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일기 맛집 - 하루 한 입 반전 일기
박세랑 지음 / 다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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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입 반전 일기겉바속촉 일기맛집

<박세랑 글. 그림/ 다림>



일기쓰기 싫어!!

엄마, 일기 뭐 써??

초등학생이 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중에 하나 랍니다.

이렇게 일기쓰기 어려워 하는 아이를 위한,

재밌고 알찬 겉바속촉 일기맛집을 서평단 자격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왜 자기거는 없냐며 살짝 토라진 둘째....

자기도 할거라며 사달해서 급히 주문했답니다. ^^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

겉바속촉 일기맛집은 20가지 일기주제와 예시를 통해

재미는물론 일기를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일기장 이랍니다 ^^



[겉바속촉 일기 맛집 - 구성]


안에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내가 만약 어른이 된다면 이라는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관한 네컷 만화형식의 그림들이 있어요.


그 뒷장은 이렇게 직접 자신이 그림도 그려보며

하고싶은 일에 대해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답니다.

또 한장 넘겨보면 주제에 관한 일기 예시가 담겨져 있어요.

이렇게 차례차례 하다보면 상상력도 UP, 글쓰기 능력도 UP이 될거 같아요!


[ 겉바속촉 일기 맛집 - 실제활동 1 ]


이건 저희 첫째가 완성한 일기랍니다.

자신이 해보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완성해 보았어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재미있겠다며 후다닥 완성했답니다.

일기날짜 보이시나요? ㅋㅋ 굉장히 솔직하죠,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하나 봅니다.

5월22일에 썼지만, 자신의 생일 날짜를 적어놨더라구요 ㅋㅋ

생일에 관한 주제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 아니기에 어쩔수 없이 오늘 쓴 일기라고 적혀있네요ㅋㅋ


[ 겉바속촉 일기 맛집 - 실제활동 2 ]


요건 저희 둘째아이 활동사진 이예요.

나만의 상상요리를 만들고 레시피도 적어보는 활동이였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적어 놨더라구요 ㅎㅎ

초2 아이는.. 아직도 똥, 방구를 좋아한답니다....

저게 그렇게 웃기고 재미있는지... ㅋㅋㅋ

엄마, 이거 봐봐!! 이거 뭔지 알아? 열변을 토하면서

설명해 주는데 참... 난감하기도 하면서.. 그래.. 잘 했어... 라고 해주었네요.


겉바속촉 일기맛집을 구매하시면 자그마한 일기장도 같이 만나 볼 수 있어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일기쓰는데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상상하면서 일기를 쓰게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 일기뭐써??" 라는 물음에 오늘 있었던 일만 일기로 쓰는게 아닌

다양한 주제로도 쓸 쑤 있다는 걸 알게 해줬던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 글쓰기를 싫어하는 친구들

☆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

☆ 일기쓰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

☆ 상상력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

☆ 다양한 주제로 글쓰기 해 보고싶은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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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모 - 자녀의 인생을 결정짓는 부모의 역할과 자세
주경심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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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인생을 결정짓는 부모의 역할과 자세

최고의 부모

<주경심 지음 / 라온북>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내 자녀가 아니다!"


누가 자녀와 싸우길 바라고 설령 그렇다 해도


어느 부모가 자식을 이기길 바랄까?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의 모습은 강압적이고 내 의견을 따라주길


바라며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는지...



나에게 저 메시지가 이 책을 열게 했다.



본격적으로 책을 열기에 앞서 나의 감정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부담감, 경쟁심, 질투, 무기력, 그리움, 불안 등 16개의 감정 중

나의 행동과 사고와 감정을 지배하는 핵심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1장 - 나는 어떤 부모인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일까


내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관 대로 아이를 잘 대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가치관은 지문처럼 다양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나온 가족 가치관 경매 놀이를 통해 우리가족이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의 순위와 배당금을 정해 봄으로써

아이의 가치관과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살펴 볼 수 있었다.


.



'어머!'와 '뭐어?' 사이, 부모가 학부모로 변할 때


부모는 자녀의 건강을 염려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성적을 염려한다.

부모는 자녀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고 ,

학부모는 자녀가 친구보다 뒤처지지 않기를 바란다.

부모는 친구와 잘 지내라고 말하고,

학부모는 친구는 경쟁자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정말 나를 그대로 보는거 같았다.


