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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최후의 추장 제로니모 ㅣ 청소년평전 33
이성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8월
평점 :
예전에 본 오래 된 서부영화에서 늘 백인은 선량한 피해자로 서부를 개척하기위해
노력하고 그 백인을 괴롭히는 인디언들은 잔인하며 피눈물도 없는 약탈자로 그려졌기에
한동안 그 내용이 진짜라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야만스럽고 사람의 머리 껍질을 벗기는 야만적인 인디언이 아닌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목슴을 걸고 싸울수 밖에 없었던 인디언의 진실은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평전 33번째 이야기
'아파치 최후의 추장 제로니모'를 통해 충분히 들을 수 있었고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잔혹하고 어이없는 민족 말살 정책이 이루어졌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디언 부족의 슬픈 운명은 스페인 왕의 돈으로 이루어진 콜럼버스의 원정대가 처음 아메리카
땅을 밟을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으로 처음에는 소유개념이 없던 인디언들에게 땅을 사기 시작
하다 점차 더 많은 금과 더 많은 땅을 얻기위한 백인들의 욕심이 결국은 인디언을 보호 구역안에
밀어넣고 모든 땅을 빼앗는 것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인디언의 역사속에 제로니모
라는 한 인디언의 일생을 대입시켜 얼마나 많은 전쟁과 죽음이 생겼고 백인을 믿었던 인디언들이
어떻게 속고 결국은 자신의 땅에서 쫓겨났나를 알게되니 인디언이란 종족에 대한 연민과 함께
서양 근대화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많은 민족과 종족들이 죽음의 댓가를 치뤘는가를 느끼니
그들의 모습이 웬지 이중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지막 아파치 족장 제로니모의 일생을 통해 인디언이 아메리카땅에서 받은 억압과 백인들의
착취 등 기존에 잘 몰랐던 서부개척시대 혹은 그 이전의 백인과 인디언의 오래된 갈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