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게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 / 알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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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경영에 대한 해박한 이론과 제시로 세계 경영학계의 최고 이론가로 꼽히는 최고의 경영학자 게리 해멀의 신작이 나왔다. 일찍이 C.K.프라할라드 교수와 함께 핵심역량이라는 용어를 유행시키고 전작 경영의 미래에서 왜 기업이 혁신을 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실감나게 저술한 바 있기도 하다.


그는 전작에서 기업이 혁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싶어도 기업의 경영구조 자체가 혁신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고, 같은 일을 반복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해서 혁신이라는 것이 단지 독려하고 혁신을 외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시스템의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역설해 왔다
.

 
이제 그 만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5가지 키워드를 다시 들고 나왔다. ‘가치’,’혁신’,’적응성’,’열정’,’이념이 그것이다. 이 시대를 관통하는 아니 관통해 나갈 핵심 키워드라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


그는 요령이나 기술을 안내하지 않는다. 신뢰가 무너지고 부도덕성이 판치는 자유시장경제에 그는 날카로운 펜을 들이밀고 있다. 물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은 이 비즈니스 세계에 오히려 그는 도덕적 부흥을 언급하기까지 한다.  게리 해멀은 이 책의 근간에 지독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갖고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전략과 조직의 구축을 설명하고 있다
.

사실 키워드만 놓고 본다면 기업이라는 철저히 정량적이고 수치화된 집단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열정이니 이념이니 가치니 하는 5가지 막연한 키워드를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이 키워드 속에서 기업의 변화와 혁신, 창조와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이념을 만들어내고 제시하면서 이 주제가 바로 앞으로의 새로운 시대에 꼭 있어야 할 주제로 설명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지금 중요한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

가치

그는 거대 에너지 기업 엔론의 회계부정과 모기지 업체의 부정, HP의 스파이 사건, 셀의 석유 매장량 과장사건 등 기업의 부도덕적인 사건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파장과 혼란, 추락 등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5가지의 물음을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신의’, ‘관대’, ‘신중’, ‘책임감’, ‘공정 5가지다. 이러한 5가지를 갖춘 관리자. 그가 해결방법이다. 또한 이러한 도덕적 기치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 ‘정의’,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

혁신이라는 것이 한 때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혁신만이 우리의 진정한 처방이자 유일한 처방임을 확인하고,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애플을 자세히 소개한다. 혁신기업을 로켓형, 수상자형, 예술가형, 사이보그형으로 분류하고 애플이 일으킨 디자인에 관한 혁명을 자세히 설명하고 디자인적 사고의 3대 핵심원칙도 소개한다. 특히 애플에 대한 내용을 매우 많이 소개 하고 있는데 실상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을 손꼽히는 애플의 사례를 통해 왜 애플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익히 알고 있는 애플에 대한 생각을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한 점이 훌륭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혁신을 잘 이뤄낼 수 있을지를 열정으로 주도적 조직을 만들고 목표제시와 기술자적인 사고 예술가적 감성 등의 접근법을 잘 설명했다.

적응성

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의 방식을 즉, 체제를 바꿔야 하는지 기업이 적응성을 높이면 왜 많은 보상이 따라오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적응성이 뛰어난 조직을 설명하면서 인터넷 업계의 급박한 변화까지 설명하고 있다. 예측과 지적 유연성, 전략적 다양성, 전략적 유연성, 조직적 유연성, 조직의 회복력을 높이는 가치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제시한다.

열정

먼저 업무 몰입도를 지적한다. 기업의 생산성과도 직결되는 몰입도가 현저히 낮음을 개탄한다. 그래서 직원의 몰입도를 높이기전에 먼저 직원들의 흥미와 열정을 죽이는 요소를 찾아내고 이것이 경영의 문제 임을 직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인간이 먼저라는 사실이다.

이념

기업의 경영이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분명한 목표와 투명한 경영데이터를 강조하고 수평적 조직관리와 조직의 피라미드를 바꾸어 아래로부터 활력을 만들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이념이 잘 갖춰져야 바로 원대한 목표가 제시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전세계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게리 해멀은 그 동안 꾸준히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제 그러한 혁신으로 가기 위해 지금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먼저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 책에서도 게리 해멀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혁신인 것이다
.

