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루터는 종교 개혁을 일으켰을까? - 레오 10세 vs 마르틴 루터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0
이성덕 지음, 남기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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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역사를 꽤 좋아하는 아이들도 사람이름과 가문이름 등이 어려워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도움을 줄까하고 권했던 시리즈가 바로 역사 공화국 세계사 법정인데,

전체 세계사를 훑어 본 아이들이 하나 하나 역사적 사건을 깊게 공부하기에 딱 좋은 책인데

읽다보니 엄마가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서양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 중 하나가 루터의 종교 개혁입니다. 비록 내용을

정확하게는 몰랐지만 워낙 종교세력이 강했던 중세에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부정부패가

심했는지 보여주는 사건으로 막연하게 알던 내용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시대적 배경이나

루터의 참다운 기독교인이 되는 법을 담은 '95개조의 반박문'의 내용과 알고 보면 면죄부를

발행했던 동기가 성베드로 성당을 짓기위한 자금 부족이 그 이유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고 레오 10세가 피고 마르틴 루터를 상대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위해 청구한 소송은

비록 로마 가톨릭교회의 후원으로 다양한 르네상스 문화예술이 발전했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위한 것이 아닌 교회 증축을 위한 것이었어도 그 내용의 부당함으로 마르틴 루터 뿐

아니로 오늘 날의 사람들에게도 비난 받아야하며 종교란 이름으로 어떠한 일들이 중세에

행해졌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제목만 알고 있던 종교개혁의 시작과 과정,그리고

루터에 대한 일생과 생각, 의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종교전쟁이 시작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청구를 기각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책을 통해 종교개혁 후 루터의 삶에 대해서도 더 들을 수 있었으며 사실 늘 그렇듯 반드시

루터의 행동이 옳았다고만 할 수 없음도 알 수 있었기에 제목만 알고 종교개혁을 제대로

이해하였고 바로 그 점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사를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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