점이 지워지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여성이라는 차이가 삭제되는 딜레마에 빠진다. p17

 

예외적인 성공을 거둔 일부 여성 정치인들은 여성 정치인에게 제공하는 성평등 정책의 도움을 거절하거나 혹은 그런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기도 한다. 이 예외적인 인물들은 여성이라는 성별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고 남성 중심적인 정당정치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어왔던 여성들이다. 이들은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능력으로 자신의 위치를 다져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p23

 

특정한 학벌, 신분, 계급과 같은 것이 대표의 자격이 되는 순간 민주주의는 그 자체의 의미를 읽게 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표는 통치하되 권력의 사적 행사가 금지된다. 선출된 대표는 결코 사적인 존재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사사화私事化 된 권력은 특권의 남용이라는 이름으로 처벌된다. 따라서 대표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사적 개인을 '넘어서' 공인으로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의 여부다. 여기에서 공인으로서의 자질이란 '사적인 개인'으로서의 자신의 이해관계가 모두의 이해와 모순 없이 녹아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p41

 

더구나 현행 선거제도에서 소수자가 소수자로서 대표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치적으로 대표되기 어려운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다수결이 아니라 차이에 기반하여 대의제를 보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비례대표조차 소수자로서 소수를 대표하기보다는 정당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 2012년 여성 의무공천제를 문제삼은 정청래는 "당의 배려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재를 단 사람은 다음번 총선에서 당에 결초보은 하는 것이 정치도의이고 상도덕입니다. 대개 당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에 출마하여 당세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비례대표제가 현행 선거제도에서 다양성과 소수자 보호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심사권을 가진 정당의 권위를 높이는 데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폭로한 바 있다. p43-44

 

대표 가능성과 추상적 개인이 될 권리는 우리가 우리를 구성하는 일부가 될 권리에 대한 투쟁이다. 성적 타자의 정치란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넘어서'이웃과 가족의 일부이자 동료의 일원으로 사생활을 공유하면서 더불어 살 권리에 대한 요구이며, 바로 그런 의미에서 대표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단지 현실 정치에서 얻을 수 있는 권력을 공정하게 분배 받겠다는 자유주의적 요구를 '넘어서' 급진적 성정치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p48-19

 

<성적 차이는 대표될 수 있는가?> 권김현영

 

 

 

 

 

 

 

현실이 그랬다. 과학과 국가권력이 결탁하여 개인의 범주(여기서는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관리·통제하는 것은 사회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실천이다. 1800년대 유럽에서 호모섹슈얼리티란 범주를 발명한 것은 이성애 관계, 규범적 여성성과 남성성을 사회질서로 삼은 당대 분위기와 별개일 수 없다. 근대 국민국가를 재현할 남성성을 규정하고 근대적 자본주의 발달에 필요한 이성애 가족을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호모섹슈얼리티의 병리화는 수순이었다. 젠더 질서를 강압적으로 유지하려는 사회적 분의기에서 퀴어 탄압은 필연이다. p85

 

근대 의료화로 인간 생활의 관리·통제는 이제 우리 사회의 일상 실천이다. 앞서 길게 애기했듯 프릭이나 퀴어의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료 통제는 정당한 것으로 이해되었다. 화학적 거세는 이것의 2010년대판이다. 가시성 확보를 통해 , 누가 범죄자인지 누가 비규범적 존재인지 알 수 없는 공포가 아닌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공포를 생산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비규범적 존재는 규볌적 존재와 명백히 다르다. 이들은 결코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규범적 존재에 섞여서도 안된다.' 주지하다시피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p103

 

화학적 거세의 부작용은 신체표지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수단이다. 부작용은 그 자체로 화학적 거세법이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지향하는 또 다른 처벌이다. 부작용을 통해 성폭력 가해 남성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드는 다른 축은 자명하다. 화학적 거세 처분을 받지 않은 (이성애-비트랜스) 남성은 성폭력 가해를 하지 않는 남성이며, 가해자와는 달리 사회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 남성이라는 신화다. 즉 성폭력 가해를 하는 남성-몸과 성폭력 가해를 하지 않는 남성-몸을 구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체표지형의 효과다. 성폭력 사건은 낮선 사람보다는 가족이나 친인척, 이웃 사람 등 낯익은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훨씬 많음에도 화학적 거세법은 이 사실을 은폐한다. 법에 따라 성촉력 가해자는 다른 몸이다. 그 몸은 트랜스젠더처럼 이 사회의 젠더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그런 외형을 갖춘 존재다 .아울러 성폭력은 매우 특수한 사건일 뿐 일상에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이 몸을 "표지하고 표지되도록"하는 화학적 거세법의 기본 전제다.p104

