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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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이라는 시간을 축적한 건축물이

우리에게 건네는 건축 이야기


 

오랜 세월을 버텨준 건축물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건물이 아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과

문화들이 건축물 속에 담겨 있기에 그런 곳을 방문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건물 28개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들려주는데,

건축물 자체가 주는 감동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배경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고인돌(고조선) ─ 원시 예술이 쌓아올린 돌의 미학

국내성 장군총(고구려) ─ 만년 굳센 고구려 축조 기술

집 모양 토기(가야) ─ 높아서 신성하고 낮아서 편리하다

익산 백제 유적(백제) ─ 로맨티시스트 무왕의 왕궁과 사찰

경주 황룡사지(고신라) ─ 흔들리는 신라의 정교 일체 랜드마크

구례 화엄사(신라) ─ 통일 시대, 대통합의 화엄도량

파주 혜음원지(고려) ─ 고려 국왕이 머무른 왕립호텔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고려) ─ 건축 황금 시대의 수학적 미학

공주 마곡사(고려) ─ 입체미 입은 신사

궁정 건축가 박자청(조선 전기) ─ 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남원 광한루원(조선 전기) ─ 로맨스 꽃피는 달의 궁전

안동 임청각(조선 전기) ─ 고려 전통의 한옥, 보수 속에서 혁신하다

봉화 충재와 청암정(조선 전기) ─ 선비의 빈집, 대부의 정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조선 중기) ─ 도 깨치는 전각과 자연 담는 누각

울산 서생포왜성(조선 중기) ─ 이 땅에 새겨진 임진왜란의 상흔

광주 남한산성(조선 중기) ─ 일상 품은 읍성, 일상 지킨 도성

화천 화음동정사와 곡운구곡(조선 중기) ─ 굴곡진 인간사도 흘러가는 별천지

영천 매산고택(조선 후기) ─ 조선 선비의 자가 격리

구례 운조루(조선 후기) ─ 집그림에 담긴 한옥의 이상향

창덕궁 연경당(조선 후기) ─ 효명세자의 예악정치와 궁중극장

성공회 강화성당(조선 후기) ─ 눈물의 섬에 띄운 서도동기의 방주

구 서울역사(일제 강점기) ─ 구보 씨의 경성과 타자의 건축

여수 애양원(일제 강점기) ─ 기억하라 존중하라 치유하라

제주 알뜨르비행장(일제 강점기) ─ 무모한 일제의 광란, 그 치욕의 유산

서울 세운상가(대한민국) ─ 굴곡졌던 어제, 혼란스러운 오늘, 다시 세운 내일

서울 절두산성당(대한민국) ─ 전통 문법과 독한 모더니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한민국) ─ 불시착한 유에프오인가, 새로운 우주인가

군위 사유원(대한민국) ─ 건축의 근본을 다시 묻다

 

 

 

목차만으로도 저자가 책 한권에 얼마나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했는지 알 수 있었고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고인돌부터 ( 이 책을 읽고 가장 놀랐던 것은 전세계 고인돌 중 반이

우리나라에 존재해 '고인돌 왕국'으로 불린 만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주 황룡사와 황룡사 9층 석탑, 효명 세자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한 맞춤 극장인

<창경궁 연경당> ,1930년대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경성역( 서울역)까지 잘 알려졌거나 혹은 잘 몰랐던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해 주는데 건축물로서의

의미와 함께 역사적 배경 등을 잘 설명해 주기에

책을 다 읽고 나면 소개된 28곳의 건축물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울산 서생포왜성> <여수 애양원> <군우 사유원>

과같이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건축물과 장소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사진이 많습니다)소개받을 수 있어 평소에

관심 있던 역사가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군위 사유원을 보며 저자가 건축의 근본을

생각한 것처럼 단순히 건물의 <멋있음>만을 보는 것이 아닌

'기술과 예술을 느끼며 근본적으로 인간 사유의 물리적 결과물이다'

이다를 깨닫게 해 주는 책으로 건축 속에서 우리의 사는 모습을

느끼게 해주기에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과거가 오래된 미래라면, 미래는 새로운 과거일 수 있다. 근원과 본질은 영원히 중요하다.

