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연히 보물같은 서재를 발견하고 하루종일 그분 서재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분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서재들을 둘러 볼때마다
도대체 어디에서 페이퍼, 리뷰 잘쓰는법 비법 강연회 같은거라도 따로 듣고 쓰는걸까 싶을 정도로
마냥 부럽기만 한 서재들을 보면서 정도보 많이 얻었지만
내심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곤, 서재구경은 그만하고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더 읽자라고 생각도 했지만,
정말 오늘 처럼 좋은 서재를 발견하게되면 서재질을 멈출수가 없다.
그분이 서재를 시작한게 2006년이었다.
참...바보 같은나....
그분의 첫 리뷰는 현재의 그것들 만큼 멋지고 대단하지 않았다.
한해 두해 한편 두편 그렇게 시간과 노력이 쌓여서 나온 지금의 결과물들만 보고
바보 같이 부러워만 하고 있었던거다.
당연한 사실을 또 지나칠뻔 한거다.
어떤 결과든 시간과 노력의 열매라는 사실말이다.
오늘 그분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시립도서관에 검색해보니 1권,2권은 없고 3권만 있다.
장난하나? 비치신청을 했는데 또 거절 당하진 않겠지.
환영, 빅피쳐, 별다섯인생을 신청 거절당했었다.
웃긴건 한 참 지나서 가보니 그 책이 비치되어있었다.
시립도서관에서 나 미워하나?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