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AI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모나이 히로무 지음, 안선주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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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일본의 뇌과학자 모나이 히로무는 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좋은 머리’는 뇌과학적으로 다양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지능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타인과 상호 작용을 통해 뇌 회로를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후천적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뇌에 새로운 능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간다고 느낀다면 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냅스 가소성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지만 뇌 가소성은 생애에 걸쳐 계속 되기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가 AI와 다른 점은 반복하지 않아도 단 한 번의 경험으로 순식간에 학습할 수 있고 기억이 장시간 지속된다는 것이며 이 메커니즘에 별아교세포가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뇌는 모든 게 새로워서 기억하고 학습할 여지가 다분하며 이 시기은 7~8세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유소년기에 양육자외의 스킨쉽이나 사회적 상호 작용이 매우 중요하며 특정 시기를 지난 이후에는재형성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뇌가 올바르게 작동하려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추상적 사고나 추론 능력이 높고,
성인기 후기에는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적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고령이 될 때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기억은 저장할 때뿐만 아니라 떠올릴 때도 다시 수정된다고 합니다.


뇌는 변화가 있는 부분에만 주목하는 성질이 있으며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으면 뇌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급속하게 뇌 지도를 수정하고 새로운 예측을 형성을 하며 사용하지 않게 된 뇌 영역은 뇌 가소성에 의해 다시 사용한다고 합니다.


같은 움직임을 계속 반복하기 보다는 무조건 많은 움직임을 다양하게 경험하여 회로를 활성화 시키고 신체 인지 능력을 올려 뇌와 근육의 연결을 단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IQ가 높은 사람의 뇌에 많다고 알려진 별아교세포는 두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별아교세포의 수는 늘릴 수 없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뇌 지구력'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별아교세포는 시냅스에 작용해 가소성에 영향을 주며 인간만이 발휘하는 고도의 뇌 기능 통합이나 영감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뇌과학 도서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예전에 알고 있던 내용과 달라지거나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AI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시대에 우리의 뇌의 뛰어난 능력과 불확실한 과제에 끈기있게 대처하는 뇌 지구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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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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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성공’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방향을 잃거나,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학자로 우리에겐 한류 교수로 잘 알려진 샘 리처드 교수의 '스위트 스팟'은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그는 단순한 성공이 아닌, 각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며 나에게 맞는 삶을 발견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라는 개념은 원래 야구나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방망이나 라켓의 최적 지점을 뜻한다고 합니다.


샘 리처드 교수는 누구나 각자의 삶 속에서 인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인 '스위트 스팟'이 존재하며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위트 스팟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야구나 테니스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지점처럼, 인생에도 그런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한 가지 면만 바라보다가 종종 그릇된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만 선택의 또 다른 측면을 고민하고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자신만의 스위트 스팟에 다가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샘 리처드 교수의 스위트 스팟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최적의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족스럽고 균형 잡힌 삶을 찾는 법을 탐구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이책은 호기심, 편견, 자기 이해, 진로, 관계, 인내, 자산 관리, 리더십, 자신감이라는 9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함께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빠른 성취보다는 지속 가능한 균형이 중요하며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편견을 내면화하게 되며, 때로는 이 편견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자신이 가진 신념과 가치관을 점검하고, 편견을 깨는 과정은 삶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 이해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좇다가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을 탐색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스위트 스팟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거나 각자의 삶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스위트 스팟 》

▪️샘리처드 지음
▪️북플레저







북프레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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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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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겨울방학부터 읽기 시작했던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드디어 9권 째 읽고 있습니다.

9권에서는 10여 년에 걸친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귀환길에 오른 영웅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모험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열두 척의 배를 이끌고 고향으로 떠나면서 상상도 못할 험난한 여정이 또다시 시작됩니다.


오디세우스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를 만나 동굴에 갇히고 부하들을 잃고 포세이돈의 저주로 엄청난 고난을 겪으며 이섬 저섬을 떠돌아다니다가 바다의 여신 이노와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간신히 홀로 살아남아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하게 됩니다.

고향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왕인 오디세우스가 없는 틈을 타 파렴치한들이 궁에 머무르며 왕비인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며 궁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과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모습이 우리 삶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기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오디세우스를 보면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사건과 모험이 끊임없이 전개되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애플북스 독서마라토너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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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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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아 전쟁 ⚔️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한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드디어 여덟 권째 읽고 있습니다.

여덟 권 째 읽다보니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과 영웅들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8권에서는 전설적인 전쟁으로 지중해 일대 각국의 영웅들이 참전한 '트로이아 전쟁'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 여신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 받기 위해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던진 황금 사과를 차지하려고 오랜동안 서로 다툽니다.


오랫동안 싸우다 지친 세 여신은 결판을 내리기 위해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에게 사과를 던지게 되고 파리스는 자신에게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아프로디테를 선택하게 됩니다.


세 여신은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에게 황금 사과의 주인을 찾는 선택권이 주어지자 파리스에게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아프로디테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후 파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만나게 되어 트로이아로 떠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리스 연합군과 10년이 넘는 대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는 아가멤논을 중심으로 영웅인 아킬레우스, 헥토르, 오디세우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원정군을 조직해 트로이아로 쳐들어갑니다.


한 여인으로 인해 시작되어 10년간 이어진 트로이아 전쟁은 트로이 목마를 절정으로 드디어 끝을 맺게 되는데.....


우리 신체 중에 아킬레스건과 관련된 아킬레우스에 대한 이야기와 트로이 목마에 담긴 지혜로 승리를 이끌어낸 그리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질투,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할 수 있는 책으로 읽을수록 빠져드는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나 부모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애플북스 독서마라토너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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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수학 - 수학자들이 들려주는 생활 속 수학의 아름다움
다케무라 도모코.오야마구치 나쓰미.사카이 유키코 지음, 김소영 옮김 / 미디어숲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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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이 너무 어렵고 싫어서 수학에서 벗어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여전히 수학은 내 생활 곳곳에 함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세 명의 젊은 여성 수학자들이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아름다운지를 30가지 이야기로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레시피에서 자주 사용되는 황금 비율의 실제 의미는 시각적으로 만인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비율인 1: 1.6이나 5:8의 비율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피보나치 수열' 은 이웃한 두 수를 더하면 그다음 숫자가 된다는 법칙인데 꽃 잎의 개수나 솔방울 비늘 같은 식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쿠폰 수집가 문제' 를 통해 좋아하는 캐릭터나 최애 굿즈를 뽑을 확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13년이나 17년마다 대발생하는 '소수 매미 이야기'

빠른 발로 유명한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로 알아보는 '무한급수'

아이들과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손가락 구구단'

줄을 설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줄서는 방법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을 알아보는 방법,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알아보는 지수함수,

ATM 기계와 IC 카드 암호 속에 담긴 소인수 분해,

간식 내기 할 때 종종 사용하는 사다리 타기의 원리 등

소수, 수열, 함수, 삼각비, 무한, 확률, 매듭, 랜덤워크 같은 다양한 수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으로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책을 읽고나면 어려웠던 수학이 조금은 친근해지고 가깝게 느껴지게 해주는 책입니다.







미디어숲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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