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2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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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린네의 이름을 들으며 예전 외웠던 '종속과목강문계'가 떠올랐습니다.

정말 열심히 외워 시험에도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린네의 분류를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시리즈에서 만나니 예전 친구를 만난듯한 반가움이 느껴지며 학교 수업에서

들었던 이야기외에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분류란 많은 항목들을 비슷한 점끼리 묶어주는 과정으로 분류를 하면 더욱 더 그 대상의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은 일단 분류를 해주는 의미와 분류학의 시작을 먼저

설명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생물을 몸의 구조, 번식방법, 내부 구조 등의 자연분류를

시도했다고 하니 철학자로서의 모습이외에 과학자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리스토

텔레스가 다윈과 비슷한 성향의 과학자 였음도 알게 됩니다.

린네의 식물계 분류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그림만으로도 특징이 한 눈에 보이네요^^

린네가 만든 분류의 체계는 그 후 시간이 흘러 다른 학자들에 의해 다른 기준이 만들어져

오늘날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학자들이 만든 분류 기준은

바로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결국 학문은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하는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초중등 과정을 통해 꼭 배우는 식물과 동물 분류법, 학명의 의미와

그 에 얽힌 슬픈 우리의 역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본 만드는 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들었는데 표본 만드는 법이 꽤 자세히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고 직접 해 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린네의 이름을 다시 만나 반가웠고 학창 시절엔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그림과

만화 코너를 통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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