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상점의 비밀 일공일삼 81
이서연 지음, 서한얼 그림 / 비룡소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1013 시리즈는 아마도 내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사주었던 시리즈 책이 아닐까

합니다. 도서관에서 몇 권을 빌려보곤 구성이 너무나 알차다는 생각에 샀던 추억 속의 책들은 큰 애 작은 애 모두 즐겨 봤는데 벌써 81번째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오아시스 상점의 비밀은 성장소설이면서 추리소설과 환타지의 느낌을 주는 이야기

입니다. 남들보다 잘하고싶고 돋보이고 싶은 사춘기소녀의 바램이 어떤 모습이 되어

되돌아오는지를 잘 보여주면서도 전개과정이 재미있어 큰애 작은애 모두 재미있다며 입을 모았는데, 사실 엄마가 느끼는 재미보다는 아이들이 느끼는  재미가 더 큰 듯 합니다(엄마의 눈으론 별점 8점을 주고 싶은데 아이들은 모두 10점을 외치네요^^)

 

발레를 하는 주인공 솝이는 마음대로 발레가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자신보다 잘 나가는 친구 채원이를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채원이에겐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돌고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던 어느 날 솝이는 발레복을 사기위해 들른 오아시스 상점에서 발레복을  산뒤 연습실 거울 속에서 또 다른 완벽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거울 속 자신에게 그림자를 주고 현실에서 나와 거울로 들어간 솝이는 어느 순간 자신대신 현실로 간 완벽한 자신이 자기의 자리를 뺏는다는 생각에 현실로 돌아가려 하나 거부당하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하지만 뭐든지 완벽하길 바라는 부모님과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하는 욕심때문에 선택한 일은 뜻밖의 결과로 돌아오고 거울 속 세상에서 솝이는 친구 채원이의 비밀과도  맞닥뜨려 집니다.

 

과연 솝이는 현실로 돌아오게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원했던 발레의 주인공이 될까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솝이의 고민과 선택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환타지의 옷을 입고 재미있게 전개되기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엄마 보다는 두 딸이 강추했기에 아마도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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