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따뜻한 이야기
롭 부예 지음, 김선희 옮김 / 다른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학생다운 학생도 스승다운 선생님을 찾아 보는게 쉽지만은 않은 세상입니다.

물론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계시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스승과

제자 사이의 사랑과 정보다는 더 많은 공부, 더 좋은 학교를 보내는 선생님만을

우러러보는 풍조가 학교의 의미를 바래게 하고  더이상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기대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부모끼리 모였을때 종종 하곤 합니다.

그런데 낯선 외국의 어느 학교에 참다운 선생님 한 분이 닫혀있던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사랑으로 열어주는 이야기에 다 큰 어른이 엉엉 울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 속 아이들에겐 한가지씩 마음 속 슬픔 이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 보이기

싫은 ..가슴 속 아픔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느 날

테업트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늘 장난치기 만을 좋아하는 피터, 캘리포니아에서

전학을 온 제시카, 자신의 가정에서 생긴 불행으로 남을 괴롭혀야 존재이유를 느끼는

알렉시아,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신감없는 대니얼,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애나 등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은 늘 그렇듯 서로를

괴롭히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자신을 방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 테업트 선생님이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를 보내고 그 속에

서 아이들은  참다운 친구의 의미와 존재 이유 등을 느끼게 되며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의 실수로 선생님은 깨어나시지 않고 선생님의

병실에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비밀을 모두 보여주면서  서로를 보듬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런 변화를 만들어주신 선생님은 다시 깨어나시게 될까요? 책은 일반 가정

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사랑으로 모든것을 보듬는 것이

진정한 문제해결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참다운 스승의 모습이 무엇일까?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 큰 어른이 코를 훌쩍이며 책을 읽었는데 겉으론 아무렇지 않았던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들은 몰랐던 커다란 상처 한 가지씩은 존재하였고 그런 상처가 아이들

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한 마음을 열어 세상을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잔잔한 이야기속에서도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과연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을까에 대한 반성도 하게 해줍니다.

이 가을 사랑과 이해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이야기였습니다.

 



아동서점 협회 최고의 책이라는 표지가 없어도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보듬어줍니다.

 



아이들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구별해서 이야기해주기에 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아이들의 변화되는 내면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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