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읽기만 해도 나쁜 기분이 사라지는 마음의 법칙 26
나카무라 마사루 지음, 김동섭 옮김 / 인빅투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미래를 불안해하며 고민할 시간이 있다면

당신 스스로 인생의 각본을 만들면 된다.

각본을 쓰는 작가는 바로 당신.

 

그리고 다행인 것은

만약 잘못된 각본이라 해도 다시 고쳐 쓰면 된다.

인생은 언제나 고쳐 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유효기간은 '당신이 포기할 때까지!'

p36

 

맞는 말이다. 좋은 말이다 싶다가도

지금 우리들이 이렇게 미래를 불안해 하는 건

다시 고쳐쓸수 없을꺼라는 생각때문일지도...

 

 

아무리 '그만둘 이유'가 시시콜콜하게 많아도

'단 하나의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인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앞길이 가로막혀 그만두고 싶어질 때

'포기할 이유가 정당한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계속해야 할 의미를 생각해보자.

계속하기 위한 특별한 이유를 가져보자!

p178

 

윤은혜와 공유 주연의 커피프린스라는 드라마에서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은찬(윤은혜)과 말리고 싶은 한결(공유)이 했던 대사가 있다.

 

은찬: 내가 사장님을 두고 어딜가요. 또 엄마랑 은새도 있고....(하지만 속마음은 무지하게 가고 싶음)

한결:하지만 가고 싶은 이유 한가지가 나머지 여러 이유들을 다 덮고도 남지....(서운하지만 보내주기로 한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뭐 이런 대사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단 하나의 이유.

그건 '하고싶다'라는 마음.

 

 

슬렁슬렁 읽어가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

처음부터 다시 한번 책을 읽게 되버렸다.

 

*작가후기*

이책을 출판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원고를 준비하던

2013년 여름.

45세 생일을 맞이한 지 3일 뒤.

극심한 두통과 구토 증세로 병원에 갔더니

뇌종양이 발견됐습니다.

(.....)

아무리 하지만 선생님의 대답은 반대였습니다.

"당신이 인생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당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울겠습니까?"

"움츠리겠습니까?"

"원망하겠습니까?"

"화를 내겠습니까?"

 

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울어버리거나 화를 내는 것은

볼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어떻게 하면 괜찮아 보일 수 있을까?'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제가 내놓은 대답은 이것.

 

웃습니다!

 

(......)

만약 당신의 인생에 나쁜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이 책을 떠올리시면

웃는 얼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뭐래도,

제가 검증을 마쳤으니까요!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왜? 꼭 나인지 묻지 않을수가 없다.

45세에 악성 뇌종양....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논리적 치료요법이라

할 수 있는 'ABC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고민은 '일어나는 일 그 자체'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방식'에 의해서 새롭게 인식된다는 것으로, 빋아들이는 방식을 바꾸면 고민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어나는 일(Activating event)은 신념(Belief)에 의해서 결과(Consequence)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일어나는 일에는 이유가 없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p60-61

 

하아..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말..

그래서 참 많이도 물었다. 왜? 왜 나에게? 왜 이런일이? 왜 이런때에?

물론 답은 없었다....

이유없이 일어난 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의미를 부여하자는 말이

확실히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줄수 있을것 같긴 하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니

꼭 암을 이겨내길, 너무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지않기를...

얼굴도 모르는 저자의 건투를 빌어본다.

힘내요 나카무라 마사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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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8-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인용하신 글들이 좀 답답했어요.
충분히 열심히 하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들려서요. 숨이 찼네요. ㅠㅠ

제가 45세에 악성 뇌종양이 걸렸다면,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아마도 저라면 저를 위해서 실컷 슬퍼해주고, 그 슬픔을 안아주면서 힘을 내보겠어요.
ABC 이론은 들어보면 참으로 그럴 듯 한데, 정말 어릴 때부터 핵심적으로 따라온 생각들은 그 이유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한다고 해서 쉽게 변화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변해야 해! 라고 자신에게 자꾸 그러라는 자체가, 저는 너무 안쓰럽게 느껴지는 이론이예요. 저는 제 자신이 제일 소중해요. 이기적이죠? ^^

아무개님, 즐거운 일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