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 미래생각발전소 6
신지승.이종원 지음, 조혜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지금까지 사상 최고가의 두번째를 기록한 도자기가 어느 나라의 도자인지

아시나요? 200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중국 도자기가 사상 최고가액에 낙찰되기전

이 분야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도자기는 우리나라의 백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나라 도자기가 과연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는지, 후손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과 동시에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의 도자기에 대한 긍지가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역사서를 보여주려 하다보니 요즘들어서는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책보다 이리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조금 더 자세하고 깊은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역사서를 선호하는데 그런 엄마의 눈에 딱 들어온 책이 이 책이었고 기대대로

내용이 알차고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도자기의 역사를 잘 정리한듯 합니다.

 

도자기는 굽는 온도에 따라 토기,도기,석기, 자기로 나뉘는데 사실 처음엔 그 기준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했다가 책을 읽음으로써 그 차이를 깨달았고 또한 도자기가

단순한 그릇이기보다는 한 나라의 문화와 부를 좌지우지 했음을 책을 통해 들었습

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도자기가 의미하는 뜻이 깊었으며 과거 신석기

시대에 썼던 빗살무늬 토기에서 가장 신소재인 도자기를 이용한 세라믹까지 도자기는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지금도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도자기의 역사를 단순히 시대순으로만 정리하는 것이 아닌 나라순 , 문화순으로

정리했으며 우리나라 도자기 산업과 중국, 일본,유럽의 도자기 역사까지 연계해

이야기를 틀을 수 있어 통합적 지식을 아이들이 들을수 있었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사서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특별한 도둑
매튜 딕스 지음, 노은정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주 특별한 도둑!!!

정말 특별한 도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진 않을듯 하지만 꼭

있었으면 하는 도둑^^ 마틴은 그런 도둑이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틴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철저한 계획과 원칙으로 중무

장한 좀도둑입니다. 고객을 정해 그들의 생활패턴을 연구하고 눈치채지 못하게 자

질구레한 생활 용품을 가지고 나오는데 그것도 무려 9년을 고객으로 삼았던 펄부부

조차도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마틴은 언제나 흔적없이 범죄를 저지를수

있는 원칙에 어긋나게 욕심을 부리지 않음을 자부심으로 삼는 그런 도둑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양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대에 가까운 태도때문에 마틴은

최하위층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고 너무나 절실해 자기의 집에서 조그만 물건 하나를

훔친것을 계기로 마틴은 좀 도둑이 되었는데 그 누구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차가운 현실이 사람들을 거리로 내모는것 같아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한 것이 아닌 마틴과 그의 고객과의 에피소드 속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는데 앵무새와 친해지는 장면이나 실수로 고객의 칫솔을 변기에

떨어뜨리고는 혹시나 사람들이 그 칫솔로 이를 닦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에선 세상에 이런 도둑이 있을까? 이 사람을 정말 도둑이라고 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재미있게 그의 일상을 들여다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펄부부에게 엄청난 위기가 찾아오는데 과연 마틴은 그들의 위험

을 못 본체 해야 할지 나서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처해집니다. 어떤 선택이 그를

기다릴까요?

이야기는 첫장부터 읽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뽐냅니다. 마티의 심리 묘사나

상황묘사가 생생하고 재미있어 앉은 자리뚝딱 읽었습니다. 매력적인 도둑 마틴을

만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의 바이올린
헤수스 발라스 지음, 베아 토르모 그림, 유혜경 옮김 / 아롬주니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한밤의 바이올린은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치 노래소리가 귀가를 맴도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소년이 바이올린을 친구삼아 자신의 천재적

재능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 현실에서 꼭 일어날것만 같은 이야기가 요즘같은 연말연시와 잘

어울립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천재소년 안드레이는 우크라이나에서 스페인으로

음악공부를 하기위해 온 불법체류자 입니다. 소년의 천재적 재능만을

믿고 가족을 뒤로 한채 아버지와 소년은 소년을 음악학교에 보내려 노력

하지만 현실은 쉽지만은 않아 소년은 자신의 재능을 펴지도 못한채 불안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이 끔찍하게도 아끼던 바이올린이 사

라지고 소년은 아버지가 그 바이올린을 팔았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

지만 차마 묻지도 못합니다. 책 초반에 나오는 이런 소년의 곤궁함은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요즘 아이들에겐 익숙치 않은 광경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삽화가 이야기와 잘 어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풍이네요^^

