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읭? 사진 어떻게 돌리는걸까..........
셋째 연희를 들일때만해도
너가 끝이다 네가 막내다 이렇게 다짐했는데.
결국 울고불고 메달리는 너를 나는 또 어쩌지 못하고.....
네 놈중 가장 애교가 많은 곤지.
네 언니 연지는 어디로 갔는지 두달동안 얼굴한번 보이질 않네....
눈만 마주쳐도 골골송을 집이 떠나가라 날려주고
언제나 어디서나 벌러덩을 일삼는 애교쟁이 우리 곤지.
이렇게 나와 함께 하게 될줄 알았다면 네 이쁜 귀를 자르지 않을을텐데......

고양이 한마리의 평균수명을 16세로 봤을때
대략 한마리당 양육 비용이 2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나온다.
사료, 모래, 병원비 기타 잡비.
나는 현재 네 녀석.
그럼 최소 8000만원? 엄청난 금액이다.
하지만 그것도 냥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을때 저정도 일것이다.
일반적으로 강쥐 병원비 보다 냥이 병원비가 몇배는 더 비싸다.
언제까지 하게 될지 모르는 캣맘 생활이지만
길냥이들 사료값도 만만치 않고.
냥이와 함께 살게 된이후
가장 큰 지출비율이 냥이>책값>술값 이렇다.
아침에 출근할때 녀석들 자는 모습을 보며
"온냐가 돈 많이 벌어 올께, 금방 올께 밥 먹고 코 자고 있어~"
매일매일 이렇게 이야기 하고 나올때마다
대식구의 가장이 된듯한 느낌이다.
이런 비유 웃길지 모르겠지만
내 아버지 또는 누군가의 아버지들이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