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춥다고 웅크리고 있었다. 응석이 아니었을까, 자기의심,또는 변명이나 자기합리화.
날씨가 추워도 걸어야겠다는 나와의 약속.***
나의 마음이 진심으로 그리워하는 행복이란 결코 덧없는 순간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도 영원한 어떤 상태이다.
지나간 풍경은 일종의 '메멘토 모리'와 같아서 존재의 유약함을 강렬하게 일깨운다.(123쪽)
프루스트
"라일락과 산사나무와 수레국화,개양귀비, 사과나무들이 있는 메제글리즈 쪽과 올챙이가 헤엄치는 개울, 수련과 미나리아재비가 있는 게르망트 쪽은 내게는 영원히 내가 살고 싶은 고장의 형상을 이루었다......"
"
나는 메제글리즈 쪽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사이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코끝에서 떨어지지 않는 라일락 향기를 혼자 황홀해하며 들이마셨다"(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