 

 

불행하게도 이 법과 이 법을 지지하는 담론이 아동 성폭력 가해자가 위반했다며 범죄화·병리화하는 지점은 남성성이나 남성의 성충동·성욕이 아니라 가해 대상이 아동이란 점뿐이다. (...)그리고 지금도 셩인 여성을 향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 경험자를 비난하는 언설은 여전하다.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자행하는 사건도 여전하다. 화학적 거세법은 성폭력 자체를 문제삼지 않는다. 아동은 순수하다는 신화를 훼손했고, 국민국가에서 재생산과 인구 관리라는 지상 과제를 위반했다는 점을 문제 삼을 뿐이다. 그리하여 아동 성폭력 가해자가 위반한 것은 아동을 무성적 존재로 보호해야 하는 규범'아동이야말로 순수하다'는 신화를 유지해야 한다느 규범이다. 이 신화와 규번이 아동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임에도 이 지점은 은폐된다. 아울러 성/폭력을 묵인하는 구조 역시 문제 삼지 않는다. p107-108

 

<괴물을 발명하라:프릭,퀴어,트랜스젠더, 화학적 거세 그리고 의료규범>-루인

 

 

 

 

 

엥겔스는 성매매가 없어질 가능성에 대해 생산수단이 사회적 소유로 되면서 임금 노동도 프롤레타리아트도 소멸하기 때문에 , 통계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일정한 수의 여자가 돈을 받고 몸을 팔 필요도 소멸할 것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저자의 논의에 동의하려면 매춘부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만 존재한다고 가정해야 한다. 성판매 여성들의 노동 서사에는 경제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적인 이유, 욕망의 역사가 공존한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운명론적인 설명을 덧대고 있기도 하며, 또 현재의 삶을 미래 계획과 관련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엥겔스의 아이디어에서 가장 문제적인 부분은 성매매를 문명 시대의 가족이 진정한 일부일처를 이룰 수 없도록 만드는 걸림돌로 간주하면서 결과적으로 매춘 여성의 존재를 가족이라는 단위와 완전히 분리된 '위협적인 개인'으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성판매 여성들의 존재는 흔히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없는 울타리에서 벗어난 여자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실제 성매매 공간에서 많은 여성은 가족들 때문에 노동하고,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동하며, 가족과 함께 노동한다.p124-125

 

<성매매 피해 여성은, 성노동자는 누구인가?>-김주희

 

 

 

 

 

그런 탓에 성판매 경험여성이나 HIV 감염인들도 많이 경험했다시피 종종 친하다고 믿었던 이에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 비밀을 공유한 사이로서의 유대감이 생기는 대신 도리어 "왜 하필이면 나에게 말했느냐, 차라리 평생 숨기고 살지…"라는 원망을 들기도 한다. 또는 "나는 네가 동성애자이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아"라든지 "나는 괜찮아"와 같은 반응을 보이 때도 있다. 이는 충격을 받거나 화를 내는 것보다 먼진 태도이고,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커밍아웃한 친구를 의로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크게 차이가 없다. 왜냐면 그런 태도는 한편으론 친구가 그동안 이성애자인 자신을 이해햐고 배려하며 때론 견뎌왔다는 사실을 아주 가볍게 지워버린다. 상관없거나 괜찮으라고 커밍하는 것이 아님에도 동성애자인 것을 개의치 않는 태도를 굉장한 관용적 자세로 착각하고, 자신은 어찌하여 지금 '상관하지 않아'라는 말을 던질 수 있는 위치를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이나 성찰을 생략한다. 마치 선처를 구하는 요청에 답하는 양 커밍아웃의 의미를 전유해 버리는 셈이다. .p164

 

DADT가 동성애자 군인들에게 침묵과 신분 유지를 교환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DADT 정책이 '묻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는' 환경 속의 안전을 약속했다면 이 정책의 폐지 운동은 자유롭게 '묻고 말하는 '환경 속의 안전을 요구한다. 묻지 않는 것이 배려가 되고 말하지 않는 것이 권리가 될 수는 없다. (...)만약 '커밍아웃의 권리'라고 부를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정확히 커밍아웃을 해도 안전할 권리,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해도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권리, 내가 나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이지 않겠는가. p167

 

성구매 경험은 어쩔수 없는 남성의 본능이라며 간단히 해명되는 것과 달리 성판매 경험은 늘 딜레마에 빠진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여성이 성판매를 선택하게 되는 그 순간에는 성매매의 합법성이나 불법성 여부는 고려 사항이 되지 못한다.(...)그러다 마침내 사회적으로 내려지는 마지막 결론은 '자기 삶에 좋은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여성들'이란 혐의다, 자기 인생에 좋은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신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자기 계발의 실패일 뿐이며 그런 차원에서 인과응보다. 성구매 경험 남성들이 성판매 경험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음에도 이들에게왜 성구매를 선택했는지는 질문하지 않고, 성판매 경험 여성들의 선택만을 문제시하는 관점에서는 성판매 여성들은 항상 사회적으로 더 위험한 존재가 되며,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로 다루어지지 않는다.

