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초콜릿 봄나무 문학선
샐리 그린들리 지음, 정미영 옮김, 문신기 그림 / 봄나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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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연히 알게 된 공정무역......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에겐 나쁜 초콜릿은 없어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공정무역의 뒷모습 속에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아이들이 소비자의 싼 가격을 위해

노동력을 착취 당하며 희망도 없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통해  나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가

희생당할 수도 있음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카카오 농장의 파스칼과 코조는 오늘도 가족을 그리워하며 노동력을 착취

당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은 코조와 흩어진 형제와 부모님을 찾고

싶어하는 파스칼은 이제 겨우 열살이 조금 넘은 소년들이지만 그들의 운명은 가혹

하기만 하기에 삶의 무게는 만만치 않습니다. 아프리카 내전의 틈바구니에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없었기에 결국은 이리저리 운명에 치여 카카오 농장

에 묶인 파스칼도 아픈 아빠를 대신에 돈을 벌고 있는 코조는 이제 농장을 떠나

자신들의 운명을 새로 열려 합니다. 과연 이 들은 이 잔혹하기만 한 농장을 떠

날 수 있을지....

 

작가는 파스칼과 코조의 현실과 과거의 회상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마치 아프리카 한 복판에서 내전군에

쫓기고 또 농장 운영자에게 학대 당하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아프리카의 내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먼저 책을 읽곤 엄마에게 권해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대로

소년의 운명이 슬플뿐 아니라 과연 내가 저 들을 위해 해줄 일이 아무것도 없을까에

대한 반성도 해보게 됩니다.

더이상 나쁜 초콜릿은 없길 바라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인권유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작품이기에 가진것에

대해 익숙하기만 한 아이들에겐 꼭 읽혀보길 권하며 오늘도 세계 어는 곳에선

어른들의 이익을 위해 착취당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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