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춥다고 웅크리고 있었다. 응석이 아니었을까, 자기의심,또는 변명이나 자기합리화.

날씨가 추워도 걸어야겠다는 나와의 약속.***



나의 마음이 진심으로 그리워하는 행복이란 결코 덧없는 순간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도 영원한 어떤 상태이다.


지나간 풍경은 일종의 '메멘토 모리'와 같아서 존재의 유약함을 강렬하게 일깨운다.(123쪽)


프루스트


"라일락과 산사나무와 수레국화,개양귀비, 사과나무들이 있는 메제글리즈 쪽과 올챙이가 헤엄치는 개울, 수련과 미나리아재비가 있는 게르망트 쪽은 내게는 영원히 내가 살고 싶은 고장의 형상을 이루었다......"

"

나는 메제글리즈 쪽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사이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코끝에서 떨어지지 않는 라일락 향기를 혼자 황홀해하며 들이마셨다"(161쪽)

라일락 향기, 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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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칙


"해가 뜨면 일하러 가고

해가 지면 돌아와 쉰다.

우물을 파서 물을 얻고

땅을 일궈 곡식을 거둔다.

이처럼 우주의 창조에 동참하니,

왕이라 해도 이보다 나을 수 없다."

                               고대 중국, 기원전2500년


"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되는 대로 그냥저냥 살아가는 것, 아니면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더 나은 길을 찾아 성실히 사는 것이다.더 나은 것을 이루려는 생각은 자기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 더 나아가 인류의 미래까지 더 나아지게 만든다."


                               혁슬리(Julian Huxley),<생물학자의 생각>1923년



 무엇을 먹을 것인가


"제대로 먹는 것이 가장 훌륭한 치료니,

충분히 신경 써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자기가 먹는 것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왕이

어찌 왕국을 평화롭고 안정되게 통치할 수 있겠는가."


                                      <섭생>11세기



 "두 해에 걸친 실험으로, 나는 이런 외딴 곳에서도 사람에게 필요한 식량을 구하는 일이 놀랄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동물처럼 간단하게 먹고서도 얼마든지 건강과 힘을 지킬 수 있다."

                                                

                                                      소로<월든Walden>1854년



함께 사는 사람들


"서로 무관심한 이웃들이여, 우리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감탄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베풀 수는 없어도, 우리는 서로에게 쓸모가 있다."


                                                         소로,<콩코드와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1849년

함께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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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언니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영혼이 아름다운 **에게 화원, 이라고 적혀있는 이 책을 오늘 문득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읽고 있다.영혼? 밀쳐두었던 책처럼 구석에 숨어있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책이 자꾸 보라고 나를 부추기는 것 같다. 정말 왜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모르는 것이 많다. 인정. 그래서 그냥 적어 본다.*



책 속으로.


2. 고요해져라

Be Still and Know I AM God


이제, 그대는 이런 말을 하는 자가 바로 그대의 '진아'임을 확신할 수 있도록 나를 알아보는 법을 터득하려면, 그대는 먼저 고요해지는 법을 터득해서 자신의 인간적인 마음. 몸. 활동을 침묵시켜야 한다. 그래서 더는 그것들을 의식하지 않도록.


고요해져라! - 그리고 내가 - 신임을 - 알라


이 말을 연구하고,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내라.


그대가 신의 나라를 발견할 때,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자리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진실로 나의 신성한 속성 중 한 존재며, 태초부터 그대를 위한 모든 일의 기본 틀은 짜여 있었고, 지나간 모든 것은 그 일에 적합하도록 그대의 인격을 준비시키는 과정이었음을 그제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대는 숱한 나날의 방황 후에 결국 내 본향으로 돌아와 이제야 참 생명의 길로 들어서서, 나와 그대의 다른 자아와 의식에서 하나가 되어, 나의 신성한 발상을 지상에 완벽하게 발현해내기위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로 기뻐하는 그대의 전체 영혼은 날아오르는 기분일 것이다.(161쪽)


고요해져라! 그리고 내면의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때야 내면에서 내 현존의 영광. 성스러움. 장엄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발견.본향으로 돌아와 이제야 하나가 되어.발현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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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크리슈나무르티. 절판된 책을 다행히 구했다.

연필로 줄이 많이 그어져 있는데 괜찮으냐고 문자가 왔다.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연필로 그어진 밑줄들이 왠지 더 정감이 간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나 만큼이나 크리슈나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완전한 자유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책을 펼치면 나 만큼이나 깊이 고민했구나 싶은, 연필로 그은 밑줄들이 뭐랄까.... 오랜 벗처럼 느껴진다.)))



내가 보기에는 하나의 실재, 거대한 살아있는 진리가 존재합니다.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단순한 사고가 필요합니다.단순한 것은 미묘하고 굉장히 섬세합니다.

나는 이 살아 있는 실재, 그것을 신이라 하든, 진리라 하든, 뭐라고 부르든, 실재가 분명히 있다고 말하는 것이고, 그것은 탐색을 통해 발견되거나 깨달아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평형의 섬세함 속에는 단순성이 있는데, 그것은 옷이나 소유물을 적게 갖는 식의 단순성이 아닙니다.내가 말하는 것은 생각의 섬세함에서 나온 단순성입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영향은 단지 '나'라는 의식의 중추, 좋고 싫은 것, 또는 이원적 대립의 중추로부터 나온 환경에 대한 반응입니다.(73쪽)


이 영향은 그 이해, 그 아름다움, 진리, 그리고 사랑 자체에 대해 방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이 영향을 깨닫게 될 수 있다면, 그 원인을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75쪽)


여러분이 이해를 부정하는 영향을 통해 만들어진 분리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의식, 사고 및 감정의 가장 깊은 곳에서 깨달음이 있을 때입니다.(75쪽)

환희 속에서 살기,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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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우리의 창조성은 우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지 염원할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에고의 발명품이 아니다.영혼의 자연스러운 발현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성이 우리를 통해 창조하도록 허락하는 의도다.우리가 자신을 열고 우리보다 더 큰 어떤 존재가 우리를 통해 일하도록 할 때,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자신을 열어 우리의 가장 큰 자아와 만나게 된다.(197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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