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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원작, 토지문학연구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나에겐 책과 관계된 에피소드가 참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고1때 그래선 안되었지만 박경리 작가의 토지가 너무나 재미있어 아침자습
시간에 몰래 읽다 들켜 교생 선생님께 야단 맞았던 기억인데, 그후 드라마 토지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그후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지난 후 내 아이를 위해 청소년 토지를 선택했습니다. 책을 받아드니 왠지 설렘이 느껴지는건 훌륭한 작품을 내 아이와 공유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아닐까 하며 박경리 선생님의 머리말에서부터 뭉클함이 느껴지네요.
" 우리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라는 러시아 말단 관리의 말처럼 한 나라의 진정한 힘은 무력도 경제력도 아닌 문화의 힘이 아닐까 생각하며 해방후 약 100년 동안의 삶을 청소년 아이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바라는 작가의 맘처럼 나도 내 아이에게 비슷한 맘으로 이 작품을 권했고 다행히도 아이는 재미있게 읽어 주어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습니다.
청소년용으로 편집된 이야기는 삽화와 함께 일단 이야기에 등장하는 조준구,최치수,서희,
월선이 등의 주요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 1권으론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루어지진 않았어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부록으로 주요인물 설명, 가계도, 시대적 배경 등이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성인용을 기억한다면 분량이나 호흡면에서도 초등 고학년 이상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기에 어려울거란 우려를 갖고 있다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전체 12부작으로 이루어진 책이 너무나 기대되며 기말고사 끝난 후 아이가 빨리 전권을 다 읽길 기대해 봅니다.

깔끔한 표지가 돋보이네요^^ 전권이 12권이지만 한권을 읽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듯 합니다.

청소년용으로 다시 구성해서 삽화도 눈에 뜨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읽기엔
지루한 감을 덜어주면서도 시대적 배경의 분위기가 확 느껴지겠네요^^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마지막 부록은 작품에 등장한 많은 인물을 일일이
기억하느라 애 먹었던 어른들이라면 얼마나 필요?한지 기억하실 거예요.
깔끔하게 인물을 정리했으며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며
근현대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