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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 ㅣ 철학이 담긴 틴틴북 1
크리스토퍼 포스터 지음, 이은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괴상한 쓰레기인가?
왜 나는 다른 까마귀들하고 이렇게 다르지?
한 까마귀의 물음에서 시작된 여행은 까마귀 조슈아의 질문에 대답을
정확하게 주지 않은채 이야기를 마칩니다. 하지만,글을 읽다보면 이미
우리는 조슈아의 질문에 대답을 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글의 주인공 조슈아는 아마도 이제 막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사춘기 아이와도 같습니다. 형제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때론
슬픔을 느끼곤 하지만 엄마 샘의 위로속에서 인간과 유대감을 가졌던
앨쉬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속에 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의 미래가 담겨져 있음을 그땐 몰랐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단순한 장난으로 부모와 형제를 잃은 조슈아가 머릿속 목소리를
따라 결국 길을 잃은 제임스를 구해주게 되고 그 속에서 정체성을 찾게 된다는
이 이야기가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한 딸아이와 오버랩되면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신의 존재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음에 동의하게
됩니다.
똑같지 않으면 괴물 취급을 받는건 인간이든 까마귀이든 다르지 않으며
데이비드를 통해 조슈아의 존재이유가 완성되는 마지막 장면에선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까지 받게 됩니다.
철학동화답게 주인공 조슈아의 끊임없는 질문과 그리고 대답을 통해 깨달음을
들려주고 있으며 글과 잘 어울리는 삽화도 동화의 때론 심심함을 줄여주고 있
습니다.
과연 조슈아는 자신의 질문에 해답을 찾았을까요?
책 속에 그 답이 있습니다.^^


삽화가 따뜻한 글과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