2006년에 나온 성구매 남성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성 중 58.5%는 일생 동안 최소 1번 이상의 성구매 경험이 있으며, 일생 동안 성을 구매한 총 횟수는 14.6회, 첫 구매 경험의 평균 연력은 22.1세라고 한다. 1년동안 (2004년 9월~2005년 8월) 전체의 21.3%가 성구매를 한 적이 있으며, 소득이 많을수록 성구매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같은 시기의 다른 연구에서는 성구매 경험자들에게 향후 성구매할 의도에 대해 물었더니 절대 하지 않겠다는 17.1%에 불과했고, 기회만 되다면 하겠다는 8%였다. 하지만 가급적 하지 않겠다(38.2%),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36.6%)등 적당히 분의기만 맞으면 굳이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74.8%로 성구매가 남성들에게는 특별히 거부감이 없는 문화임을 알 수 있다. 또다른 보고서인 '2010 성매수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는 한국 남성 10명중 4명이 성을 구매했으며, 1명당 1년 평균2.6번의 구매 행위를 하고, 대학원 이상 학력자가 고졸 이하보다 1.74배 많았다.p175-176

 

10여 년 전에 어느 분으로부터 거짓말 같은 레즈비언들로 이루어진 성매매 업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야 비로서 성판매 경험 여성들이라고 해서 모두 이성애자는 아니구나, 레즈비언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이야기가 과장이든 아니든내안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이성과 결혼한 동성애자, 동성애자 성판매/구매 여성, 동성애자 성구매/판매 남성, 트랜스젠더 청소년, 10대 HIV 감염인,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의 성매매 등까지 아우러진다. 이것이 현실이지만 우리는 이 수많은 경험이 삶을 구성하고, 다양한 살의 결이 경헝과 분리되지 않고 복잡하게 얽힌다는 것을 곧잘 간과하는 듯하다. 섹슈얼리티에 관한 이야기는 단지 성적 경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섹슈얼리티는 주체와 권력,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차이와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p192-193

 

 

<역어서 다시 생각하기:동성애, 성매매,에이즈>-한채윤

 

 

여성의 대표성, 화학적거세, 성판매 이 책에서 얻은 새로운 생각거리들이다. 특히 성매매에 관련해서는 궁금한게 많다.  돈주고 하는 섹스의 의미는 어떤것일까?

 

글쓴이 중 한명인 루인의 성정체성은 MTF(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이며

레즈비언이다. 그러니까 신체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은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여성을 사랑하는 사람.

20대 초반 신촌에 '해열제'라는 분장카페가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곳에 일하는 사람과 알게 어서 몇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루인과 같은 정체성을 가진 고등학생을 만난적이 있었다. 말그대로 분장카페였기 때문에 누가 남장을 하든 여장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 친구들이 꽤 있었던것 같긴하다. 학교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대학교수들의 나체 모임도 있었었었다.

내가 그때 그 친구에게 "그럼 네가 여자를 사귀는건,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남자가 그냥 여자를 사귀는 것으로 보일테니 오해 살 일도 없겠네"라느 말을 했던것 같다.

피식 웃고는 별 대답을 안해주었던거 같다. 대답을 들은 기억이 없다.

그냥 루인의 정체성을 보고 그 친구가 갑자기 떠올랐다.

세상은 참 알면 알수록 복잡한곳이구나..싶기도 하고....

 

 

 

 

 

아는 것이 무엇일까, 무엇을 알아야 하는것인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고 얼마나 많을까.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점점 더 이런 의문에 빠지게 되고, 불편하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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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7-0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쓸께요, 아무개님~~~~^^

성매매에 대한 게 어려워요.

성을 판매하는 여성의 결정이 정말 자율적인 것인지... 만약 환경에 의한 것이라면 경제적인 요인 이외에 원치 않는 성판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울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요. 만약 스스로의 결정에 의한 거라면, 성매매 여성들의 노동을 `노동`이라 불러야하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