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자기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96
이병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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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하나의 커다란 자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아이들이 초등때부터 과학책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내용 중 하나가 자석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자석 한 두개쯤은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 물건들을 자석에 붙여보기도 하고

매미 자석을 이용해 매미소리?를 내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자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책장을 넘기다 보니 아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자석의 일부분의 성질 뿐이고 사실은 더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구 자기와 관계된 이야기는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과도 연관이 있고 고지구 자기라는 분야를 통해 우리는 3억년 전 지구의 대륙분포 모습을 알 수도

있고 다이너모설을 통해 지구가 어떻게 자기력을 띄이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길버트라는 과학자의 이름이 생소했는데, 16세기 영국의 의사이자 물리학자인

길버트에의해 자석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 합니다. 특히 지구가 커다란 구형의

자석임을 알아내는 등 자기와 전기의 많은 현상을 밝혀내 '자기학의 아버지'라 합니다.

자석과 지구 자기에 관한 내용은 초등부터 고등과정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 교과서에서

다루고 특히 이 책의 뒷 부분으로 갈수록 고등과정에 연관된 내용이 많습니다.

미리미리 읽어두면 꽤 어려운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듯 해요^^

책을 읽으며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지구자기, 특히 고자기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이었고

암석 속에 어떻게 몇 억년전 지구자기가 남았을까? 했는데 암석 속 자성 광물이 화산 폭발과

함께 지상으로 나와 식어 굳으며 암석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국의 위치가 3억년

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비슷한 위치에 모여있었다고 하니 자기력을 이용해 알 수 있는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신기했습니다.

책은 지구자기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지구에 주었는지를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는데 처음 제목을

보고 책을 들었을땐 단순히 초등수준의 자기력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짐작했지만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단숨에 읽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고 알찬 내용의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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