부모와 학부모는 고작 한글자 차이인데

왜 아이를 대하는 모습은 이리도 많이 달라졌을까...


다시, 부모라는 이름아래 아이를 봐야겠다 다짐한다.





2장 - 지식 말고 지혜를 튜닝하는 부모 되기


행복은 단어가 아닌 표현이다

행복의 조건은 과연 무얼까?

나는 행복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었다.

행복은 단어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비로소

행복이라는 단어가 빛난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인식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거다.

.


규칙이 규칙을 낳고


집마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을 거다.

티비를 볼땐 멀리서, 책을 읽을 땐 바른자세로 같은

사소한 규칙부터 큰 규칙들 까지..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 습관을 잡아주기 위한 만든 규칙이라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 보면 지키지 않으면 혼나니 복종의 의미가 더 크게 작용 한다고 한다.

.


자유조차 상대적임을 알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경계교육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다.

부모라면 한 번 쯤 아이에게 경계설정을 해 준 적이 있을 거다.

아이가 원하는 것 이 있지만, 이만큼 만 해야 한다 혹은

그 반대로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이만큼 해야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일기장이나 핸드폰을 들쳐보는 행동은

결국 누구든 필요하다면 타인의 경계를 침범해도 된다는 걸 배우게 되는 꼴,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을 잘 살아야 내일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인성은 그 사람의 말투, 표정, 행동등 모든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과연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는가.

정작 내아이 앞에서는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타인에겐 가면을 쓰고

인성 좋은 사람으로 연기하며 살고는 있지 않은지 ...

반성하게 된다.



3장 - 학습도 진로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부모의 이중 메시지는 아이들을 미쳐버리게 한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저렇게 표현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사랑한다면서 때리는 행위, 밤을 차려주면서 비난 하는 말투 등

어제는 사랑한다 했다 오늘은 비난을 퍼붓는 말에 아이들을 미쳐버리게 만든다고 한다.

.

​​

성공의 기준과 방법이 변했다

아이의 진로를 부모가 결정하고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대하고 있는 부모들이 있지는 않은지.

10년 뒤를 준비하는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아래와 같다고 이야기 해준다.

세상의 기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방식이 아닌 내 아이만의 방식을 찾아

그 아이가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박수치고 격려하며 기다려주는 역할.

.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 맡기기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고 있나요? 라고 질문을 해온다면

아니요... 그냥... 하고 말 끝을 흐릴 거 같다.

지은이는 진로 교육보다 중요한 건 경제교육이라고 이야기 한다.

고양이에게 생산가게를 맡겨놓고 생선이 무사하기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에게 생선(돈)을 맡겨두고

생선가게에 들려 생선을 사는 아이를 혼을낸다는 사실.

아이가 경제 관념이라는 우물을 파게 하려면 우물을 어디에 파야하는지,

얼마나 파야 하는지, 우물을 파면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 충분히 알려줬어야 한다고 말한다.

.

질문의 힘과 묻는 즐거움

왜하고 묻는 아이의 질문을 귀찮아서 혹은 대답하기 힘들어서

몰라. 하고 했던 날이 많아 졌다.

그래도 아이는 계속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은 경쟁력이라고 한다.

질문하는 아이에게 경쟁력을 실어주려면 더이상 몰라라는 말대신

어떻게든 대답해 주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4장 - 소통과 관계, 잘 맺어야 잘 통한다

서로의 눈부처가 되어

눈부처는 상대방의 눈동자 안에 자신의 모습이 오롯이

들어 있는 형상을 말한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가르침의 속도와 강도가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인지

오롯이 아이의 눈을 통해 가늠하고 확인해야한다고 한다.

.

가장 훌륭한 육아책은 내 아이의 눈빛이다

세상에 많고 많은 육아책이 있지만 가장 훌륭한 육아책은

내 아이의 눈빛이다

나도 많이 놓치고 있었던거 같다. 단지 육아서를 많이 읽고 꾸준히

읽다보면 절로 좋은부모가 될 수 있다 생각 했던거 같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정작 중요한 내 아이의

눈빛을 놓치고 있는지 않은지 인식하며 늘 마주치도록 노력 해봐야겠다.

.