많은 기업 사례는 어려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다소 앞뒤가 이해되지 않는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경영서적이지만 깊이 있는 글과 경영의 현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치밀한 구성, 철학적 수사를 동원한 경영에 대한 접근 등은 게리 해멀이야 말로 인문학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비즈니스적 이론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임이 느껴진다. 모든 CEO와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에게 있어 필독서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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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최고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웹사이트에서 ‘The Museum of Me’ (나의 박물관) 서비스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이 서비스에 참여해 보고는 감탄사를 연발해야 했다. 단지 클릭 몇 번만으로 나와 페이스북에서 친구로 맺어진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여 한 편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그 멋진 희열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마치 내 박물관에서 나와 페이스북에서 맺어진 모든 친구들을 관람하는 듯한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는 서비스였다. 그 때는 정말 신기한 서비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알고 보니 이것이 바로 SNS의 폭증하는 소셜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즉,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비즈니스였던 셈이다.

이 책 빅 데이터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는 바로 이렇게 내 삶과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빅 데이터란 무엇이고 빅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신 세계를 설명하고 이러한 데이터의 홍수 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이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하며 빅 데이터의 활용이 앞으로 개인 및 기업과 국가의 운명까지도 좌우할 수 있음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

앨빈토플러의 미래충격에서 보여준 정보의 홍수를 넘어서서 지금은 한해 동안 새로 생성되거나 복제된 정보량이 1.8조 기가바이트를 넘어서는 정보의 폭발적 증가라는 데 전 세계의 디지털 정보량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데에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바로 이것이 빅데이터의 시대를 여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고 이제는 이 애물단지와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린다는 것. 이것이 빅 데이터의 위력이다
. (p.20)

이 책의 훌륭한 점은 다소 어려운 주제인 정보와 IT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를 너무나도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


포드자동차와 구글 스토리지가 연동된 주행 서비스, 구글(CIA, 번역 서비스, 독감예측, 무인자동차 등)과 애플의 시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 자라(ZARA) 브랜드 매장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와 재고관리와 의사결정 시스템, 재난방지시스템 등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고 국가를 안전하게 하고, 도시를 스마트하게 하고 미래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주제로 나눠 사례를 모두 제시한 것은 빅 데이터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증거로서 확실히 가슴에 와 닿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

이 책은 빅 데이터에 대한 현상과 활용을 적절히 하고 있는 선진기업들의 사례와 빅 데이터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빅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모으고 표현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각 주제별로 고르게 접근했다는 인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

특히, 이러한 빅 데이터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가를 3장의 빅 데이터 이코노미를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을 통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져오는 큰 이슈 속에서 이제 우리에게 던져진 마지막 카드는 IT 뿐이고 이러한 IT를 통한 난제 해결의 핵심이 바로 넘쳐나는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이며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 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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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장의 chapter5를 통해 이러한 빅 데이터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빅 데이터가 소수의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개인을 이 시대의 강자로 만드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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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자는 빅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해석하고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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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넘쳐나는 데이터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점은 무척 신선한 내용이었지만 때로는 이를 놓고 치열하게 격전을 펼치고 있는 세계의 많은 국가와 기업의 움직임을 보고 두려움도 느껴졌다. 국가 또한 공공의 이익과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력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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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저자의 경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저자의 IT와 통신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이 잘 녹아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해외 자료를 소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현실과 대안까지 잘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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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로벌기업 구글과 애플과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강한가? 이들이 빅 데이터의 4강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무섭도록 진화하고 준비하고 자금을 빅 데이터 연구에 쏟아 붓는 그들을 보며 이제 빅 데이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무서운 예지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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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 - 위대한 역사가 일러주는 천하 경영으로의 길
김동욱 지음 / 알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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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혁신적인 상품을 쏟아내기 시작 한 이후 모든 사람들은 처음엔 그의 IT에 대한 기술력과 예지력에 놀랐지만 그러한 바탕이 그가 가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상상력에 기초한 융합적 사고력에 있음을 알고 또 한번 놀라야 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한국사회는 인문학 광풍에 휩싸여 있다. 어디를 가나 인문고전 강독이나 강연이 줄을 잇고, 그 동안 책꽂이 한구석에서나 볼 수 있던 동서양 고전이 새롭게 빛을 받아 대형서점의 좋은 매대를 차지하고 있게 되었으니 바야흐로 인문학의 전성시대가 열렸다고 하겠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입시위주의 공부와 협소한 독서에만 안주했던 기성세대에게 인문학적 소양이란 거창한 명제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낯설고 어렵고 힘든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게 풀어놓은 다양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이다. 거기다 아예 두꺼운 원전 출간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으니 이제 인문학 르네상스가 한국땅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는 서양사학을 전공한 현역 경제신문사 기자인 저자가 평소 역사를 주제로 경영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점과 현상을 역사에서 찾아 그 해법을 나름대로 제시한 칼럼을 모아 다시 펴낸 책이다.

