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깨비 반달 그림책
이연실 글.그림, 김향수 빛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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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깨.비


부스럭 부스럭 어둑해질 무렵 잠잠깨비, 쑥쑥깨비, 당당깨비 세명은 먼길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도시락도 챙기고 안개를 걷고 도착한 곳은 예쁜 공주님처럼 쌔끈 쌔근 잠들어 있는 아이의 방입니다.

귀여운 꼬마 깨비들은 곤히 잠들어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쑥쑥망치를 꺼내어 아이 몸을 톡톡 두들기다  아이가 깨려고 하는지

뒤척거림에 깜짝 놀랍니다. 

아이의 잠꼬대 였네요 휴~~ 당당깨비는 투덜거리며 다리를 장다리로 밀며 안마를 합니다. 마지막 미션인 잠잠기계를 설치하여야 하지만 이런 큰일입니다. 잠잠기계의 당김열쇠를 잃어버렸나 봅니다. 아이가 깨기 전에 설치를 마쳐야 하기에  당황한 쑥쑥깨비는 열쇠를 찾아 나갑니다. 마침 꿀잠 꽃밭에서 열쇠를 찾고 늦지 않게 도착하여 아이가 잠에서 깨기 전에 당김열쇠를 맞춰 넣은 다음

잠 잠  잘 자 고 ~

당 당  당 기 면 ~

쑥 쑥  키 커 라 ~

주문 같은 노래를 합니다.

잠잠깨비, 쑥쑥깨비, 당당깨비 세 깨비들은 꿈나라로 놀러간 아이들을 찾아가 이렇듯 안마와 잠잠기계를 설치하고 쑥쑥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예쁜 요정들이 였구나!!

형광색으로 된 표지책이 눈에 확 띠면서 책장을 넘기자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만든 작품에 또 한번 와~~ 하고 아이와 함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눈으로 앙증맞은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이 있고, 따스하고 동심을 위한 이야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깨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찾아와 쑥쑥 하고 주문을 외웠으면 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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