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 하는 말을 많이 듣고 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나 자신이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역사나 미국 또는 유럽의 역사는 그래도 관심 있게 지켜 본 적이 있으나 한 번도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는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책의 구성은 각 나라별로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사건이나 혹은 역사적 으로 의미를 가질 내용들을 질문의 형태로 정해 그 것에 대한 답을 듣는 것이 었고 그 대답을 통해 일본의 문화를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100가지 질문 속엔 이미 알고 있었던 담징의 이야기나 워크맨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왜 일본이 독도에 집착하는지 정도를 알고 있었기에 일단 관심있게 먼저 읽었으며 그 외의 일본의 고대 문명이나 근대 현대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 보는게 많아 신기했습니다. 또한 읽고 나니 사실 우리의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있었는데 벼농사의 시작이라든가 토기의 모습 등은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할 수있는 사진 자료가 있어 좋았으며 아이들의 눈에 쏙 들어올 만화를 통해 내용을 강조한 점도 만화 세대라 불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겐 딱 맞는 구성이었습니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을 이겨야 할 적으로 보 라는 것은 아니나 우리의 옆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일본에 대해 알고 그 민족성을 이해 한다면 이웃 국가로서의 일본과의 관계에서 유리 해 지리라 생각하며 각각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주 자세하다기 보다는 아이들 의 눈높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들만 골라 읽을 수 있어 또 다른 모습의 역사책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사에 부담을 느끼거나 조금씩 알아가려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찰스 다윈이 태어난지 200년이 되는 해여서인지...유독 올 겨울엔 찰스 다윈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중학교 생물시간에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이란 책 이름을 처음 들으며 그 당시의 사회모습으로 말을 입밖으로 꺼내기조차 어려운 학설을 주장한 다윈의 모습이 너무나 용감해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찰스 다윈은 그 정도 상식 수준에서 머물렀기에 사실 다윈에 대한 아는것이 그리 많지 않음을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졋습니다. 이 책 속의 찰스 다윈은 그 누구 보다 더 집념이 강하고 무언가에 늘 집중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내거는 모습이었으며 또한 평소에는 잘 몰랐던 찰스 다윈의 부모님 이야기,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에피소드와 함께 사실 종의 기원은 찰스다윈 혼자 만 연구한 것이 아님을 떠올렸고 책을 통해 그 사람이 알프레도 월리스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전기문과 다르게 얇고 부담없어 평소 전기문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 던 아이들도 즐겨 읽을 듯 하며 삽화도 내용과 잘 어울렸습니다. 대신 초등 고학년이 찰스다윈의 이론 등과 같이 자세히 알기위해 읽기보단 초등저~중 학년의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찰스다윈을 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인듯 합니다.
불행히도 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왔음에도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한 번도 "인간은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을 해보거나 받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나이가 되어 직장을 갖고 직장을 기계적 으로 출근해서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기에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은 솔직히 아이들 보다는 나에게 더 필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의 장점은 일단 철학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조금 더 편하게 아이들 입장에서 정리해 준다는 점인데 이 책 역시 맨 처음 일이 과연 어른들 만의 문제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고는 일=직업이라 생각하고 있었을 아이들에게 노동이 꼭 소득을 위한 것만이 아닌것이라는 것도 또 노동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을 통해 사람들은 관계를 맺기도 하며 독립적 인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주고 노동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도 품위있는 삶을 유지 시켜줌도 이야기 합니다. 한마디로 책 전체에 노동과 관계된 다양한 주제를 꺼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노동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기존의 철학서에 비해 책의 두께가 얇은 것도 또 책이 예쁘고 삽화가 눈을 사로 잡는 점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노동과 직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뚜렷한 목표없이 일을 하고 직장을 구하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반성해 보며 비록 나 자신은 그런것에 대한 생각 없이 학창 시절을 보냈으나 우리 아이들 에겐 인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노동=일에 대해 생각할 수 있 는 시간을 줄 수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표지의 그림이 너무나 예쁩니다.^^ 삽화와 글의 내용이 어우러지는데 일단 구성에 있어 다른 아동용 철학서와 달라 아이들에게 철학이 무겁고 딱딱한 것만은 아닌것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흔히들 뻐꾸기라 생각하면 자기의 알을 남의 둥지에 몰래 버린 조금은 파렴치한 부모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키우지 않을 알을 낳고 그 알은 결국 둥지의 주인새의 알을 먼저 깨어나 발로 차 버린다니....조금은 섬뜩하기 조차 했습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탐정물류의 책이려니 여겼는데 막상 읽어본 책은 자기의 능력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의 슬픔을 이해하는 한 아이에 과한 이야기 였습니다. 은솔이는 자신을 보육원에 맡기고는 찾으로 오지 않는 엄마를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합니다. 당연히 그 나이 때의 아이가 느꼈을 상실감과 부모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게 자식이기에 은솔이의 그런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은솔이가 보육원에 선물 들어온 뻐꾸기 시계를 통해 결국 자신이 미워한다고 생각했던 엄마를 사실은 너무나 그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뻐꾸기가 자신의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낳는 것도 이유가 있듯히 부모와 떨어지게 됨에도 이유가 있을거라 느껴며 끝나는 장면은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되어 가슴에 남았습니다. 지은이의 말대로 세상이 풍족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 땅 어디선가에서는 사랑하는 자식을 키울 수 없기에 시설 등에 맡기는 부모가 있을 것이고 그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기에 부모를 원망하며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도 존재할 것이란 생각에 책을 덮고 나서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좋은책 어린이 시리즈는 항상 깔끔한 삽화와 그 시대를 잘 반영한 아이들의 아픔 을 잘 그리기에 이 번 책도 기대되었고 책을 읽은 아이들 역시 슬퍼하며 공감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책도 좋지만 가끔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인생의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과 우리 나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에 미국 대선은 우리 나라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인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대선을 지켜 보며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버락 오바마 후보는 미국이 드디어 자유 국가 이며 꿈의 나라임을 상징했기에 비록 오바마 후보를 잘 알지 못했어도 마음 속으로 당선 되기를 빌었으며 결국은 흑인으로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그 이후 자라면서 남들과 다른 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늘 느끼지만 우리가 위인이나 뛰어난 인물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겐 남다른 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마음 긍정적인 생활 태도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실천력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기회를 잡기위한 준비성 본보기가 되어 줄 나만의 선생님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 정신 등 이미 우리가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지키고 이겨 냈기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위인전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의 삶과 삶의 태도에서 배울점을 알고 실천해 나가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오바마라는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통해 우리가 이겨 내지 못할 일은 없음을 아이들이 배우게 된다면 일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큰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