그간 역사적 사건을 통해 오늘날 현재를 풀어보는 다양한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왔지만 이 책은 동양 또는 서양만이 아닌 동서양을 다양하게 넘나드는 주제 발굴과 심지어는 조선 연산군 이야기까지 동원하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의 전개와 그 이면에 숨겨진 에피소드를 적절히 현대인들의 성공을 위한 비즈니스적 견해에 연결시킨 면이 돋보이는 책이다.

성공으로 가는 큰 주제로 기회, 도전, 기술개발, 리더십, 도약으로 잡고 역사적 사실을 뽑아내어 그 사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오늘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교훈으로 연결시켰다. 주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역사 속에서 익숙하게 들어보았던 인물들이지만 에피소드는 대부분 쉽게 접해보지 못한 내용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갈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

예를 들어 첫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나폴레옹의 경우만 해도 나폴레옹의 승전과 패전의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당시 대포의 위력으로 인한 예측 불가능의 불확실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 것은 너무나도 독특했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오늘날 애플로 시작되는 IT업계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흐름으로 풀어나간 점은 저자만의 독특한 전개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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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럽의 명문가문 합스부르크가의 성공요인을 결혼이라고 결론 내리고 이러한 혼테크를 어떻게 전개해 나갔는지 정말 기자다운 글 솜씨로 치밀하고도 세밀하게 잘 전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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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스킨라빈스, 냅스터, 360바이닷컴, 코닥, 노키아 등의 사례를 통해 잘 나가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쇠락하는 기업을 소개하고 스파르타쿠스처럼 가장 인기있는 미국 드라마까지 뽑아내어 역사의 변곡점을 만들어간 괴짜를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이 책이 단순한 역사 소개서가 아니라 마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책에 맞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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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나라 이야기, 아르킬로코스, 알렉산더, 연산군, 앤드류 잭슨, 마오쩌둥 등 다양한 인물들의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리더십을 풀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때는 어느 순간 리더십 책으로 변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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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무 넓은 주제를 담느라고 심층적인 감이 좀 떨어지는 맛이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너무나도 동서양의 많은 부분을 넘나들며 설명을 하는 바람에 그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쉽게 잃어지지 않는 면도 일부 있을 것 같다. 그 배경을 박스 형태로 좀 요약이나 설명으로 별도로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문 고전이 이렇게 재미있음을 일반인들에게 알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인문학 초보자들에게는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는 좋은 입문서가 될 듯하다. 그 동안 학창시절 역사과목을 배우면서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스토리를 모르고 무조건 암기만 해왔던 우리들의 과거를 한탄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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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 - 별들을 이끈 최고의 리더 KODEF 안보총서 54
브레이턴 해리스 지음, 김홍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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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리더중의 리더 니미츠

 

전쟁은 영웅을 낳는다고 했다.