 

결국 고향의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는 떠난 아버지의 약속만을 믿으며 지내다

길거리로 쫓겨난 안드레이는 우연히 만난  초록강아지를 의지하며 공원에서 생

활하게 되고 강아지 한 마리를 청중삼아  바이올린을 연주하다 입에서 입으로

소년의 존재가 알려집니다. 또한 소년의 연주는 도시 전체를 울리며 사람들을

감동시켜주며 아버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찾던 헤르베르트 교수를

만나게 해주는데 천재를 알아보는 사람들로 결국 소년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풍요로운 환경에서 모자람이 없이 지내다 보니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낭비하고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비록

남들보다 물질적으론 풍요롭지 못해도 그것이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제약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안드레이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펼치려 노력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앞길을 막을 수 없음을 알려줄 수 있고  모든것이 해피앤딩으로

끝나 기분 좋게 책장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일년의 끝이 다가오다보니 이런 감동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더욱 마음을

움직이게 하며 멋진 그림과 함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다 읽고는 엄마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썩 괜찮을것 같은 책이었

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려라 펫 보름달문고 47
조향미 지음, 정문주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새롭게 많이 듣는 단어중에 하나가 펫이란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애완 동물을

지칭하던 단어였던 펫은 새롭게 그 의미가 덧붙여져 요즘은 여기저기서 펫이란 단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귀여운 남자친구를 애칭하던 단어에 사실은 많은 뜻

이 담겨 있음을 책을 읽고 난 뒤 알 수 있었는데 먼저 책을 읽은 아이 역시 엄마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엄마 나는 엄마의 펫인가?"라는 질문을 하는데 순간 멈칫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의 주인공 현민이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우연히 현민이의 약점을 알게 된 아

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펫놀이에 돈 500원 때문에

참여했다 그만 땅바닥에 떨어졌던 과자까지 먹는 신세가 되기도 하는데 설상가상

2% 부족하다는 의미의 2%로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아이들의 조롱꺼리가 되버렸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자신보다 어디든 부족하다고 느끼면 감싸주기보다 그 부분을

더욱 놀리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속에서 마음 약한 아이들은

자신이 점점 없어지면서 존재 가치에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 현민이 역시

아이들 앞에서 당당해지려 할수록 더욱 더 일은 꼬이게 되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답답해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  그러던 어느 날 교실의 사물함을 누군가 풀로

붙여 버리는 사건이 생기고 그 사건의 범인을 찾으려던 현민이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됩니다.

 

단순히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다룬 듯한 작품은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본 내용에서

어른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내 아이는 자기의 삶에 있어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해내고 있는지 아니면 그 누군가의

조종을  거부조차하지 못한 채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것인지 마지막 나연이의

멜 속에서 아이들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의 주인으로서 살게 도와

주는것이 바로 부모의 역활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만 읽는 이야기가 아닌 한 번쯤 생각해 볼

주제를 잘 다룬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포맨
에릭 가르시아 지음, 장용준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이 꿈꾸는 미래 중 하나는 바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위해 인간은 병든 장기를 대신해줄 인공 장기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이미 꽤 성과를 이루어서 인공 심장과 신장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예전 보았던 오래된 영화의 주인공처럼 600만불의 사나이가

가까운 시일내에 현실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리포맨은 그런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로 리포맨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인공장기를 대여해주고 그 대금을 갚지 못하면 다시 회수해 오는 끔찍한

직업을 등장 시킵니다. 마치 대부업처럼 인공장기를 빌려주고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을 죽이는 일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의 지금

의 현실을 비꼬는듯하며 첫장부터 꽤 잔인하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그래서

인지 첫장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집중하여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게 합니다.

 

그러던 리포맨은 자신이 인공심장을 이식하게 되고 아이러니 하게 대금이 연체

되어 친구 리포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위해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내려가는 구성속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우리에게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쫓기면서 만난 보니라는 여자를 통해 인간성을 되찾은

주인공과 심장만이 진짜인 보니가 서로 사랑하며 보듬어 주는 모습이 이 각박한

세상의 해답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이야기를 통해  정말 중요한걸 잊어가며

엉뚱한 것에 목숨거는 현대인들에게 작가가 외치는 것을 되새기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잔인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이야기로 영화화할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