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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그리움 ㅣ 시와반시 디카시인선 1
강현국 지음 / 시와반시 / 2021년 11월
평점 :
시와반시'에서 디카시집 1호가 출간 되었다. <꽃피는 그리움>.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난다. 멀리있어서, 잡을 수 없어서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리움들이 있다.
그리움은 아득해서 안타깝고 멀어서 또 아득하다.
그런 그리움들이 꽃으로 피어난다니. 제목부터 아름답다.
가려움
마음 없는 몸이 허깨비이듯
몸 없는 마음 또한 믿을 것이 못 된다.
한 많은 사연들이 닥지닥지 달라붙어 한 세상이 가렵다.
시인의 시선은 참으로 따뜻하고 깊다.
사진은 또 어떤가.
이 깊은 시선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사람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아름다운 감성과 깊이가 있는 시와 사진들로 가득한 이 귀한 시집을 많은 독자들이 읽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