과거 2차 세계대전의 영웅하면 우리는 곧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별 다섯의 맥아더 원수를 떠올린다. 그 외에도 비록 독일의 장군이었지만 사막의 여우라고 불렸던 롬멜 장군과 또 가장 최근인 1991년 걸프전의 영웅으로 출발해 미 국무장관까지 역임한 콜린 파월에 이르기까지 전쟁은 숱한 영웅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숱은 영웅들 속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한 불세출의 영웅인 체스터 W. 니미츠가 있다. 그는 맥아더와 같은 5성 장군이었고 태평양 전쟁의 영웅이었다. 하지만 그는 왜 맥아더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이러한 그의 궁금한 모든 성장기부터 최고의 군인이 되기까지 그의 모든 일대기를 조명한 것이 이 책 니미츠이다.

 

선원 출신인 독일계 증조부와 조부를 둔 집안에서 태어난 니미츠는 이미 해군이 되어야 할 운명을 안고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비록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의 영향보다는 조부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자라났지만 평소 최선을 다하고 걱정 따위는 하지 말라는 그의 사고방식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 디케이터 함장 근무 중 필리핀에서의 방위각 측정을 하지 않아 발생한 좌초사건으로 인한 군법회의 회부 사건에서도 당시 놀라울 만큼 마음 편하게 그 위기를 벗어나는 그의 모습은 바로 조부의 그러한 영향 때문이었다. 결국 이로 인한 잠수함 근무라는 좌천은 향후 전쟁 이후 세계최초의 노틸러스 원자력 잠수함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었으니 잠시의 불행을 좋은 계기로 바꾸어낸 결과가 아닐까 한다.

 

니미츠는 평소 부하들을 대하는 리더십에 있어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갑판에서 떨어진 승조원을 목숨을 걸고 구해낸 일이라든지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으로 무조건 질책하거나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기회를 부여하는 사례(89~90p.) 등은 니미츠만의 리더십이었다. 또한 기회를 부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부하를 믿고 업무와 책임을 맡기는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으니 그는 군인 뿐 아니라 리더십의 대가이기도 했다.

 

또한 니미츠는 어떤 일에서건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이며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이었다. V-7 프로그램에서의 해군사관학교 출신과의 비차별 언급, 전과자인 자신의 친구를 소령으로 임관하게 하라는 해군차관 제임스의 요구를 거절했을 뿐 아니라 일본군의 기습적인 진주만 폭격으로 실직의 위기에 놓인 다른 참모들을 자기편이 아니었음에도 믿고 끌어안고 포용한 것은 바로 이러한 그의 객관적이면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 사례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본 원칙에도 충실한 사람이었다. 루스벨츠 대통령과 맥아더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규정을 위반한 복장으로 나타난 맥아더와 달리 원칙대로 흰색 정복을 입었던 니미츠의 모습만으로도 그가 평소 떠벌리지 않고, 과시하지 않으며 겸손히 자신의 역할과 행동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군인의 모습만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의 생일과 기념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축하해주었고, 세심하게 그들의 일상을 챙겼다.

 

평소 해군 내에서의 갈등이 군 내부의 기강과 자신 스스로를 얼마나 해치는 지를 샘슨-슬라이 논쟁을 통해 겪은 바 있기에 그는 전쟁의 공로를 먼저 갖기를 원하는 다양한 갈등과 해군과 육군의 불화 가운데서 그는 오히려 육군을 칭찬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쉽지 않은 모습이라 할 것이다. 그러했기에 그는 세상의 소금같은 존재였다(348p.). 고집불통 맥아더와 불같은 헬시, 깐깐한 킹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전쟁영웅들 속에서 그들을 조율하고 통합해 낸 그의 리더십은 화려한 별들 속에서 빛나는 은은한 별들 중에 별이었다.

그의 빛나는 모습은 전쟁이후에 더 두드러졌다. 누구나 전쟁의 전과를 자랑하고 과시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때에 그는 오히려 겸손했고 드러내지 않았다.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로 불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그 공로를 예산을 편성해준 국회의원과 다른 사람에게 돌릴 정도였고 심지어 해군사관학교 건물의 신축기금으로 해군사 교재 편집대가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계급이 높은 자신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게 열병행사에서의 연단 사양을 보여줌으로써 5성 장군 출신에 참모총장 출신이라는 각광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서의 모든 것을 양보한 높은 그의 인격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전쟁 이후에도 세상은 그를 1945105니미츠의 날로 지정하고, 훈장을 수여했지만 그는 그 보다 더 시급한 육군부와 해군부의 통합을 반대하는 일에 나서고, 해군참모총장이 된 이후에도 해병대를 없애려는 아이젠하워의 시도를 비난하고 저지하는 등 3개 군의 동등한 위상과 역할을 만들어내는 일에 더 앞장을 섰다.