309페이지



 

사진 자료가 많아 더욱 더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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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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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건축물 속에서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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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테마로 읽는 역사 6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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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부터

나왔다

-험프리 데이비

 

 

20세기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 호킹 박사에 대해 전 부인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 그는 신이 아니라고요"

 

 

이 말은 수많은 위대한 과학자들이 늘 옳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멘트로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어이없는

주장을 우리가 <위대한 과학자>라고 여겼던 수많은 과학자들이

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과학자들의 흑역사라기 보다 때론 그들의 아집과 자만심이

바로 눈앞에 있는 진실을 가리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책을 읽다 보면 그들의 천재성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고 늘 성공의 신화로만 봤던 과학자들도 인간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호킹이 블랙홀이 검지 않았다고 주장한 야코브 버켄 슈타인의 주장에

약간의 분노와 호기심을 느낀 지점엔 아인슈타인이 겹쳐 보였고,

갈릴레이나 케플러 등 역사에 길이 남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인데,

꽤 깊은 과학적 내용으로 생각보다 내용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천문학자, 생물학자, 수학자, 화학자, 물리학자 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다양한 이론과 배경 등을

알 수 있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과학적 이론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개인적으론 <2부 생물학자의 흑역사>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잘 몰랐던 < 조르주 퀴비에> 비교해부학에 대해 남긴 업적이라든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비교해부학을 연구하고는 <진화론>을

배격한 점 등,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지 못할 그의 행보에

왜 이 책의 제목이 < 과학자의 흑역사>인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박테리오파지를 찾아낸 델브뤼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의 편견 때문에 더 이상 분자 생물학을 연구할 수 없었음을,

고등학교 과학 책에도 나오는 <조지프 프리스틀리> 역시 그가

탄산수를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그 유명한

프리스틀리의 산소 실험을 교과서 외의 책에서 만나니 조금 더

자세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플로지스톤 설>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라부아지에의 <연 소설>에 밀리고 산소의 중요성을 오히려

놓치는 장면에선 정말 한 끗발 차이구나!! 확인했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을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인 모습과 함께 한계에 부딪치는 과정을

읽다 보니 성공한 과학자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교과서적 내용 이상의 다양하고 깊은 내용을 읽어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는 데,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이 딱 맞는 부제임을 책장을 덮으며

느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어느 정도의 기초 과학을 아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과학은 진보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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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이기진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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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기억이다.

음식의 향은 더더욱 그렇다.

 

제목 <파리로 간 물리학자>의 뜻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됐습니다.

(과학 책으로 착각 ㅠㅠ)

저자 이기진 씨는 무려 가수 씨엘의 아버지로 언젠가 TV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파리의 생활을 에세이로 써서

만나게 되니 왠지 더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려서부터 파리에 대한 로망이 있어

결국 신혼여행으로 다녀왔지만 오히려 아쉬움만 남긴 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그런 파리에서의 일상, 음식, 술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듣다 보니 내 맘은 어느덧

파리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것 같고 저자의 말대로

한 번쯤 용기를 내어 저자처럼 살아봤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에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움이 명치끝에

매달려 단숨에 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오밀조밀 귀여웠는데 심지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니

와!! 도대체 이분은 못하는 게 무얼까? 궁금증이 들었고,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선

이분의 직업이 물리학 교수님인지 요리사인지 헷갈릴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정이 뿜뿜 뿜어지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요리 도구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글에 담뿍 담겨있어

샴페인 병따개, 휘핑 도구들의 차이점까지도

세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귀여운 삽화와 함께 파리에서의 젊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언젠가 파리의 작은 다락방에서

LU 비스킷, 감자 퓌레, 크레페 등을 먹으며 거리를 누비고 싶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안달이 났고 내가 꿈꾸고 그렸던 파리에서의

생활을 비록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못할지언정 좋아하는 공부와

함께 즐긴 저자가 진정한 의미의 <인생의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 읽기를 마쳤습니다.

 

 

처음 제목 <파리로 간 물리학자>에 끌린 책은 그 안에 담긴

소소한 행복과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같이 즐기다 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소소한 행복>을

생각하게 되는 귀여운 책으로 다시 금 파리에 대한 꿈을 꾸게

해주어 여행이 고픈 사람들에게 강추해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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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이기진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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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삽화와 함께 조곤조곤 파리의 생활을 이야기 듣다보면 나도 파리를 걷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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