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겨울방학부터 읽기 시작했던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드디어 9권 째 읽고 있습니다.
9권에서는 10여 년에 걸친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귀환길에 오른 영웅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모험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열두 척의 배를 이끌고 고향으로 떠나면서 상상도 못할 험난한 여정이 또다시 시작됩니다.
오디세우스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를 만나 동굴에 갇히고 부하들을 잃고 포세이돈의 저주로 엄청난 고난을 겪으며 이섬 저섬을 떠돌아다니다가 바다의 여신 이노와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간신히 홀로 살아남아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하게 됩니다.
고향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왕인 오디세우스가 없는 틈을 타 파렴치한들이 궁에 머무르며 왕비인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며 궁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과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모습이 우리 삶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기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오디세우스를 보면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사건과 모험이 끊임없이 전개되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애플북스 독서마라토너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