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필리핀 다녀온 준이가본인 스스로 턱없이 부족한 영어 어휘 때문에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대요.사실, 하루에 몇 십개씩 억지로 단어외우기.전 그닥 좋은 방법이라 생각지 않았기에단기간에 무리해서 어휘량 늘이는 것으로준이를 푸시하지 않았거든요.그런데, 이런 계기로 준이가 단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그냥 좋은 책 선별해서 책상 위에 쓱~올려놔 주며 시크하게 한 마디 던져줍니다."60일간 아니어도 되니까,하루에 외울 수 있는만큼만 천천히 단어 공부 해 봐. 어차피 3년 내내 계속 만날 단어들이야!"이런 식으로 말예요.
따갈록어를 사용하는 아이들 앞에서는한국어로 랩도 부르고 왔다던데,준이 노래에 반해 아이들이 준이 열 손가락을하나씩 나눠잡고 다니기도 했다네요.ㅋㅋ
어찌 되었든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 가운데 노출이 되니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voca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죠.
저녁 식사 전후로 머리를 맞대고 앉은 형제들.아...이런 모습 매일같이 좀 보여다오!
60일 완성을 목표로 학습하자면하루 학습할 단어가 스무 개.스무 개 좀 많다 싶기도 하죠.하지만, 그 중에는 준이에게 이미 익숙한 단어도 있고,많이 들어봐서 의미를 대충 알고 있던 단어도 있네요.
준이는 일단 소리내어 단어와 문장까지 다 읽어 본 후에직접 써 보면서 철자 체크 이중으로 하더라고요.
보카노트 앱을 활용하면MP3 음원을 들으면서 단어 공부할 수가 있네요.단어는 물론이고, 뜻, 예문까지MP3 음원에 맞춰 소리 내서 읽어볼 수 있으니혼자 공부하는 준이에게도 튜터가 생긴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