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29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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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도 전에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 수록이라는 문구가 얄팍하게도 눈에 확 띄었습니다.

뭐, 아이 들에게 어려서부터 굳이 교과서 수록 작품을 챙겨 읽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손이 먼저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생태 이야기꾼이라는 작가 이상권씨는 이전에 아무런 작품을 접해보지 않았기에 일단 생태를

주제로만 해서 글을 쓴다는 것과 '시인과 닭님들'같은 작품처럼 담담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점에서 다른 글과는 다른 분위기를 주는 작가인듯 합니다.

동물 나아가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어떻 사는 것이 잘 어우러져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책을 읽는 내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글은 개인적으로 첫번째 에피소드인 삼겹살부터 웬지모를

울컥함을 주는데 살처분 현장에서 주인공인 오빠가 느꼈던 욕지기가 느껴져 인간이 얼마나

이중적인지에 대한 생각과 조금만 위협이 느껴지면 다른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게 과연 정당한지

그리고 내가 먹었던 음식인 고기 등이 사실은 나처럼 살아숨쉬는 생명이었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네가지 에피소드 모두 인간의 편협한 이기주이가 주변 생물과 환경에게 얼마나 큰 재앙이 되는

지를 공통적으로 느끼게 해주기에 생태소설?이란게 무엇인지 확 느끼게 해줍니다

단지 교과서 수록 작품이여서가 아닌 같이 살아야만 하는 이 자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돼지, 닭, 다람쥐 등의 행동을 통해 말하고 있네요

이 지구의 주인이 인간이 아님을 경고하는 글을 통해 어우러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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