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 외 지음, 강명희.명정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작고 얇고 단단한 예쁜 책 한권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왔습니다.

청소년시기에 고전을 좋아해 밤새 대지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곤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른바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꽤 오래전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은 모파상, 오스카와일드, 안데르센, 도요토옙스키,체호프처럼 익히 알고 있었던

작가나 혹은 빌헬름 라베,셀마 라겔뢰프 등의 처음 듣는? 작가의 작품 (아!! 셀마 라겔뢰프는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닐스의 모험을 쓴 작가임을 책을 통해 알게 되네요^^)등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작가를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 세트와 같았습니다.

표지가 너무 이쁘네요^^ 하드커버여서 책 자체가 귀한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 중 하나는 작가에 대한 설명이 꽤 많은 지면을 차지해

잘 몰랐던 작가의 작품을 많이 소개 받았다는 점입니다.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와 관계된 짧은 글들이 모여 있기에 각각의 작가의 독특한 문체를

즐길 수 있으며 고전이 주는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19세기

크리스마스를 그리고 있어 풍부한 서술보다는 담백한 문체가 특징이어서 어떻게 보면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크리스마스와 관계된 대가들의 작품을 부담없이 읽기엔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으면 정말 기분 좋아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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