훌륭한 취미 생활 보다 즐거운 취미 생활이 필요하다

어릴땐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작고 소소한 취미들을 하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지어지지만

지은이 말 처럼 아이들이 하는 놀이와 재미는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5장 - 아이들의 말에는 번역기가 필요하다

정말 내 아이지만 나도 모를 때가 많은 거 같다.

5장에서는 여러 질문과 함께 아이들의 숨은 말 뜻을 잘 풀어 놓았다.

정말 번역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부모의 역할이 어쩌면 번역기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내 아이를 온전히 안다는건 생각 보다 쉽지않고

최고의 부모가 되는 건 더 어렵다.

부모도 처음부터 부모가 아닌지라 정말 배워야 할것 들이 많은 거 같다.

때로는 아이에게 이래서도 안 된다. 저래서도 안 된다.

온통 하면 안된다는 것들 투성이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어려울때가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부모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할 거 같지 않은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서를 가까이 두는 이유도 부모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최고의 부모 - 주경심 / 라온북]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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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한상권 지음 / 생각수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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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한상권 글/ 생각수레>



에세이를 읽다보면 온전히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는점이 매력인거 같다.


한번도 만나보지도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건 그것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 아닐까.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이 책은 아픔, 관계, 존재, 위로 라는 파트로 구성 되어있다.


누구나 살면서 겪어보는 감정들,

그리고 그 감정들로 인해 마음의 소용돌이가 일어날 때 마다

잘 해쳐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속에 허우적거려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을 마주하다 보면

이 소용돌이 속에 한줄기 빛처럼 삶의 힘을 실어 줄 수 있길 바라면서...

나에게 울림을 준 문장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아픔


p. 17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지만, 당신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좋겠다.

스스로를 믿고, 더 이상 아픔을 삭이지 말고,

(중략)

스스로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라 본다.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아프면 아프다고 말한 적이 언제 였을까?

어릴때는 엄마에게 투정부리듯 여기 아파 저기아파 아무 생각없이 했다면

점점 클 수록 아프다는말은 정말 몸이 아플때 외에는

입 밖에 내어본 적 이 없는 듯 싶다.


어찌보면 정말 쉬운 일인데 왜 그러지 못할까 ...

아프다고 말하면 또 다른 아픈말이 찾아올까 두려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또, 상처 받기 싫으니까 말이다.



p. 37

"나무늘보의 늘보는 느림보라는 뜻이다.

느림보는 나태 태만을 뜻한다. 나부늘보 입장에서는 이렇게 살도록

태어난 것뿐인데, 인간들에 의해서 느림보라고 불리는 게 얼마나 억울할까."


작가의 말마따나 우리는 늘 평가를 내린다.

거꾸로 생각하면 평가를 받기도 한다는 이야기이다.


사물이던 사람이던 비교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저 말처럼 나무늘보는 태어나기를 저렇게 태어난 건데

마치 게으름뱅이=나무늘보 라는 공식이 얼마나 억울할지.


만약 나무늘보가 사람이라 치면 태생이 그렇게 태어 난 사람이 있는데

저런 취급을 받으면 나라도 앞으로 저 틀에 맞춰 살아가야 할 거 같은 느낌이든다.

오늘을 계기로 나도 누군가를 만나거나 대할 때 나무늘보취급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 해본다.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관계


p. 66-67

한없이 달리다가 멈춰 서 있다.

뒤를 돌아보니 한 무리,

앞을 쳐다보니 수많은 무리,

그런데 옆을 쳐다보니 아무도 없다.

그래도 괜찮다.

나만 괜찮다고 생각하면 아무도 모를 테니.


위에 말은 젊은 사업가 김동현 대표가 남긴 카톡이라한다.

내 뒤, 내 앞에는 수많은 무리가 있지만

정작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니... 왠지 이 모습이

나인거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었다.


분명, 나에게는 가족도 있으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눌

친구들도 존재하는데 말이다.


역설적이게도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는 싫을때가 있다.

혼자서 쇼핑하고 밥먹고 오롯이 나혼자만의 시간을 보낼때가 좋을때도 있지만

이내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는 기분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작가는 혼자 있고 싶다 해서 혼자가 되지는 말자라고 이야기 해 준다.

그렇게 나 자신을 돌아보며 혼자가 되지 않으려 한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혼자가 되는걸 즐기지 않아야 겠다.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존재


p. 151

그것 알고 있는가. 우리 각자의 삶은 고귀하고 찬란하다는 걸.

