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폭로 - 우리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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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좀더 아이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기회로 세대차이 또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엄마인 나에게 고민을 털어 놓고 함께 고민 해결을 위해 이야기 할 수 있는

통하는 엄마로 아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십대가 직접 쓴 이야기라는 것과

솔직한 그들만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선택한 책이기도 합니다.

12가지 파트별로 학교, 가정,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먼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들의 생각과 실 생활들이 여과 없이 쓰여져 있습니다.

한참 운동장에서 뛰놀아야 할 아이들의 모습은 없고 움직임이 전혀 없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별반 차이 없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또래들 이야기 그리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성에 대한 관심 그로인해 이성에게 좀더 어필 하기 위해 보이려 하는 외모와 패션 등

계속 읽어 가면서도 한편 우리 정서와 문화와는 좀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되는 술과 마약부분과 더불어 섹스와 포르노 ....

또한 일탈을 꿈꾸며 음악적인 재능을 시험해보는 11월의 푸른해골 밴드모임,

진지하게 공부의 의미도 그리고 학교 교육방식 등 사춘기로 일어나는 감정적인 변화도 마무리로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꿈과 희망을 품은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며 외치는 열다섯 살의 작가의 모습이 떠오르며, 한층 성숙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방황과 잠깐의 일탈은 갇혀 있는 울타리에서 넓은 들판을 맘껏 달리게 하는 자유와  홍역을 치르듯 겪어보아야만 치료가 되는 인생의 첫번째 관문인 건가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켜보면서 지혜롭게 이겨나가도록 격려해 주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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