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는 우리 인간은 타인에 대한 관심, 배려 , 공감, 협동심 등 공동체 의식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다고 보았다. 이러한 본성은 인간의 열등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인간은 혼자서 생존할 수 없기에 타인에게 의존하고 타인을 돕기 위한 본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이 유아기부터 갖기 시작하는 열등감은 열등한 신체 조건, 후진적인 사회 환경, 경제적 빈곤, 타인에게 받는 무시와 모욕감 등에서 비롯된다.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열등감에 대한 보상인데 이는 서로 상반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한쪽 방향은 우월감, 자만심, 권력 추구이고 다른 방향은 사회에 대한 관심, 연대감 등 인간적인 공동체 의식이다.

아들러는 여기서 인간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권력 욕구와 협렵 욕구라는 두 힘의 상호작용이 표출된 것이 성격이라는 주장이다. 아들러가 긍정적인 인간관을 믿었음을 밝혔듯이, 그는 인간이 우월에 대한 의지를 건강한 방식으로 극복해 타인을 돕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발달시켜야 하며 그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들러가 다른 심리학자들과 차별되는 점은 사회적 연대, 공동체 의식. 개인의 용기와 노력이 결합함으로써 우리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는 확고한 믿음이었다. 인간이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할 용기를 가지면 변모할 수 있다고 아들러가 설파한 까닭이다. 아들러는 만일 자신이 아이들에게 하나의 재능을 줄 수 있다면 용기를 주겠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아들러는 "상황보다는 우리가 그 상황에 주는 의미에 의해 우리 자신이 결정된다"며, 인간은 과거의 경험보다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에 더 의존해 행동하는 존재라고 지지하였다. p221-222

 

"인간은 사회적 연대, 공동체 의식 개인의 용기와 노력으로 사회를 바꿀수 있다." 정도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의 요점인듯.

최근 아들러 열풍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현재 사람들이 듣기를 바라는 말들을 해주고 있으니까...

 

 

 

 

 

원시적인 모든 민족과 고대 철학자의 사고에는 이와 같이 모든 관념을 대립적인 명제로 나누어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취급하려는 자세가 발견된다.

대립 명제적 태도는 신경증 환자들에게서 매우 잘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흔히 좌우, 남녀, 한온, 경중, 강약 등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과학적 견지에서 보다면 그런 것들은 반대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다양성이다. 그것들은 어떤 이상적인 허구를 향한 각각의 근사치에 따라 배열되어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선악도, 정상과 이상도 모두 대립하는 모순이 아니라 하나의 변수이다.  P148-149

 

첫번째 인용구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쳅터에서 따온 글이고 두번째 인용구는 "꿈의 이해와 사용법" 이라는 쳅터에서 따왔습니다. 그런데 이 어디에도 아들러의 어떤 책을 번역한것인지 혀져 있지 않습니다. 아들러의 다양한 저서를 짜집기 번역 한것인지 아니면 저서 한권을 번역한것인지 알수가 없고, 이것이 아들러의 견해인지 엮자의 견해인지 분명치 않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두번째 인용구는 제가 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 남깁니다.

 

 

 

 

 

 

 

 

 

 

 

 

 

 

<A와 B가 부정적인 사건을 동시에 겪었을때, 당연히 그 상황에 대한 해석은 각자 다를수 밖에 없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에 따라서 A는 긍정적으로 B는 부정적으로 해석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궁금한것은 훨씬더 좋지 않는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더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 것일까?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

 

심리학관련 도서를 읽을때마다 드는 의문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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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5-06-0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내가 궁금한것은 훨씬더 좋지 않는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더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 것일까?˝ - 저도 이런 게 궁금해요.

정희진 저자의 책을 읽으며... (잘 모르겠지만) 이분은 책을 많이 읽고 공부해서 가치관이 변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키우게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 유전 이외에 `독서의 힘`이란 변수도 작용하는 것일까요?

아무개 2015-06-04 09:07   좋아요 0 | URL
환경이나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혹시 그 천성이라 불리는 타고난 성품 같은것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이래저래 생각해 보다
참..인생이란게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인데
그런 선택을 사실은 오로지 `나` 만의 의지로 할수 있는게 아니구나.
이래저래 `얽힌 요인들의 우연`이 내가 만들었다고 착각하는 `삶`이란 건가...
뭐 그런 ^^:::::::::

2015-06-03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04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