더이상 나의 삶을 다른 사람의 눈과 귀에 의탁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에 중심을 잡고 살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나 자신, 나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남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게 된거 같다.


그 시작이 회사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전, 그 후 일수 도 있지만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작가처럼 나도 내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거 조차 견디지 못한다.

어쩌다 아이들과 찍힌 동영상에 내 목소리가 담긴걸 들어보면

정말이지 저게 내 목소리인가? 너무 닭살돋고 오그라들고 듣기 거북하다.


이런 내 목소리 조차도 듣기 힘들다는건 결국 나를 부정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를 가장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닫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 거 같지만

그래도 노력 해 보려 한다.



p. 179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


이 말은 나도 봤던 책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에 등장하는 말이다.

그때도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준 문장이였지만

이내 잊고 지내고 있었다가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사람은 정말 변하기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안겨줬다.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위로


p. 191

생각이 머무르는 곳에 내 인생이 있고, 현재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은 내가 만들어 놓은 환경이다. 무엇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려 하고,

잘 살아 보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걸까.

(중략)

행복을 우리가 찾아내거나 가질 수 있다면 과연 어떤 노력을 필요로 할까.


작가가 전해준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모임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엄마가 클로버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줬을때요."

이야기는 나에게도 울컥함을 가져다 주었다.


왜 우리는 점점 행복의 크기를 정해두고 살게 될까.

저때의 마음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왜, 그 크기만큼 채우지 않으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지 못하게 되었는지 ...

작가의 말처럼 언제라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근처에 있음을

기억하고 소소함에서 오는 작은 행복이라도 감사하며

다시한번 행복의 기준을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

.

가끔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지만 내 마음을 쉽게 나누지 못 할때

이 책을 들쳐 본다면 괜찮아, 괜찮아... 하는

작은 토닥거림들이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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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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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글 / 팩토리나인>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싱그러움과 편안함.

여기 소양리 북스 키친 _ 북 스테이가<책들의 부엌> 자리 잡고 있다.


소양리 북스 키친의 주인_ 유진


서른두 살 나이에 우연한 기회에 소양리 땅을 사게 된다.

그곳에 북 카페와 북스테이를 운영 계획을 세우고

각각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 주듯 책을 추천 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이 되듯 책을 읽으며 마음을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북스 키친' 이름이 탄생한다.



이 '북스 키친'이 만들어 지기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집을 떠올리며 발걸음을 옮긴_ 다인.


다인은 누구나 알아주는 유명한 연예인 이였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유리 상자에 갇힌 동물이 된 꿈을 꿀 만큼

빈껍데기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된 날이 많았다.


그러다 충동적으로 이곳에 오게되어 위로를 받는다.

.

서른이 되면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나윤은 찬욱과 세린과 함께 스무살의 추억을 함께한

시우가 일하고 있는 '북스 키친'으로 향한다.


친구들과 나눈 대화 중


스무 살 때 꿈꾸던 건 유치하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 했는데

이제야 알겠어. 꿈이라는 건 원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거라서

자신을 더 근사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에너지 라는 걸.



이 부분이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거 같다.

나는 스무 살 때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았을까...

그리고 스무살 무렵으로 다시 돌아가 하하호호 아무런 이야기를

해도 즐거웠던 때가 떠올랐다.


지금은 서로 바쁘게 살 다 보니 안부만 주고 받고

1년에 4번 생일때 만나는 게 전부이긴 하지만 오랫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사이인것처럼 마냥 편하고 즐거움을 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많은 울림을 준 손님은 소희 였다.


사회에서는 온통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최고가 되기를 강조한다.

그렇게 정말 남 부럽지 않은 스펙을 쌓으며 로펌 변호사가 된 소희의

최종목표는 서른네 살 판사가 되는것 이였다.


하지만 소희는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소희는 문득 자신이 7년동안 여행 한 번, 휴가 한번 가본적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고 그렇게 해서 '북스 키친'으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유진, 형준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사회는 최연소 합격자와 최단 시간에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을 숭배해요.

각자가 꽃피우는 방식은 다를 수 있고, 인생의 경로는 다양하게 설정 할 수 있는건데

말이죠. 조금이라도 길을 벗어나면 초조함에 발을 동동 굴러요.