 

자신의 높은 지위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결코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고, 군 경력을 발판삼아 정계진출이나 많은 보수가 보장된 일자리도 탐내지 않았던 참 군인. 니미츠.

 

본인이 직접 저술한 자서전은 아닐지라도 그의 이야기를 수많은 자료와 진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진과 함께 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이야기로 기록한 니미츠는 아이돌과 연예인을 모델로 삼아 꿈을 키우는 이 땅의 어린 청소년 뿐 아니라 리더가 사라진 현 시대에 진짜 리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지침서요 자서전을 능가하는 서적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러했기에 역대 대통령 등의 이름으로만 지어진 항공모함 이름에도 그의 이름이 오르고 그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이 그러한 급의 항공모함의 기준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 아닐까.

 

오늘날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지위를 남용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현 세태를 준엄하게 꾸짖고 진정 리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그의 사례는 왜 지금 니미츠여야 하는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이 땅을 사는 모든 군인과 리더가 반드시 읽고 배워야 할 참 진리이자 교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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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천재가 된 홍 대리 - 평범한 사원의 운명을 바꾼 억대 연봉 도전기 천재가 된 홍대리
신윤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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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세일즈 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하며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신윤순 세일즈 명인이 직접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들어 세일즈의 기법을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획실에서 평범하게 근무하던 홍대리가 순환보직을 통한 현장경험을 강조하는 사장님의 방침으로 영업부서에 배치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1년여만 버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영업부서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불같은 성격으로 홍대리에게 언제나 가혹한 자료요구와 실적 달성을 요구하는 송팀장과의 갈등과 최선을 다해 뛰지만 신규 점포개설은 고사하고 기존 우수점포마저도 경쟁사로 넘어가게 될 운명에 처하며 아예 사표까지 요구받는 상황에 몰린 홍대리.


하지만 홍대리는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회사에서 세일즈 강연을 해던 세일즈의 명인 신미라 원장을 기억하고 신 원장을 멘토로 삼아 이 난국을 돌파해 나가고자 끈질긴 요구 끝에 신 원장을 멘토로 정하는데 성공한다. 홍대리는 신원장의 조언을 철저히 현실에 적용해가며 기가 막힌 반전을 이뤄내기 시작한다.


부서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먼저 인사할 뿐만 아니라 절대 긍정의 사람으로 변신한 홍대리. 이제 그에게는 안 되는 일이란 없다. 얼음여왕인 한 실장을 주차장까지 쫒아가서 선물을 줬던 열정으로 인맥을 트고 유니버스 백화점 입점에 성공한다


또한 석유통 사건을 통해 악성고객을 우량고객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핵심 지점인 김경태 서부지점장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그는 기획실이 아닌 영업부에 남기로 결정하며 최고의 세일즈 달인으로 변신하는 결과를 얻어낸다는 내용이다.

 

사실 내용은 단순하고 동화 같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인물 캐릭터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보다 더 치열한 영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직장인들의 변화를 바라는 저자의 깊은 통찰력이 느껴지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어제의 홍대리와 오늘의 홍대리가 어떻게 그렇게 달라질 수 있었을까? 그것은 세일즈 현장에서 자신의 발을 묶어버리는 내 안의 두려움을 먼저 이겨야 한다는 것이었고, 홍대리는 그러한 두려움 극복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소중함, 또한 철저한 목표의식과 꿈에 대한 실현 가능함을 직접 몸으로 뛰면서 보여주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 신미라 원장의 조언이다. 무조건 열심히 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멘토의 조언과 이를 철저히 받아들여 실천한 홍대리의 실천력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던 것이다


, 세일즈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 그건 세일즈 현장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모든 영업인들에게 던지는 훌륭한 메시지라 할 것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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