누가 지시한 경로도 아닌데.


맞다, 정말 왜 모두들 최단시간에 목을 매는 걸까.

정해진 경로에서 한번 삐끗해서 벗어나면 인생이 끝장나는 것처럼 겁을 준다는

유진의 말처럼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최단 경로 보단 최적 경로가 결국엔 가져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걸 알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회의 시선들로 인해

다들 힘들어 하고는 있지는 않은지...


있다면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남들의 시선 신경쓰지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그 것을 믿고 행동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이 책을 건내주고 싶다.


책들의 부엌에서 만난 9명의 사람은

어쩌면 우리내 삶에서 만날 수 있는 그냥 평범한 사람일 거다.


그 사람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상처받았던 시간들이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이책의 또다른 매력은 북 스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속에 책이 있다는점이다.


오즈의 마법사, 빨강 머리앤, 밝은 밤등의 누구나 알고있는 책 부터

내가 몰랐던 책들까지... 유진이 건내준 책 속 위로를 따라 읽고 싶게한다.


마지막 으로

'소양리 북스 키친' 이 정말 존재한다면

책 표지말대로 온전히 내 마음을 꺼내어 놓고

그저 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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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공부 왜 해야 해? - 아이의 공부 마음을 바꾸는 신기한 초등공부법
정재영 지음, 이은지 그림 / 북라이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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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마음을 바꾸는 신기한 초등공부법

지겨운 공부 왜 해야 해?

<정재영 글/ 이은지 그림/ 북라이프>


2학년때까지만 해도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던 아이,

하지만 초등3학년이 돠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과목수가 부쩍 늘어나 아이가 힘들어 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아직 사교육을 하지 않는 저희 아이는

집에서 문제집을 푸는게 전부이지만

늘어난 공부량과 숙제에 "공부 안하면 안돼?" ,

"왜이리 할게 많은거야." 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 아이의 물음에

"지금이 가장 쉬울때야, 이것도 안하면 나중엔 아예못해. "

하고 대답해주는게 전부였는데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물음에

다시 제대로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제1장 - 이유를 알면 쉬워지는 ‘공부의 숨은 비밀’

제1장 - 이유를 알면 쉬워지는 ‘공부의 숨은 비밀’

1장에서는 우리가 공부를 해야하는 궁극적인 이유와

공부를 하면 얻는 점이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어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공부를 해야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틀에 박힌 대답이 아닌 아이가 납득하기 쉽도록 풀어서

이야기 해주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을 정리해서 잘 풀어 준 책인거 같아요.




- 미래의 나를 만드는 '공부 마음 비법'

제2장 - 미래의 나를 만드는 '공부 마음 비법'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공부에 관련 된 물음을 정리했어요.

어떤 재능이 본인에게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재능을 바탕으로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또한 알려 준답니다.

그리고 놓치면 안 될 부분중 하나!

바로 유튜브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책에서는 유튜브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답니다.

<부모님들도 꼭 읽어 봤으면 해요>




제3장 -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실속 공부 기술'

3장 -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실속 공부 기술'


3장은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공부의 시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터 공부 천재가 되는 비법에 대한 답,

가장 좋은 공부법에 대한 답 등이 실려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가장 좋은 공부법은 바로!

'기억 꺼내기 공부법' 이라고 해요.

저도 학생시절에 이 방법을 통해 가장 큰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소리내어 읽고 책을 덮고 중얼중얼 이야기 하고

중요한건 외운 내용을 마침 내가 선생님이 된 양 설명을 하는거예요!

그럼 정말 기억에 오래오래 남고 온전히 자기것이 되는 기분이 들거라 생각해요.





- 무엇도 두렵지 않은 '문제 해결 공부법'

제4장 - 무엇도 두렵지 않은 '문제 해결 공부법'

공부하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어린이들은 이 부분을 중점으로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 4장에서는 3학년 교과서를 토대로 정리하며 공부하는 방법과

다양한 암기법에 관해 설명 되어 있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역사의 연도를 외우는 법,

어려운 낱말을 이해하는 법, 어느 부분이 중요한 내용인가에 대한

설명도 함께 알 수 있으니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친구들이나

공부가 막막한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지겨운 공부 왜 해야해? 책은 교과가 늘어나면서 부쩍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그런 아이들을 옆에서 바라보는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공부방법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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